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5장

박솔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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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ㅕ러분 우리가 우리들의 마음을 살펴보면, 제 마음을 한번 살펴보면 참 간사하다 느껴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다는 것이 기쁨입니다 라고 했었는데, 기쁨이 아니라, 힘듬이나 짜증도 있는걸 보면, 참 간사하다. 생각이 되는것이죠.
그런데, 오늘은 이랬다가 내일은 저랬다가 하는 것이 사실은. 사람의 속마음입니다. 변덕이 죽 끓는 듯 하다라는 말. 우리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성이고 마음이겠죠. 어린아이들을 예로 들어보면, 장난감을 갖고 싶어서 그렇게 애타게 찾고 울고 떼를 씁니다. 그래서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죠.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오래도록 가지고 놀지 않고, 몇번 만지다가 금방 싫증을 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고 칭얼거립니다. 이건 어릴 때 제 얘기구요.
그리고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그렇게 수 년 동안 애를 써서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합니다. 하지만 취업하고 얼마있지 않아서 금방 마음이 돌아서고 바뀝니다. 관계 때문에, 업무 때문에, 환경 때문에, 곧 이직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건 이래서 불만이고 저건 저래서 불평이고 그래서 더 좋은 곳, 더 나은 곳에 다니고 싶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감정도 역시 마찬가지죠. 오늘 이 사람없이는 죽을 것 같아서, 열심히 사랑하고. 또 따라다니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그러나 내일 금방 그 마음이 식어버리는 것이 사랑의 감정입니다. 뜨겁게 사랑하다가 상대방이 미워지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대긴하지만, 그런 이유를 만들어 내면서 사랑을 떠나버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사랑하는 감정의 변화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그리고 항상 변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일도, 사랑도, 그리고 생활도, 이렇게 감정의 기복을 따라 간다면 이것은 반드시 후회할 일을 만들고 말 겁니다. 우리 신앙도 역시 그렇고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도 내 감정의 기복에 따라 변화한다면, 기분이 좋을땐 하나님 찬양이 줄줄 나오다가, 기분이 별로일땐, 하나님께 불평하고, 마음이 하나님보다 우선 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은 변화하는 사람의 마음.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의 변덕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술람미 여인이 얼마나 사랑하는 남편, 이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 남자를 그리워하고, 또 사랑했습니까?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을 위해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은 정말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마음이 차갑게 식어지고, 자신도 알 수 없을 만큼 사랑의 감정이 기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2절 말씀입니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결혼한 신랑이 먼 곳에 갔습니다. 먼 곳에 갔다가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신랑이 사랑하는 아내를 보고 싶어서 머리에 밤이슬을 맞아가면서 밤새도록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달라고, 문 앞에 서서 큰 소리로 노래부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빨리. 한순간이라도 속히, 보고 싶어서 달려온 신랑입니다.
만약 이전의 신부같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잠을 자거나, 누워있지 않았을 겁니다. 뜬 눈으로 잠을 쫓으며, 신랑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신랑과 결혼하였는데, 먼 곳에 갔다가 속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또 기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부의 반응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3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지금, 어찌 된 일인지 신부가 미기적거리고 있습니다. 신랑이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잠들어 있었다는 것이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며, 신부가 이렇게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내가 옷을 벗고 있는데 어찌 다시 일어나서 옷을 입겠습니까? 내가 다시 어찌 발을 더럽히겠습니까? 이런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빨리 일어나 달려가서. 문을 열어야 되는데, 신랑이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고, 애가를 이렇게 크게 부르고 있는데도. 신부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신랑이 계속해서 문을 여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4절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문을 계속 열려고 시도하다가 이제 문틈으로 손을 들이 밀고 있습니다. 아마 손을 들이 밀어서, 문고리를 잡고 안쪽으로 부터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신랑의 모습을 보고야, 신부가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이제 문을 열려고 걸어나가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떻습니까? 이미 신랑이 떠난 이후입니다. 6절입니다.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신부가 정신을 차리고 문을 열었으나 그러나 신랑은 이미 그 자리를 떠나고 난 이후입니다. 신부가 이렇게 자신을 자책합니다. 신랑이 노래부르고 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 내가 내 정신이 아니었구나, 내가 혼이 나갔구나,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했단 말인가, 신랑을 문 앞에 세워두고 문도 열어주지 않고 이렇게 미적거리다가 늦게 문을 열다니 그런데 문을 열고 보니 신랑이 이미 사라지고 난 이후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신부가 신랑을 향해 부른 노래를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수풀 가운데 있는 사과나무 같다고 노래했지 않습니까? 가장 귀한 자, 이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자, 이 나라에 없는 사과나무같이 당신은 나에게 유일하게 있는 존귀한 자입니다. 그렇게 노래했지 않습니까?
