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순종으로 대적하라

베드로전서 강해 시리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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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늘 본문은 어떻게 하면 성도가 세상 가운데 살 때 사탄의 공격을 피하고 고난 가운데서 믿음을 견고하게 지킬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1- 직분자가 직무에 충실함으로써 교회가 승리한다.
(설명)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직분자가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분자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도록 세우신 사람을 의미합니다. 왕, 선지자, 제사장처럼 옛 언약 시대에 한정된 직분이 있고 사도직분은 교회의 창설직원이라고 해서 신약시대 초반에 교회를 세우기 위한 직분이고 지금은 사도직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항존직이라고 해서 교회에 항상 있어야 하는 직분이 있습니다. 목사와 장로와 집사입니다. 이외에도 우리는 교회에 필요를 따라 항존직에 버금가는 권사를 세우고 서리집사를 세우거나 강도사 전도사 등을 세워서 교회가 복음의 사역을 하도록 합니다. 이 직분의 핵심은 바로 직무입니다. 직분에 있어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투가 중요한 문화권에 살고 있어서 직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감투를 쓰고 어떤 자리에 앉는가 여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장로교의 직분론은 직무중심이고 직위중심이 아닙니다. 직위는 직무를 위해 있지만 직무가 직위를 위해서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느냐 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교단에 보면 교회 안에서도 명예직이 있습니다. 명예장로 명예권사가 있는데 장로교 신학의 관점에서는 틀린 것입니다. 직분은 섬기고 일을 하라고 있는거지 명예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런 측면에서 직무에 충실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5장 1절에 사도 베드로는 너희 중 장로에게 권하노니 라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장로라는 단어는 그냥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도 되고 직분자인 장로도 됩니다. 그래서 늘 이 단어를 문맥에 따라 해석해야 합니다. 우리 말 성경은 여기 나오는 장로를 직분자로 보고 나이 많은 자가 아닌 장로로 번역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장로라고 소개하며 장로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같은 입장임을 이야기 하며 최대한 겸손함을 가지고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장로는 우리가 아는 목사와 장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17절에 잘 다스리는 장로가 나오고 또 가르치는 장로가 나옵니다. 잘 다스리는 장로는 성도의 형편을 살펴서 영적인 지도를 하는 장로고 가르치는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 나오는 장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목사와 장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절에 보시면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라고 말씀합니다. 목사는 가르치는 일에 장로는 성도를 돌보는 일에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해서 해야 합니다. 어떤 이득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해야 합니다. 직무에 있어서 충실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3절에는 목사와 장로의 직무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을 설명합니다. 바로 본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주장하지 말고 본이 되어라고 합니다. 사역을 하다 보면 답답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저 같은 사역자도 그렇고 셀리더도 그렇고 주일학교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렇게 잘 따라오지 못할까?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 왜 저럴까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그 때 마다 잔소리를 하고 싶고 지적을 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도는 주장하는 자세보다는 본이 되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쉽겠습니까 아니면 본을 보이는 것이 쉽겠습니까? 주장하는 것이 훨씬 더 쉽습니다. 이치에 따라서 논리에 따라서 말로 이야기하고 지적을 하는게 얼마나 편리한 방법인지 모릅니다. 본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나의 의도를 전달하기도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입장에서 좋은 것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수학을 가르칠 때 공식만 설명하고 끝내면 아주 뛰어난 학생이 아닌 이상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직접 문제를 몇 개 골라서 풀어주는 것을 보여주면 대부분의 학생은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악기를 배울 때도 악보만 받아서 설명만 들어서는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연주하는 것을 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장로가 양무리를 칠 때에도 본이 되어야 합니다. 설교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설교대로 사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고 영적인 지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직분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섬기며 본이 됨으로써 자신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적용) 본문에서 장로인 직분자에게 이 교훈을 이야기했지만 이건 말씀을 가르치고 다른 이들을 이끄는 모든 봉사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셀리더나 주일학교 교사도 장로는 아니지만 말씀을 나누고 셀원이나 주일학교 반 아이들의 형편을 살피는데 있어서 오늘 본문의 교훈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에 있어서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원해서 해야 합니다. 기꺼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의 형편을 돌보는 봉사자들이 수고하고 헌신할 때 교회는 더욱 힘을 얻어 복음의 능력이 강하게 뻗어나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2- 성도는 직분자에게 순종함으로써 승리한다.
(설명) 그 다음으로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두 번째 교훈은 성도가 직분자에게 순종함으로써 교회가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직분자가 말씀을 가르치고 성도의 형편을 살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성도가 직분자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직분자가 직무에 충실하고 성도가 직분자에게 순종할 때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섭니다. 우리는 순종을 참 불편해합니다. 누군가를 따르는 것을 참 어려워 합니다. 나의 생각이나 나의 신념이 중요한 세상에서 누군가를 따르는 것이 어색합니다. 세상적인 방식에서 순종을 이해하면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적이고 교회적인 관점에서 순종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도가 직분자에게 순종하는 것은 그 직분자를 통해 말씀을 주시고 우리 삶을 이끌어가시는 삼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직분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5절에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에서 젊은 자에게 명령을 하지만 젊은 자만 직분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젊은 자들은 특히 직분자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표성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순종은 모든 성도의 의무입니다. 순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는 겸손입니다. 그래서 5절에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직분자가 말씀을 가르치는 일과 영적인 형편을 살피는 일을 할 때 성도는 여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이것이 마냥 낮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는 사람들을 높이신다고 6절에 말씀합니다. 7절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말씀합니다. 주께서 성도들을 돌보십니다. 직분자가 권면하는 대로 살다보면 염려할 일이 생깁니다. 걱정할 일이 생깁니다. 세상 방식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유혹거리도 있고 시험거리도 있고 염려거리가 생깁니다. 하지만 직분자가 권면하는대로 협력하면 하나님께서 그 염려를 돌보실 것입니다.
8절 말씀에 보면 우리를 두렵게 하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리를 삼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떻게든 우리를 교회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9절에 이런 마귀의 일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 나옵니다.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직분자는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것 그리고 성도는 직분자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직분자가 말씀을 전하고 영적인 유익을 도모하고 성도가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흡수한다면 서로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강하여져셔 우리 대적 마귀를 충분히 대적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서로 근신하고 깨어있도록 할수 있습니다. 9절 하반절에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라고 말씀합니다. 마귀가 성도를 집어삼키려는 것은 어디에나 있는 보편적인 일이므로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믿음을 굳건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적용) 우리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헌신해야 할 때도 있고 순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셀리더로서 주일학교 교사로서 새가족 섬김이로서 혹은 바나바로서 헌신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혹은 성도로서 항존직원인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께 순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심방하는 권사님께 영적인 상황을 소상히 이야기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헌신하는 것이나 순종하는 것이나 어느 것이 다른 어느 것보다 가치가 낮거나 못한 것이 아닙니다. 둘 다 필요합니다. 직분자로서 헌신하는 것과 성도로서 순종하는 것이 맞물려 돌아갈 때 교회는 든든히 서게 됩니다. 둘 중에 하나가 부족할 때 교회는 연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두 가지 기둥이 올바로 서야 교회가 믿음으로 굳건히 서서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고 칭찬 받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결론
설교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마귀를 대적하고 믿음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직분자가 자신의 직무에 충성되이 헌신하고 성도는 직분자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헌신과 순종을 통하여서 당평교회가 더욱 굳건하게 서고 지역사회에 복음을 더욱 힘있게 전파하는 교회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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