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으로

청년부 수련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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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3:12-14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도입]
여러분 혹시 왜 이번 수련회 때 특강 주제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선정했을까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다른 흥미 있는 주제들도 많고, 청년 시기 때 필요한 유익한 주제들도 많은데, 왜 하필 재미없고 따분할 것 같은 ‘차별금지법’이 주제인 것일까요? 참고로 제가 지난번에 치른 강도사고시의 논문 주제도 바로 이 ‘차별금지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하게 됐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이 사안이 굉장히 시급할 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전에 나눠드린 질문 중에 첫 번째 질문이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보고 처음 느낀 감정이 무엇이었습니까? 대부분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대충 주변에서 전해들은 내용은 있는데, 막상 자세하게 내용을 적으려니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고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PPT)최근에 제가 이러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의 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이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내부 고발 문건이 언론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이 문건의 내용을 살펴보니 대략 이렇습니다. (PPT)“페이스북은 자체 조사를 통해 자사의 알고리즘이 사회적 갈등과 분쟁을 조장하고, 특히 자회사 인스타그램의 경우 10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확인하고도, 기업의 이윤을 높이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더 이상 우리가 분별력을 가지고 정보를 거르지 않으면, 우리도 회사의 이윤을 위한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가 유튜브 시청인데, 한 번 보면 몇 시간을 거기에 빠져있게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알고리즘이 계속해서 자극적인 영상과 관련된 영상을 추천해줌으로써 끊임없이 영상을 보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청소년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매우 시급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어플들은 우리가 그것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만듭니다. 다른 관심분야의 게시물들은 끊임없이 보여주는데, 정작 우리가 시급하게 다루어야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 이상 세상의 이윤창출을 위한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막무가내로 제공되는 정보들을 거르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골라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청년부 수련회 특강 주제로 ‘차별금지법’을 선정한 것은 목사님과 임원단의 매우 지혜로운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감과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자리에 처음 서보는 것이기도 하고, 이러한 중요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신 은혜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고, 미약하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그로인해 사랑하는 영광교회를 세상으로부터 지키고, 다음세대에게 건강한 교회를 물려줄 수 있는 청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개1]
그럼 먼저 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어떠한 법안인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PPT)이 법안은 2020년 6월 29일 정의당 소속의 장혜영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의원이 발의했습니다. 그리고 이 법안의 정확한 명칭은 ‘차별금지법안’입니다. 그런데 맨 앞에 ‘포괄적’ 단어를 추가로 붙이는 이유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여러 ‘개별적’ 차별금지법들과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개별적 차별금지법과 새롭게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PPT)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에는 이미 여러 개별적 차별금지법들이 존재합니다. 양성평등기본법,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아동복지법, 교육기본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개별적 차별금지법들이 이미 시행되고 있습니다. (PPT)그리고 새롭게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 등 총 23가지 차별 사유를 포함하여, 합리적인 이유 없이는 어떠한 차별과 혐오도 금지하고 예방하자는 법안입니다.
이렇게만 설명을 들으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기존의 개별적 차별금지 법안들을 한데 묶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법, 선한 법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는 이 23가지 차별 사유에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라는 조항이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PPT)이 두 용어의 정의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먼저 성적지향은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를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성별정체성이란 ‘자신의 성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른 용어입니다. 즉, 자신의 인식에 따라 수십 가지의 성이 존재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만약 이 두 조항을 차별 사유에 넣어 차별을 금지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성의 종류에 있어 남성과 여성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고, 제3의 성도 존재하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성애만을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고, 동성애와 양성애를 동의해야만 합니다. 만일 동의하지 않거나 그 유해성을 말하는 사람들은 법적인 제재와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와 같이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성별은 남자와 여자로 단 두 개임을 말씀하고 있고, 동성애는 심각한 죄악임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 1:28)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고, 바다와 하늘의 동물을 다스리라”는 문화명령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은 성관계를 통해 자녀를 출산하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성별을 결정하신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남자와 여자 이외에 다른 성별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 이외에 다른 모든 형태의 성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는데, 히브리어에 남자와 여자를 표현하는 용어에는 두 조합이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으로는 모두 남자와 여자로 번역되어 그 차이를 알기 힘드나, 원어 성경에서는 그 의미가 매우 다릅니다. (PPT)먼저 첫 번째 조합은 ‘잇쉬’와 ‘잇샤’입니다. 이 용어는 영혼을 가진 전인으로서의 남자와 여자를 가리킬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조합은 ‘자카르’와 ‘네케바’입니다. 이 용어는 영혼이 아닌, 생물학적인 몸에 중점을 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인간을 처음 창조하실 때, 어떤 표현을 사용하셨을까요?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표현하실 때, ‘잇쉬와 잇샤’가 아닌, ‘자카르와 니케마’를 사용하셨습니다. 즉, 인간의 성별을 결정할 때는 인간의 영혼이나 주관적인 인지를 고려하지 않으시고 오직 생물학적 신체구조만을 고려하여 결정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별을 결정할 때는 생물학적 신체구조만을 고려해야 하고 인간의 주관적 인지는 배제해야 합니다. (염색체구조 XY, 남자 생식기를 가지면 남자, 염색체구조 XX, 여자 생식기 여자).
