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편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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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가 떴다는 것을 믿듯이 기독교를 믿는다. 그것은 그것을 볼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 한분이 계세요. 우리에게 굉장히 적합하고, 중대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해는, 우리가 태양을 보기 때문에 믿을 수 있기도 하지만, 태양이 모든 것을 볼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확실한 것이죠. 그것만 보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볼수 있게 할 때. 의미가 깊은 것이죠. cs루이스가 한말인데, 사실. 우리의 삶을 이렇게 보면, 내가 무엇을 통해서 보느냐가. 어떤 관점을 형성하고.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사건이나. 일들을 해석하게하고. 그 해석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고. 그 행동이 결과를 낳고, 그러한 행동의 결과들을 우리는 뭐라고 부르죠? 인생이라고 부릅니다. 그런의미에서 무엇을 통해서 보느냐 하는게 결정적으로 중요하죠.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시편의 시인도 결국은 새로운 시각. 특별히 고난을 통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성전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는 표제어가 모두 동일합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요즘이야 우리가 아무리 코로나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성전에 올라갈 수 있죠. 내가 원하기만 하면, 지금처럼. 내가 원하는 그 시와 그 때에 성전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 시인이 이 시를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성전은 그렇게 마음대로 올라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일단은 지리적으로, 거리적으로, 멀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역사적. 상황상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서 포로로 잡혀가고. 다 망한 상황에서 그들은 다 불타버린 성전에 올라오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실은 불가능했던것이죠.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이스라엘은 다시 회복되었고 그들은 칠 십년의 포로기를 끝내고 포로 귀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차 포로 귀환자들이 복귀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죠? 바로 성전을 세운 일이었습니다. 성전을 다시 세우고야, 그들은 성전에 출입할 수 있게 되었던것이죠. 그때 그들의 일상. 포로의 일상을 벗어나서 성전으로 올라가는 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기쁨이. 얼마나 크고, 행복했을까요.
포로 살이에 지쳤던 영혼들이. 인생살이에 지치고 힘들었던 영혼들이 이제 다시 성전으로 올라가는 그 시간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복되고 즐거웠을가요. 우리한번 상상해보십시오. 코로나가 끝나고 마스크를 벗고 서로 마주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리는모습. 상상만해도 뭉클하지않습니까.
이제 이들은 성전에 올라가면서,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노래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 시편을 모아 놓은 것이 오늘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의 노래인 것이죠. 오늘 이 시인은 자신이 환난 가운데 있었다고 노래합니다. 1절 말씀입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이 시인이 어떤 환난중에 있었는지는 2절에 나옵니다. 보통 우리는 환난이라고 하면 무엇을 이야기 합니까? 극심한 고통, 원수가 나를 죽이려고 하거나, 물질적인 고통, 혹은 우리가 육체적인 고통. 병에 걸려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을 환난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시인이 겪고 있는 이 환난은 그런 종류의 환난이 아니었습니다. 2절 입니다.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 속에 살고 있는 것이 그에게는 환난이었습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과 함께 이 땅을 살아가다가 보면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는. 솔직히 매일 같이 경험하는 우리들의 일상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를 우리에게 늘 보여주고 살지 않습니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어쩌면 거의 없을 정도로 세상은, 욕망의 흐름대로,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는대로, 방향을 잡고 그것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욕망으로 가득한 세상. 그 세상의 질서가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인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그 속에서 속고. 진실과 진리없는 곳에서 실망하고 낙심하며 살아갑니다.
시인은 어쩌면. 굉장히 순진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르죠. 세상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살았던지, 모두가 다 내 마음 같을것이다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살아보니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것이죠.
사람들은 다. 마음 속에 칼을 품고 살아갔고 있었고, 사람들은 다 입으로는 좋은 말을 내 뱉고 사람들은 모두가 다 생각으로는 앞에서 얼굴로는 다 천사의 얼굴을 하고 살아갔지만 그러나 그 천사의 얼굴이 뒷 모습은 탐욕의 얼굴이었고 그 입술에는 항상 속이는 혀를 가지고 날카로운 칼로 사람들을 찌르고 살았던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의 욕망을 위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죠
여러분, 시인은 너무 여러번 찔렸고, 여러번 속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쳐버렸고, 이젠 자신의 상황을 환난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이제 저는. 더 이상 이런 세상에서 살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서. 나의 환난을 주님께 털어놓고 싶습니다! 하고 발걸음을 하나님 앞에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인은 자신이 살았던 삶의 현장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5절 말씀입니다.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메섹과 게달의 장막이라고 표현된 곳은 이스라엘 북쪽에 이방인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이제 시인은 그곳에 머무는것이 그에게는 화라는 것을 그는 깨닫게됩니다. 하나님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곳이 복이 아니라 화라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죠.
어쩌면 시인도, 이 세상의 법칙을 따라. 여러사람들처럼. 돈과 명예와 권력을 쫓아 사는 곳으로 쫓아갔는지도 모릅니다. 자신도 일확천금을 노리면서 자신도 세상 사람들 처럼 부를 누리기를 원하면서 메섹과 게달의 장막으로 달려갔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깨달았습니다. 그곳에 사는 것이 복이 아니라 화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물론, 시간이 지났지만, 또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그걸 깨닫게 되는 것이 사실은, 다행아닙니까? 이 사실을 평생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생각해 보십시요. 그는 삼촌의 사랑과 삼촌의 뜻을 어기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을 떠나서 어디로갔죠? 소돔 땅으로 가버렸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부귀와 영화와 물질을 쫓아 살았습니다. 그러다 심판의 때에, 롯 자신은. 삼촌의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그곳에서 탈출했지만, 롯의 아내는 끝까지 그곳을 그리워하다가 소금기둥이 되고야 말았죠. 우리도 그렇게 살고 있는지 아닌지 모릅니다. 내 욕망을 체울 말과 입을 가진체. 소금기둥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재 시인은 메섹과 게달의 장막에 거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화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람들의 이상한 모습을 깨달았습니다. 6절과 7절입니다.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은 화평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아닌사람들은 모두가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화평하지 않습니다. 화평은 누군가가 희생할 때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가정에 화평이 일어나기 위해서 서로간에 희생이 존재해야 되는것이죠. 내가 손해보지 않는 세상에선, 절대로 화평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인은 그곳을 떠나서 하나님, 이제 제가 성전에 올라가겠습니다.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나야 이 모든 두려움과 이 모든 마음의 짐들이 해결되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그 이후의 삶은 시인이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것으로 이 시편이 끝을 맺습니다.
우리가 그 뒷모습을 보지 않아도 시편의 후반부를 시인이 기록하지 않았던 것을 읽지 않아도 시인은 화평과 평강을 얻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올 때 이런 복잡한 마음으로 올라오지 않습니까?
세상사람들에게 지쳐서 화평이 없는 세상사람들에게 지쳐서 우리는 올라옵니다.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마음으로 주의 전을 찾습니다. 하지만 내려갈때는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지고 내려갑니다. 오늘도 그런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우리에게 그런 위로를 주는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전에 올라왔다가 내려가기만 하면 새 힘을 얻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오늘도 살만한 세상을 꿈꾸는 복된 인생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롭게 생수를 마시고 돌아가서 이 하루도 힘차게 복되게 살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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