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시리즈 (2) 너는 누구냐 (공예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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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9-28 / BGM기법 / Scripture Reading

서론
예화) 천국에서 예수님이 성도들을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오면 다 일어나서 앉아주고 인사를 하는데 목사가 오면 일어나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왜 안 일어나시냐고 물어보니까 ‘너가 내 자리 뺏을까봐 안 일어난다'고 하십니다.
이 예화를 보면서 이것이 비단 목사님 뿐만 아니라 내가 하나님인 양 살아가는 이 시대의 높아진 그리스도인들을 풍자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까 유대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서 네가 누구냐라고 묻습니다. 오늘 제목처럼, “너는 누구냐?” 한번 옆 사람에게 이렇게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누구냐?”
유대인 권력 기관인 산헤드린에서 사람을 보냅니다. 오늘날로 치면 권력의 중심지인 국회 같은 곳일지 모르겠습니다. 왜 사람들을 보내면서 요한의 정체를 알려고 했을까요?
요한복음 1–4장 • Vol. 1 세례 요한의 인기

당시 세례 요한은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청렴하고 구별된 삶(막 1:6) 때문이기도 했고, 그의 거침없고 강력한 메시지(마 3:1–2)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요한의 설교를 들으러 왔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설교를 들은 것이 아니라 그 설교에 반응했습니다. 이것이 설교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보인 반응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세리와 창녀도 세례를 받았고, 군인들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부자도 세례를 받았고, 가난한 사람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은 당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고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왕을 선거로 뽑았다면 요한은 틀림없이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을지 몰라요.
“요한이 구약에서 계속 예언한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야인가?”
“모세가 말했던 그 선지자인가?”
많은 사람들의 질문 앞에서 요한 살짝 웃고 넘어갔다면 그 시로부터 요한은 메시아로 추앙 받았을지 모릅니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요한에게 쏟아지고 요한은 말 그대로 스타가 되었을 겁니다.
그러자 요한은 대답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I am not the Christ”
헬라어 원문에 보면, “나는" (Ego) 부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연관예화) 요즘 우리는 “자기 PR”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PPT) PR이란 “Public Relation”의 약자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대중과 관계를 맺으며 나를 브랜딩 하며 나를 홍보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는 누구냐"라고 물을 때 우리는 우리의 수많은 이력과 프로필을 나열하며 나를 홍보하고 나를 어떻게든 높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PR이 나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의 죄성을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아담과 하와의 본질적인 죄의 속성은 ‘교만함'입니다. 선악을 판단하는 자리,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탐이 났던 것이에요. 그래서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는 인간들 마음에는 ‘내가 신이다. 내가 그리스도다'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에요.
그러다보니 나를 끊임없이 높이기 시작합니다. 자존심도 높아집니다. 내 명성에, 내 자존심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 나는 일이 생기면 격분할 때가 많습니다. 겉으로 표현은 안할지라도 내가 높아질 수 없는 곳에는 가지 않습니다. 낮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교회 공동체 안에도 만연하다는 거에요. 예수를 주로 고백한다고는 하는데 그들의 삶을 보면 그들의 왕좌에는 여전히 내가 앉아있는 것을 봅니다.
개인예화) 필리핀 집회 때 많은 사람들이 울고 성령받고 간증할 때 순간 ‘내가 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든 박수와 모든 영광을 내가 다 받고 싶은 겁니다. 내가 커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내 영광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고요. 빨리 회개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비단 저의 이야기입니까? 이것이 의인이 되어도 여전히 죄인의 속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실상 아니겠습니까?
요한도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것처럼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할만큼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사실 구약에서 예언한 또 다른 엘리야가 바로 요한이었지만 요한은 ‘자신은 엘리야도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선의의 거짓말까지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끝까지 자신의 모든 손가락으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을 가리키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왜 본인이 스타가 되지 않고 그 자리를 자기보다 6개월 늦게 태어난 예수님에게 돌렸을까요?
그것은 바로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4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리고 나서 요한은, “Who are you?”라는 사람들의 질문에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예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처럼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이다.”
요한이 인용한 이사야서 40:3절 이하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그 당시 바벨론 포로에서 이스라엘로 귀환할 때 광야가 있었습니다. 이사야가 이스라엘 출바벨론을 이야기하면서 한 말들입니다. 이것은 또한 주님께 돌아오라는 회개의 촉구이기도 합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하라, 주님이 오시니 주님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먼저는 내 마음의 울퉁불퉁한 골짜기 같은 마음을 깨부수고, 높아진 언덕 같은 교만함은 낮아지게 하고, 강팍한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꿔야 합니다.
나아가 내가 있는 곳이,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주의 길을 곧게 해야 합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의 심장을 이식 받은 나를 통해 예수님이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인 것입니다.
예화) 하경이 방 장난감 치우면서 길이 생김. 발 디딜 틈이 생김.
이처럼 우리도 주님 가실 길을 막고 있는 기독교과 크리스찬들에 대한 오해의 휴지 조각들, 쓰레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없애주어야 합니다.
오늘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은 이곳을 바람처럼 운행하고 계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곳을 지나셔야 하는데 내가 너무 높아져서, 내가 하나님보다 커서 그 하나님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연관예화)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어떻게 나의 길을 곧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길을 곧게 합니까? 주의 길을 평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내가 진짜 예수님을 내 삶을 통해서 보여주는 겁니다. 예수님이 생명이고 오직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마음의 빗장을 풀고, 주님 못오시도록 막는 높은 언덕과 강팍한 마음을 변화시키는 겁니다.
예화) 책읽는사자의 신앙의 참견에서 크리스천의 정체성이라는 파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1)음주문화 2)식사기도 3)뒷담화 4) 인간 관계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이, 우리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크리스찬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정말 빛과 소금이 된다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주의 길을 곧게'하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교회에서 하나님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찬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것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작은 주의 길입니다.
요한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한은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을 보았고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은혜와 진리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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