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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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세대 다른 세대 2. 신앙의 바른 전수 3.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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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의 실패는 곧 인생의 실패입니다.

잘들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 청년들과 함께 서울에서 3박 4일간 수련회를 진행했었습니다. 기도해주셔서 정말 많은 은혜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주헌 목사님께서 지난 주에 갈렙에 대한 말씀을 나눠주셨죠.
약속을 믿고 끝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갈렙에게 있었던 믿음이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신다는 믿음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그는 큰 산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내었던 갈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갈렙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분명 배운 것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르고 여호수아와 장로들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이 죽은 후 이스라엘에게 커다란 위기가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분명 갈렙과 여호수아 그리고 아버지, 할아버지대의 사람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루어 낸 것들을 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자신들을 그 자리까지 어떻게 오게 했는지도 전혀 모르는 완전히 다른 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그들이 가장 먼저 선택했던 것은, 바알과 아스다롯 등 가나안 땅의 신들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한 세대만에 하나님을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었던 것일까요?
첫번째 이유는 신앙 교육의 실패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다른 어떤 것보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분명하게 그리고 철저히 가르치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또 정착하는 과정에서 신앙교육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앙교육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각자의 삶이 정말 바쁘고 정신없고 또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읽거나 혹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부산에서 사역을 할 때 맡았던 부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이었습니다.
저에게 맡겨진 아이들이 약 400명정도 되었는데, 거의 모든 아이들의 집으로 심방을 갔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님과도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모든 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신앙 교육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공통적으로 하셨습니다.
삶이 바쁘고 또 퇴근하고 오면 피곤하고, 씻고 밥을 먹고 아이와 성경을 같이 읽고 싶어도 집중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
함께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 만화 성경을 사고 읽고 나누거나, 함께 큐티를 하고 있지만 지속하기 어렵다는 등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이 것이 부산에 계시는 학부모님들만의 고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고민일 수도 있습니다.
신앙교육을 시켜야하는 것은 잘 아는데, 신앙교육의 출발지가 가정이라는 것은 정말 잘 아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자라올 때 교회에서 그런 부분을 가르쳐주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잘 모른다는 이유로 손을 놓거나, 교회에서 신앙교육 잘 시켜주겠지 라는 마음을 갖고 지낸다면, 다음 세대가 아닌 다른 세대가 되어버린 이스라엘의 모습이 우리 자녀들에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렇게 빨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신앙교육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고, 그 결과 자녀들은 급속도로 세상 문화에 빠져들게 된 것이죠.
믿음의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에 대해 분명하고 확실하게 가르쳐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가나안 문화에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은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곳이었죠. 40년간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떠돌던 그들에게 가나안 땅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틈나면 친구들과 뒷 산에 올라가서 사슴벌레 잡고, 가재 잡고 단소 불고 하는 정말 할 것 없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8살 때로 기억합니다. 서울에서 사는 큰 이모 가정이 저희 집에 오셔서 휴가를 보내고 서울로 올라갈 때 마침 저도 방학이었어서 서울로 데리고 왔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서울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다음 날 아침 일찍 사촌 형들이 저를 롯데월드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는 롯데월드에 천장에 붙어가는 기구와 바이킹 그리고 큰 놀이기구들을 보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돈 내고 들어간 롯데월드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제가 울었던 이유는 정말 큰 충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큰 놀이기구와 많은 사람들을 본적도 없었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것이죠.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은 충격과도 같았습니다.
본 적 없는 문화와 건물 등은 그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들은 그 곳에 마음과 눈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와 동화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신앙이 급속도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녀들이 다른 세대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부모들이 먼저 가나안 문화에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먼저 가나안 문화를 즐기다 보니 자녀들은 당연하게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가나안 문화와 종교를 받아드리게 된 것이죠.
신앙교육의 실패는 가나안 문화가 죄의 문화라는 것을 분별해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으로 서있어야, 그것이 죄의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말씀을 모르다보니 그것을 걸러내거나 막을 힘이 아주 없었던 것이죠.
이번 청년부 수련회의 주제는 생방송이라는 뜻의 ON AIR였습니다. 그리고 부제는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바벨론과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다른 세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합니다.
청년들과 말씀을 나누던 중 저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청년들도 저도 그리고 이제 자라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갈 우리 모든 아이들은 바벨론. 가나안과 같은 문화 속에, 하나님을 지워버린 교육을 받아왔고, 받아야 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에 끌려가서 3년 동안 바벨론 사람이 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음식을 거절하는 등, 바벨론 사람이 되는 것을 거부했고 결국 바벨론에서 살아남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네명을 제외한 모든 유대인들은 바벨론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잊었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우리 아기들은 초중고대 최소 12년에서 16년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 교육은 당연히 바벨론. 가나안과 같은 교육입니다. 하나님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회에서의 신앙교육도 중요합니다만, 가정에서 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가.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신앙 전수가 없다면, 우리 아기들도 어쩌면 다음세대의 모습을 가진 다른 세대가 되어버릴 수도 있거든요.

다른 세대가 아닌 믿음의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 할 수 있을까요?
자녀를 믿음의 세대로 세우려면 부모님들께서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알게 해주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성경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말씀을 읽으려 하고 읽을 때마다 깨닫는 은혜를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목적으로 두어야 할지를 분명하게 지시해 주실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읽어야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부모님의 말로 표현 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합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제가 QT관련해서 촬영하고 편집해서 올린 영상이 있습니다. 그 내용 중 “묵상한 내용을 나의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읽은 말씀을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나의 고백이 되기 때문입니다. 내 언어로 입술로 말할 때 그것은 떠다니는 지식이 아닌 정말 나의 고백과 나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삶에 역사하셨던 하나님. 주신 은혜를 잘 묵상하며 부모님의 언어로 그것을 표현하는 훈련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훈련이라고 해서 무겁게 느껴질 수 있을텐데요. 편하게 이야기하면, 내 언어로 예수님을 말할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지금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순간을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내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말씀을 읽는다면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입술의 권세와 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부모님의 하나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랑스러운 우리 모든 아기들의 하나님! 이라는 고백을 하는 자녀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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