3장에서는 신랑은 꿈 속에서라도 찾았습니다. 찾고 찾고 또 찾았고 찾았노라. 애타게 찾는 모습을 바카쉬라는 찾고, 간절하게 찾고, 또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으로 네 번이나 부르고 또 노래했잖습니까? 꿈 속에라도 찾았던 신랑과 함께 정말 꿈에 그리던 결혼의 언약을 4장에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얼굴을, 너울로, 가린채로, 신랑을 맞이했고, 그렇게 첫날 밤에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결혼하고 사랑이 이루고 나니,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신랑이 문밖에 서서 두드리고 있는데 신부는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핑계로 문을 열지 않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자 신랑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신랑이 사라지고 난 이후에 변화된 신부의 삶을 보십시오. 7절 말씀입니다.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그녀에게 있어서 신랑의 존재는 울타리였습니다. 신랑의 울타리가 사라지고 난 이후에 사람들이 그를 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재산을 빼앗아 갑니다.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이것이 신랑이 사라지고 난 이후에 겪는 첫 번째 변화고, 두 번째는. 9절 입니다.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여인이 길을 가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내 신랑을 보거든 나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다닙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죠. 당신이 찾는 그 신랑이 여기 있는 수많은 남자들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입니까? 왜 이렇게 이 신랑을 찾습니까? 왜 이렇게 목을 맵니까?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과 조소섞인 말들이 그녀에게 메아리 치고 있습니다. 이게 신랑을 잃어버리고 난 뒤에 나타난 두 번째 변화입니다.
이 아가서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백성과의 관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과의 관계,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의미한다고 알고 있지않습니까. 그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토록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리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열망하다가도 우리가 신앙고백한 이후에도 우리의 마음이 식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이 신앙을 주도할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이 우리 마음문 밖에서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우리는 여러가지 핑계로 문을 열지 않게되죠. 그리고, 주님을 향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이전처럼 뜨겁게 기도하지도 않고 말씀에 응답하지도 않고 반응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겪는 변화는 말씀에서 봤듯이, 우리 신앙의 울타리가 사라지게되고, 사탄이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물어 뜯고 침노하고 우리의 영적인 울타리가 무너지고 난 이후에 우리는 엄청난 어려움과 위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 일어난 영적인 위기입니다.
그래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우리에게 비난하고 조소를 보냅니다. 왜 다시 그렇게 신앙을 찾으려고 하는가? 주변에 다른 신들도 마찬가지 신들인데 왜 그렇게 하나님에게 예수님에게 집착하는가? 사람들은 이렇게 우리에게 여러가지 비난과 조소를 보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문 밖에 서서 두드릴 때 문을 여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에 있어서 우리는 신앙의 기복을 가지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한결같은 믿음, 한결같은 신앙, 늘 변화가 없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 영원히 남아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이 여인은 믿음의 위기,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나중에 회복된다 할지라도 자신에게는 남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영원히 남기게 될 것입니다. 몸에 상처를 남기고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사람들의 비난에 마음이 심히 상하고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상처 없이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켜가는 믿음의 순결한 백성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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