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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신뢰

요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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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의 본질적인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 고 ,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그것을 들어야 할 자에게 선포하는 것이 선지자의 사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나는 이런 선지자의 사명을 잘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 이신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요나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여서 , 하나님의 행하심이 자신의 이해 범위를 벗어나자 하나님의 행사에 대해 순종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나는 하나님께 감히 화를 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냥 조금 짜증내는 정도 가 아니었습니다 . 본문은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 ”었다고 말합니다 . 하나님을 향해 선지 자가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 분노하고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시금 기회를 주셔서 요나가 니느웨에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선포했습니다 . 요나는 혹시 이들이 회개할까 무서워서 삼일을 걸어야 둘러볼 수 있는 니느웨 성을 단 하루 다니며 심판에 대한 경고를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요나가 바라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니느웨 사 람들이 자신들이 믿지도 않는 신의 심판 선포에 대해서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아주 적극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화가 난 것입니다 . 하나님께 있는대로 화를 내며 기도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하나님 제가 고국에 있을 때 이럴 것이라고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서둘러서 다시스로 가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좀저럼 노하지도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으신 분이셔서 , 내리려던 재앙마저 거두 실 것을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 참 웃긴 사람이지 않습니까 .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하심으로 말미암아서 심판을 거두신 것에 대해서 요나는 매우 못마땅해하며 하나님을 향해 화를 내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로우심과 자비하심 ,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분이라면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이런 하나님의 모습을 마치 비꼬듯이 말하며 왜 이방인을 향해 이런 모습을 보이 시냐며 너무 분통해하는 것입니다 . 그래서 요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 하나님 , 이제는 제발 내 목숨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 이제는 자 신의 목숨까지 하나님 앞에 내놓으며 니느웨를 향한 심판을 거두실 것이면 자신의 생명을 거 두어 달라고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심판을 거두시면 죽을테니깐 어디 한번 심판을 거둘 수 있 으면 거둬보라는 식으로 하나님을 협박하는 것입니다. 이런 요나에게 하나님은 “네가 화를 내 는 것이 옳으냐?”고 말씀하시며 박넝쿨을 통해 그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요나가 이후에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성 동쪽에 앉아서 초막을 하나 짓 고 니느웨 성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박넝쿨 하나를 예비하셔서 요나에게 그늘을 제공해 주십니다. 중동 지방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 있다가 박넝쿨 하나가 자신에게 그늘이 되어주니 요나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음날 벌레를 예비하셔서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셔서 하루만에 박넝쿨이 시들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해가 뜨자 요나의 머리에는 다시금 햇빛이 내리 쬐고, 또 하나님께서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셔서 요나가 더위에 지쳐 혼미해졌습니다. 그러자 요나는 다시금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더 낫 겠습니다”라며 불만을 있는대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나를 향해 “네가 수고도 아니하고, 재배도 아니한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 에 말라버린 이 박넝쿨도 아끼는데, 이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 명이나 된다. 거기다가 가축들도 많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말씀 하시며 요나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요나는 자신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온 민족 가운데서 이스 라엘만을 택하셨고 , 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 그러니 다른 민족이었고, 자신들을 침략하고 괴롭히던 앗수르인들이 살던 니느웨에 가서 심판을 선포 하라니 이해가 가지 않아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니느 웨에서 심판을 선포하자 그들이 회개하여서 하나님의 심판이 거두어지자 이방인들을 용서하시 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이해 속에서 하나님의 행동이 벗어나니 하나님께 역정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교회에 오래 다니 면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 알아갔고, 구약의 선지자들은 보지 못했던 예수님의 십자 가까지 우리가 믿으니 하나님에 대해서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하나 님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 사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기 이전에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온전하게 가지고 살아갔습니다 . 하지만 ,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함으로 인해 타락함으로 ,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도 타락되었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게 되었고,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서도 우리의 지식과 이성으로도 다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요나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 다 . 하나님께서 직접 임하셔서 선지자의 사명을 주신 요나조차도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역시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예배를 잘 드리는데 , 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보다 나은 모습이 아닌지 이해할 수 없지 않습니까 . 왜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병이 생기고 그 병으로 인해 고통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성경 어디에도 우리가 하나님 믿으면 부자된다고 말하 지 않고 , 고난받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 도리어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것 때문에 세상에서 우리가 고난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이시면 믿기 조금 싫어지지 않 으십니까 . 보통 신을 믿으면 삶에 문제가 없고, 돈도 잘 버는 그런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믿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 님을 신뢰하고,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나의 삶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나 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무슨 소용인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런 신앙을 가지 고 살아가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조차도 미련하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세상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성 도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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