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백성이 되어요

출애굽기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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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내산 언약 2. 하나님의 소유 3. 제사장 나라 4. 거룩한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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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소유, 거룩한 나라로 부르신 하나님
한 주 잘 지내셨나요? 저는 정신을 차려보니 주일이더라구요. 한주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없을정도로 왜인지 모르지만 분주한 한주를 보낸 것 같아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한 주 셨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출애굽기로 돌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살펴보려 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10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을 보았고, 하나님을 통해 유월. 죽음이 나를 피해가는 유월도 경험을 했어요.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이었죠. 갑자기 자유를 얻게 되었어요. 그들이 원하던 자유를 얻었고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노예에서 해방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400년 430년이란 시간동안 노예로 살아왔어요.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체 살아왔어요. 조상들로부터 들어왔던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은 그들에게 있었지만, 그 소망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또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몰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반드시 꼭 인도해줄 수 있는 리더’였어요.
그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이스라엘을 다독이며 달릴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죠. 그들은 모세가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랬을 거에요. 모세가 그들을 데리고 나왔으니 모세만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죠. 하지만 모세는 그 일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어요. 모세도 뛰어난 리더였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그는 그 일을 할 수 없어요.
수많은 사람을 대표해서 앞에서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정말 어렵거든요. 특히 이제 막 노예에서 해방되어 주체권을 갖게 된 사람들. 그리고 이제 삶의 주도권을 잡고 달려 나가려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아무 말이나 쏟아낼 것이거든요. 자신의 감정과 말을 표현할 자유를 얻게 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에요.
저는 신대원을 다닐 때 원우회장을 했었어요. 정치적 의도나 어떤 야망이 있어서 회장으로 나간 것은 아니었는데요. 제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아요. 그 자리는 단순히 학교 내 전도사님들을 섬기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더라구요. 1500명의 전도사들이 말하는 것을 다 듣고 수용하고 검토하고 정리해야 했고 또 큰 결정을 내려야 하더라구요.
어떤 말도 절대 가볍게 할 수 없는 자리었어요. 또 그 때 학교에 무슨 일이 있었어서 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국민일보나 기독신문 등 언론사에도 다 실리더라구요. 그러니까 듣는 것은 엄청 들어야 하는데 말은 아껴야 하는 자리가 앞에선 사람의 역할이라는 것이죠.
강력한 리더가 필요한 이스라엘. 그리고 그러한 이스라엘에 부응해야 하는 모세.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이 지금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에게 펼쳐진 것이죠.
이스라엘도 리더가 필요해요. 모세도 리더가 필요해요. 이들을 이끌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실 수 있는 리더가 모세에게도 필요한 상황이에요.
애굽에서 떠난지 3개월이 되던 날 이스라엘을 시내 광야에 도착했어요. 하나님은 그 광야에 있는 시내산으로 모세를 불러 올리셨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모세와 언약을 맺으셨죠.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출 19:5)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과 모세의 마음을 잘 아셨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필요한 약속을 지금 해주고 계신거에요. 출애굽기 19장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약속을 맺으셨는데, 사실 이 것은 모세와 하나님과의 1대1 약속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와 하나님이 약속을 맺으신 거에요.
하나님은 “내 말을 잘 들어라”, “내 언약을 지켜라”라고 강압적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조건(…하면)을 붙여서 언약(…할 것이다)을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으스대면서 “내 말 들어라.”라고 강하게 말씀하실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할 충분한 능력과 힘을 보여주셨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죠. 이스라엘 백성을 억지로 강압적으로 굴복시키기보다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나오기를 바라고 계셔요. 그리고 특별히 그들이 거룩한 나라, 즉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고 따르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고 계시죠.
이스라엘 민족을 자기 백성으로 부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 거룩한 백성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아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우리는 늘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었어요.
비록 아담이 죄를 지었고 그 죄가 지금 우리에게 전해졌기에 죄인의 신분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거룩한 백성이었어요. 하나님의 소유였어요. 우리의 그 죄를 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치신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우리는 이미 창세기 1장에 기록된 내용처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거든요. 여기에 있는 모든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을 닮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잊고 살았던 거에요. 바쁜 삶과 육아 그리고 직장생활. 자녀가 성장하고 나면 어긋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등 삶의 여러 무게들에 눌려 있다보니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 하나님의 소유.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갔던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출애굽기 19장을 통해 이스라엘과 그리고 우리 영아부 가족들에게 말씀해주고 계신거에요. “너는 늘 나의 소유였다. 나는 너를 단 한번도 떠난 적 없다. 너가 죄를 지었어도 너는 나의 것이었다. 나는 너와 늘 함께 했다.”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시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죠. 우리가 여기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하나님의 말을 잘 듣고 지키는 것"이에요.
왜 하나님의 말을 잘 듣고 지켜야 할까요? 사랑하는 영아부 가족 모두에게 묻고 싶어요. 여러분은 세상에 속해 있나요 아니면 거룩하신 하나님께 속해 있나요?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있는가? 를 돌아보는거에요. 하나님의 말을 듣고 기억하고 그대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사람은 내가 늘 하나님과 함께 있다. 동행한다는 마음을 가질거에요.
하지만 반대로 여러 이유들로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삶의 주체가 내가 되어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쏟아낼 것이고, 하나님을 잊어 버리게 되겠죠.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지키라. 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에요.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달라. 나의 소유답게 살아달라.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죠.
이번 한주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 를 계속 생각하길 바래요. 부모님의 그러한 고민과 고백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구별된 삶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시간이 될거에요.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는 것은 가르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해요. 말로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넘어 아이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부모님의 삶 자체가 가장 큰 교육이 될 것이거든요.
이번 한 주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묻고 그 답을 찾아가는 부모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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