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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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회 시간을 통해 이전에도 한번 드렸던 질문입니다만, 성도 여러분은 어떤 예수님을 믿고 계십니 까?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 기도의 끝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예수님을 믿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을 기록한 사도 요한의 시대에는 케린투스라는 사람과 함께 거짓 교사들이 있었습니 다. 이들은 예수님이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서 자연히 생긴 아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 의 신성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셨고, 고난 받으실 때 떠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단순히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들 중의 한 사람 정도로 여기고 그런 존재로 예수님을 믿고 다른 이들에게 그런 사상을 전파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오늘 말씀 을 통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선 본문에서 요한은 예수님은 그리스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라는 것은 이름이 고 그리스도라는 것은 직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메시아’라고 하는 말의 헬라어식 발음인데,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흔히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 예수님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되신 예수님은 물과 피로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물과 피로 나신 것을 성령 께서 증언해 주십니다. 예수님이 물과 피로 나셨다는 것은 세례와 십자가 죽음에서 흘리신 피를 가리킵니 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이 임한 것을 통해 예수님 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선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다른 사람들에 의해 하 나님의 아들임이 선포되었습니다. 마가복음 15장을 보시면 예수님을 향해 서있던 백부장이 십자가에 달 리신 예수님의 숨지심을 보고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부활 때 에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선포되었습니다. 물과 피와 성령, 세례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부활. 이 모든 것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서 증인을 세울 때 한 사람의 증언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두세 증인의 증 언이 있을 때에야 정당성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두세 사람의 증언은 진실로 받아들이는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증거가 더욱 크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세례 때에 증언하신 일과, 변모산 사 건에서 일어난 일, 예수님의 부활 때의 일들을 볼 때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신 일이 더욱 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사람들은 자기 안에 증거가 있어서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아들에 대해 증언하시는 것을 가지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성도들이 이 에 대해 확신하는 유일한 근거는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성령님께서 그 사실에 대해 내적 증거를 우리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대해 증언하신 그 증거를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서 명백하게 하신 말씀을 부인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라고 부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해 말씀하신 것을 믿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것이고, 사람들의 유일한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는 자는 결국 구원받을 수도 없으며,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부르는 자가 되어 버립니다.
이런 자들과 달리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 안에 생명이 있음을 믿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영생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은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인간은 자기 안에 생명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시며, 하나님만이 생명의 원천이 되십니다. 성도들은 믿음을 동해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모시게 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인 영생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올바른 믿음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베드로의 고백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며,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 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또 이 놀랍고도 귀한 복음의 소식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