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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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본문은 요한일서라는 편지의 끝마무리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요한은 이 부분을 통해서 편지의 수신자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이 강조하고 생각하라고 했던 내용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이 편지의 수신자를 향해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라고 말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나님 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예수님의 신성을 믿는 자들만이 자신이 쓴 이 편지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 아들일 수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요즘 여러 이단들이 존재하며 성도들을 미혹하여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 고 하는 것처럼, 요한 당시에도 많은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여러 공교회의 회의들을 통해서 이단 의 정의가 내려지고, 어떤 주장을 하는 자들이 이단인지 확정이 되어있지만, 요한 당시에는 교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기였고 여러 이단들이 태동하는 시기였기에 요한일서의 수신자들 역시 이단의 공격과 미 혹에 넘어가기 쉬운 상황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던 신자들에게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 을 믿는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확언하고 있습니다. 거짓교사들은 신자들 안에 영생이 없다고 주장했지 만,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 안에 영생이 있다고 분명하 고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담대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중요한 조건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기 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구한 기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하나님의 뜻에 일치되는 기도를 하게끔 성도들을 도우십니다. 성도 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기도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구하는 것을 들어주십니다.
요한은 성도들이 기도할 때 교회 내의 다른 성도들을 향해 기도할 것을 요청합니다.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범하는 형제를 보거든 그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라는 말은 요한일서의 문맥을 볼 때, 예수님의 신 성을 부인하지 않는 그런 죄를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고의로 부인하 는 행위나 고의로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의 로 부인하며 그리스도이심을 부정하는 자는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중한 죄를 짓는 자와 같다는 것을 요한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도 죄를 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을 섬 기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죄의 종이었던 성도들을 해방하셨으며, 사탄의 계속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또한 성도들은 스스로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것을 알며, 이로 인해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었음을 아는 자입니다. 이와 달리 세상은 죄의 권세 아래 있으며 하나님과 떨어진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사탄에게서 멀어져 구별되었으며 하나님과 함께 연합한 자로 살아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삶을 살 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이르렀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를 무시하고 하찮은 존재로 만들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그리스도 없이 소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깨닫게 하셔서 우리가 참된 자이신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성도가 스스로를 지키며 우상을 멀리하라고 말합니다. 우상이라는 것은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 즉 이단을 가리킵니다.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못된 교훈을 주는 자들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계속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어떤 예수님 을 믿고 계십니까?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이 사실들을 우리로 하여금 담대히 믿게끔 도와주실 것입니다. 또한 주위에 잘 못을 범하고 있는 형제 자매들을 보신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그들이 온전한 성도의 삶을 회복하게 끔 도우시길 바랍니다. 그리함을 통해서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저와 여 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