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되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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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은 요한일서는 사도 요한이 주후 90년경에 에베소에서 에베소와 그 인근에 있는 교회와 그 신 자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당시 아시아의 특정 지역의 교회들, 특히 에베소 주변의 교회들 가운데는 큰 문 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회 내에 이단적인 분파가 생겼는데, 예수님의 인격에 관해서 이단적인 교훈을 주장하는 분파들이 생긴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되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지 않았다는 ‘가 현설’을 주장했습니다. 요한은 이런 이단의 문제들에 있어서 다시 한번 교회의 신자들에게 예수님에 대 한 믿음을 재확인시키고, 가현설과 같은 거짓 교훈들에 맞서기 위해서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한은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특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요한복 음 1장 1절의 말씀과 유사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 사도 요한은 “태초에 말씀 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곧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계신 이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했었습니다. 요한은 이 ‘태초부터 있는 말씀’을 다 시 한 번 편지에 기록하며, ‘생명의 말씀’인 하나님께서 인격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이셨고 믿는 자들 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 가운데 오셨으며, 요한은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직접목도한 자였습니다. 요한은 요한복음과 오늘 본문에서 ‘생명의 말씀되시는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졌다’고 말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완전한 육신을 입고 오셨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단들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며, 하나님은 참으로 인간이 되실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고, 인간의 외양만 가지셨지 진정한 인간이 되신 것은 아니라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 의 모습은 온전한 육신을 가지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을 통해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같이 배고 파하셨고, 슬퍼하셨고, 죽기까지 하신 완전한 인간으로 육신을 가지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 사 실을 제대로 믿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죽으심도 거짓이 되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믿고 고백해야만 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향해 계속해서 ‘말씀’이라고 부릅니다. 시편 33편에서 말씀은 ‘창조자’이며, 선지 서에 나타난 말씀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전달되는 하나님의 메세지였고, 또한 하나님의 율법과 거룩한 규 례였습니다. ‘말씀’은 헬라어로 ‘로고스’라고 하는데 철학 용어에서 이 ‘로고스’는 ‘우주를 지배하는 이성 적인 원리였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 모두에게 말씀, 즉 로고스는 ‘시작’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 습니다. 말씀되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존재하셨습니다. 말씀되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존재하시는데, 예수 님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요한은 이 말 씀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하나님과 더불어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이 땅에 완전한 하나님의 모습으로 오 신 예수님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말씀이시지만 그 뿐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 되십니다. 이 생명은 영적인 생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영적으로는 죽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말씀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영적으로 죽은 모든 자들이 깨어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 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이 땅에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완전한 인 성을 가지신 분으로 오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해하고자 할 때 온 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어떻게 이 작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되신 하나님의 행 하심을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피조세계인 우주조차도 아직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다 알지 못합니다. 해산물 중에 해삼을 잘 아실텐데 이 해삼은 입을 잘라 놓아도 다시 재생하고, 반으로 가르고, 몸 안에 있는 내장을 다 꺼내어도 다시 재생하여 입이 생기고 내장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아직도 해삼이 그렇게 재생할 수 있는 원리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피조물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인데 어떻게 예수님이 완전한 신성을 가지시면서 완전한 인성을 가지신 분으로 오셨다는 사실을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 야만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성과 육체를 가지고 오셨다는 사실을 우리가 믿지 않으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도 헛된 것이 되고,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이 거짓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되신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태초부터 계시며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 시고 육신으로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우리의 구원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상의 헛된 교훈에 넘어가지 아니하고, 유일한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우리의 생명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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