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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새벽] 마른 뼈와 같던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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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05 나같은 죄인 살리신
본문 겔37:1-14
하나님, 코로나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염병이 아무리 활개를 친다 하더라도 이 또한 하나님의 다스리심 아래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인줄 믿고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속에서 늘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전염병 앞에서 무력한 우리의 모습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매일마다 주님의 전을 출입하며 예배할 수 있었던 지난 날들도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잠시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영상으로 기도회를 갖지만, 하나님 이 시간 각 사람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셔서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게 하시며, 전심으로 주님께 부르짖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론

예레미야와 에스겔은 모두 같은 선지서이지만 분위기가 너무나도 다르다. 예레미야에서는 패역한 이스라엘이었지만 그 음란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붙는 마음, 그 애절한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에스겔은 분위기가 너무나도 다르다. 에스겔에서는 이스라엘의 죄로 인하여 이제는 도저히 그들을 묵과하거나 용납해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상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셔셔 할수만 있거든 신랑되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돌이키게 하려 하셨으나 음란한 이스라엘은 끝내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셔서 모든 언약적 저주를 쏟아부으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에스겔서의 지금까지의 내용들이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선고에 대한 것들이지 않았던가. 그렇게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선고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언되는 문맥속에서 본문의 말씀이 등장한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철저하게 멸망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하신 저주들이 그들 위에 임할 것이다. 하나님의 신부였던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살륙당하게 될 것이다. 그 진노는 너무나도 강력하고도 갑작스럽게 임하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칼과 전염병에 쓰러지게 될 것이다. 더욱 비참한 것은 그렇게 쓰러지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웃의 시체를 장사지내줄 수 없을 정도로 너나 할것 없이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하여 번잡했던 시장통은 온통 시체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고, 번화가는 폐허가 되어버릴 것이다. 누구 하나 예외없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죽게 될 것이다.
선지자는 환상 중에 죽음의 골짜기 가운데 서 있다. 이 골짜기에는 살륙당한 시체들로 가득했고, 해골의 잔재들, 그것도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바짝 메마르고 변색된 해골의 잔재들로 가득했다. 11절을 보면, 이 뼈들의 주인이 이스라엘 온 족속임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철저하게 멸망당했다. 살륙당한 시체들은 마른 뼈들이 되어 여기저기 흩어졌다. 어떤 생명도 남아있지 않았고 그 누구도 시체와 뼈들을 수습해서 묻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너무나도 끔찍하고 비참한 지경이다.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나버린 것 같고, 이 비참한 지경에서 무엇을 어디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하고 참담한 상황이다.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물으신다. 3절을 보면,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수 있겠느냐' 눈앞에 보이는 마른 뼈들, 곧 이스라엘의 멸망의 이유를 선지자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명하신다. 4-5절 말씀을 보라.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하나님께서는 마른 뼈들이 살아나게 될 조건으로 두 가지를 말씀하시니 곧 여호와의 말씀과 생기 곧 하나님의 영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마른 뼈들 가운데 선포되고 성령이 그들에게 주입될 때 죽었던 마른 뼈들이 살아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처럼, 이 마른 뼈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대언될 때 그 마른 뼈들이 서로 짝을 이루어 맞아가기 시작하고 힘줄이 붙으며 살이 덧입혀지게 된다. 거기에 하나님의 영, 생기가 사방에서부터 불어와 그 죽임당했던 자들에게 들어가게 되었을 때 그들이 마침내 살아나게 되었다. 빼짝 말라버렸던 뼈마디였던 그들이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이다. 마치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지으셨을 때처럼 진흙으로 빚으셨던 그 형태에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자 생령이 되었던 것처럼,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재창조된 것이다.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바라보았던 마른 뼈들은 완전히 죽은 존재들이었다. 11절을 보면, 이 죽은 존재들이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라고 말한다. 이는 그들의 육체는 분명 살아있어서 말을 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영은 죽어서 죽음의 골짜기에 흩어진 마른 뼈와 같은 자들임을 보여준다. 살아있지만 죽은 자들. 왜냐하면 그들은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진 존재들이었고, 따라서 어떠한 소망도 없는 존재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른 뼈와 같은 상태란 결국 하나님에서 떨어져나간 모든 죄인들의 영적 상태를 보여준다. 사도바울은 엡2:1-2 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모든 죄인들은 그 본성상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단절된 자들이요,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마른 뼈들과 같이 어떠한 소망도, 생명도, 능력도 없는 비참한 존재들이었다. 내가 그 사실을 깨닫고 있든, 그렇지 못하든 모든 죄인들이 이와 같이 비참한 존재라는 사실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이처럼 비참하게 널부러진 마른 뼈와 같은 죄인들이 어떻게 해야 다시 생명을 얻을 수 있는가? 골2:13 말씀에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이 죽음의 골짜기에 비참하게 널부러져있는 마른 뼈들과 같던 우리에게 어떻게 생명이 주어졌는가? 죽음의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주입될 때 그것들이 살아났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 아들의 영이신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가 새 생명을 얻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참한 죄인이 새생명을 얻는 방법은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뿐이다. 오직 이 방법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어떻게 우리에게 새 생명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서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들을 겪으셨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택하신 모든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셨다. 그분은 나무 위에 달리셔서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모든 진노와 저주를 친히 자기 몸에 담당하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십자가 위에서는 철저하게 죄인으로서 죄책을 짊어지셨고, 그렇기에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져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부르짖으셨으며, 생명의 주께서 무덤에 누이시고,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마른 뼈들과 함께 뉘이게 되었다.
