아가서 7장

박솔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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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Tone Analysis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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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
Emotion
A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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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C
E
A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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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사랑합니다. 라는 말. 설교시작할 때, 종종 이런 인사를 하죠. 제가 20대 중반, 교회를 처음 다닐 때, 이 인사가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는 그 안에는 전제가 있잖 아요? 그 전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래도 좀 필요한게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분명하 고 확실한 지식이 필요하죠.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그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또 그 사람의 과거는 어떠하고 현재는 어떠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서로 교제하고 서로 알아가면서 상대에 대한 지식과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때 그때 우리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법입니다. 나에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도 남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또 거짓말처럼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랑이라는 단어의 무 게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며 살았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다고 할 때, 그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분이고. 나를 창조하 셨고, 내 마음과 생각. 그리고 계획하는 것, 미래에 대한 것까지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는 것은 내가 나를 아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훨씬 더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고, 깊이있게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를 정말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 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도 아니고, 거짓도 아닌것이죠. 그러니까,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훨씬더 많이 사랑하시죠. 내가 나를 아는것보다 나를 훨씬더 잘 아시니까요.
예를들어, 제딸
오늘 그런 맥락에서 계속된 신랑과 신부의 노래를 듣습니다. 1절에서 9절까지는 신랑의 노래이고, 10절에서 13절까지는 신부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신랑이 신부에 대해서 1절에서 9절까지를 노래할 때 신부의 몸에 대 해서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며 나타내고 있는데,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부의 몸에 대한 아주 상세한 묘 사를 시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1절에서 9절까지의 내용중에 가장 핵심이 되는 말씀은 6 절 인데요,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신랑이 신부의 모습을 다 표현하고, 아름답다고 노래하고 말한 이후에, 내가 너를 보니 내 마음이 화창하고, 내가 너를 보니 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구나!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좀 생각해보면, 신부가 신랑에게 자신을 고백할 때, 게달의 장막처럼 검다고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이 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부는 순결했고, 신부는 영적인 자신감으로 충만했었죠. 객관적으로 볼 때, 그녀는 검은 피부로 아 름답지 않은 얼굴이였으나, 신랑이 볼땐 그녀의 속마음과 그녀의 생각하는 것, 계획하는 것, 모든 것이 다 아름다와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모습보다 오히려 그녀의 내면과 속 마음을 보고 신랑은 신부를 아름답다고 순결하다고 그리고 너는 나에게 아주 화창한 마음을 주는 존재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고백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죠. 우리의 외모가 어떠하든지, 내가 뭐 어떤 과거를 가졌든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아무것도 잘난것이 없어도, 내가 하나님 앞에 객관적으로 내세울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답다고 말씀하시고 내가 너를 보면 화
창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상태일때죠? 하나님 앞에 영적인 순결함을 가지고 있을 때겠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자녀답게 나아갈 때 하나님은 너를 보면 화창한 마음이 생기는구나 라고 말하실 것 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 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참 아버지, 참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의 자세 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태도는 그분 앞에서 숨길것이 아무것도 없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는데 우리가 왜 숨기겠습니까?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는 것, 계획하는 것, 속마음까지, 연약한 것, 악한 것까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우리의 외모나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영적인 순결을 지킬 때 그리고 영적인 당당 함을 가지고 있을 때, 그때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기억하길 소망합니다.
이제 신부의 노래입니다. 10절입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신랑의 고백을 들은 이후에, 신부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다. 이 고백은 베드 로의 고백처럼 상당히 위대한 고백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신부가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 다 라고 고백하기까지, 그 흐름으로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지않았습니까?
2장에서 신부가 이렇게 말했었죠. 내 사랑하는 자가 나에게 속하였다. 그러니까, 그때의 신부는 사랑을 자기 가 소유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신랑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으로 결혼하고, 결혼을 통해서 신랑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때부터 마음이 식어갔던것이죠. 차갑게 변했습니다. 결혼의 위 기를 겪었습니다. 사라진 신랑을 찾기 위해서, 사방으로 찾아 헤맸었고 다시 찾았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신부가 했던 고백이 뭐였습니까? 나는 신랑에게 속하였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신부의 두번 연속되는 고백. 6장 3절과 오늘 7장 10절에서 나오는 이 고백처럼,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다는 고백이 참으로 진실한 신앙의 고백입니 다. 우리도 하나님앞에 나와서 항상 고백하는 것은 나는 하나님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자입니다. 나 는 하나님께 온전히 매여있는 사람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이죠.
하나님께 매여있으면, 하나님이 그 속한 자를 책임지실 것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것을 하나님이 어찌 다스리 지 않고 어찌 돌보지 않고 어찌 책임지지 않으시겠습니까?
신부는 이어서 말합니다. 나와 당신이 하나이고 나는 당신에게 속하였으므로 당신과 나 둘만의 은밀한 교제 를 가지고 싶습니다. 신랑을 은밀한 교제의 자리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 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신부는 신랑과 단둘이 있고 싶어합니다. 동네로 내려가서 거기서 우리가 유숙하자, 우리가 함께 거기서 사랑 의 은밀한 교제를 나누자, 신부는 신랑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많은 곳에, 그리고 동물들 있는 곳에
서, 둘만의 사랑을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함께 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은밀한 곳으로 신랑 을 손잡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느끼는 감정입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둘만 있고 싶고 둘이 긴 시간을 오래도록 보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둘만의 특징입니 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적 교제도 역시 이와 같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과 깊은 사랑을 누리고 나누고 있다면, 하 나님과의 사랑을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은밀한 사랑의 시간을 오래도록 혼자 나누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시간에, 하나님과 말씀의 교제를 나누고 기도의 교제를 나누고 묵상하며 하 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과 속마음을 다 터놓고 털어놓고 나누고 싶어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신부처럼, 오늘 이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오 래도록 깊이있게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과 단둘이 있으면서, 말씀과 기도의 교제를 나누고, 나 를 털어놓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믿음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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