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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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에 다니며 예수님을 믿습니다. 지금 이곳에 계신 모든 성도님들 역시 예수님을 믿으실 것입 니다. 그런데 어떤 예수님을 믿고 계십니까? 오랜 세월 교회에 다니시면서 예수님을 믿으며 살아오셨을텐 데 어떤 예수님을 믿고 계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육체의 모습으로 오신 것을 믿어 야 합니다. 이 진리를 거부하는 모든 자는 거짓 선지자이며 적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인 신자들에게 영들을 분별하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 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서 말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정말로 하나님에게서 온것인지 확인해야 하 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아 전한다고 말하는 자들의 몇가지 모습을 통해 그 말이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온것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 말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부합한지 확인해야 하며, 교회 공동체에 대한 그들의 헌신, 그들의 생활 방식 등을 통해 그들의 말이 진실된 말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에 대해 믿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입니 다. 그들이 예수님이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완전한 인간이라고 가르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본문 당시인 1세기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위의 방법들을 통해 그 들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대의 대표적인 이단인 ‘영지주의’는 모든 육체적인 것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악한 육신을 입고 오실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가현설’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실제로는 영이신데 육체를 가지신 것처럼 우리 눈에 보이셨을 뿐이라는 것입니 다. 이런 이단과 잘못된 교리를 주장하는 자들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것, 성육신 하셨다 는 사실을 부인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신성을 가지신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인성 을 가지신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어떤 하나가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인 간이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이 땅에 오셔 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심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믿어야 합니 다. 이 진리를 거부하는 모든 자는 거짓 선지자이며 적그리스도이며 미혹의 영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적그리스도를 이긴 자입니다. 우리는 거짓 선지자, 적그리스도가 가진 사상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고 따르기를 거부함을 통해 그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들을 이겼다는 사실을 과시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4절 하반절에 나타난 것처럼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기에 우리가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삼위 하나님, 즉 성부, 성 자, 성령 하나님께서 마귀를 대적하여 일하시기에 그들을 이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말을 듣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에 속한 자이기 때문입 니다. 반면에 세상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기 때 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인기를 얻고 사랑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거짓 선지자, 적그리스도는 세상에서 인기를 쉽게 얻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마치 구약의 거짓 선지자들처럼 세상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 는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세상 사람이 그들의 죄를 고발하는 우리의 말을 듣고 기뻐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인간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사 실을 기초에 두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사실을 믿지 않는다 면 우리는 지금까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세상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한다고 해서 슬퍼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인다면 그것은 우리의 생 활이 잘못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이기에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고 박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가 세 상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