창조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어찌 이런 비참한 지경에 이르셨는가. 이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그 죄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이다. 죄의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를 위해 바로 이 자리의 저와 여러분을 대신하여 골짜기의 마른 뼈들 가운데 누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보았던 바 마른 뼈들이 생명을 입어 살아난 것처럼 그리스도 역시 무덤에 머무시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셨고, 주님은 생명의 주로서 부활의 권능으로 살아나셨다. 그러므로 어떠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그분과 함께 진정으로 장사지낸바 되었다면, 그 사람이 어떠한 죄를 지었든, 얼마나 비참한 존재로서 살아왔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하여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가 믿음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서 그 죽음에 함께 장사되는 것이며, 그렇게 주님과 함께 죽은 자들이 비로소 부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함을 받은 우리는 더이상 마른 뼈들이 아니다. 살아서 숨을 쉬며,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오래전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보았던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사건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 가운데 실제로 이루어졌다. 이 환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 이루어진 실제가 된 것이다.

결론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교훈한다. 첫째는,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절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된 자들이라면 반드시 그분 안에서 함께 살 것이다.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것처럼 주님을 믿는 자들이라면 그 믿음으로 인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영원히 그 생명을 누릴 존재들이다.
물론 유한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과 동일하게 영생의 몸을 입고 영원히 사는 삶에 대해 온전히 다 알지는 못한다. 여전히 우리는 죄로 얼룩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모든 질서들이 훼파되고 공의와 정의가 무너진 병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온갖 죄의 결과로서의 비극을 이 땅에서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고통으로 가득차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확실한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왜그러한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에 우리도 부활할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병들고, 고장나고, 뒤틀린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고난과 어려움과 아픈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만, 현실은 비극이지만, 그렇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이것이 우리의 결국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처럼, 우리도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기쁨과 감격속에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어렵더라도, 현실은 답답할지라도, 그 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확신 가운데 살아가는 믿음의 소유자들 되시길 축원한다.
둘째로, 성령께서 우리안에 계시기에 이제부터 우리는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되살아난 마른 뼈들은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흥청망청 축제를 벌이거나, 그 뒤로 즐겁게 제2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이 목적을 위해 다시 살리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 10절 말씀의 말미를 보시면, 그들을 무엇으로 설명하는가? ‘군대’이다. 비참한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되살아났고, 그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이 무리를 가리켜 ‘극히 큰 군대’라고 말씀한다. 그들은 아무런 목적 없이 되살아난 자들이 아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난 자들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리신 목적이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별히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 두셨으니 이제는 죄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살리셨다. 이를 기억한다면 이제 은혜입은 자로서 우리의 삶의 방향, 삶의 가치관, 삶의 목표가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 특별히 그리스도의 군사된 자로서 마귀의 유혹에 맞서 싸우며 나의 가정과 일터와 삶의 모든 영역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군사된 삶이며 성령을 따르는 삶인 것이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전에 살던 선지자는 장차 교회 가운데 이루어질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미리 내다보았다. 반면 오늘 우리는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바라보았던 놀라운 일들을 실제적으로 경험한 자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지자 에스겔보다 지금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더 큰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이 사실을 믿으시는가?
이 사실을 기억하며 늘 영원한 안식을 사모하며 인내하고,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기도하자.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현실 속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도록, 그리고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늘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코로나 중에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켜주시기를, 우리 양문교회를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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