또한 성적지향에 포함된 ‘동성애’는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이라는 창조질서에 어긋납니다.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가정이란 남자와 여자의 결혼으로 성립됩니다. 어제 방문한 달빛마을 찬양팀의 김상진 사역자님도 결혼을 통해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더욱 느끼게 된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입니다. 그러니 사탄이 얼마나 가정을 무너뜨리고 싶어 하겠습니까? 또 얼마나 가정을 이루지 못하도록 가진 애를 다 쓰겠습니까? 여러분은 오늘날 이혼가정이 늘어나고, 미혼율이 급증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우리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창세기 19장의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는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창 19:24-25)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소돔과 고모라 멸망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는 본보기와 같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벧후 2: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 또한 로마시대에 있었던 동성애에 관하여 그것은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분명히 정죄했습니다. (롬 1:26-27) “26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순리를 역리로 바꾸는 심각한 죄악인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구약에서부터 신약 곳곳에서, 동성애는 하나님의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며, 동성애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따를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임금이자, 공중 권세 잡은 사탄은 아주 교묘한 전략을 통해 우리가 이러한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받아 드리도록 유도하고 속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드라마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드라마 안에 동성애가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얼마 전에 종영된 JTBC ‘알고있지만’과 TVN ‘갯마을 차차차’에도 동성애 요소가 등장하고 있고,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술꾼도시여자들’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동성애가 등장합니다.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안에 동성애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사람들이 더 이상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설교 서두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영적분별력을 가지고 이러한 미디어나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지 않으면, 우리도 어느새 모르게 사탄의 전략에 휩쓸려 그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고, 양의 탈을 쓴 이리인 사탄에게 속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세상의 알고리즘은 여러분을 계속 잘못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심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 기준이 되어야지만, 영적분별력을 가지고 이 악한 세상의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화요 성경 공부에 참여해보니 대략 7명 정도의 청년이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단 7명만이 영적분별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 바쁘고, 그 시간에 쉬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두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하나님과 멀어질 것입니다.
[전개2]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통과가 된다면, 앞으로 미래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요? 우리가 좋은 정책을 만들 때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처럼, 이미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된 선진국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사례를 보면, 뉴욕에서는 총 31개의 젠더 중 원하는 성별을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성호칭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25만 달러(약 3억)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PPT)워싱턴 DC에서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남자에게 신분증을 요구해서 7천 달러 벌금을 문 사건이 있었고, 조지아 주에서는 여성 화장실에서 트랜스젠더가 5세 여아를 성추행하였고, 위스콘신주 고등학교 성중립 화장실에서는 성폭행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화장실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차별금지법으로 인한 화장실 이용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휴스턴 시에서는 대법원 판결에 의해 다시 폐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과 사회에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합니다. 2004년에 스웨덴 법원은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설교를 한 아케 그린 목사에게 징역 1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2007년 영국 고용재판소는 ‘영국 성공회가 동성애자를 교회의 청소년 사역자로 채용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연방대법원은 ‘동성 성행위를 금지하는 기독교 대학에 대한 설립 불허 결정은 정당하다’라고 판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일에 너무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렇지, 차별금지법 통과로 인한 외국의 피해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당장 제가 이곳에서 차별금지법을 주제로 말씀을 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한 분이라도 저에게 앙심을 품고 설교를 몰래 녹음하여 고발하면, 저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그런 분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와 같이 개인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보통 기독교와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기독교가 이 법안의 내용을 너무 과장되게 해석한다는 내용입니다. 정작 법안에는 그러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데, 확대 해석을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말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법이 무서운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면, 처음에 제정되는 것이 어렵지 한 번 제정되고 나면 추후에 개정은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몇몇 조항에 보면, 마지막에 ‘~등’ 또는 ‘그 밖의 사유’와 같은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얼마든지 해석에 따라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애초에 이러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은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반대 소리를 내야 합니다. (PPT)최근에 이러한 기사를 봤습니다.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여야권에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차별금지법 다음에 하려면 대통령도 다음에 하라’고 발언했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를 뽑았습니다. 여당, 야당이 꼴 보기 싫고 뽑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인간적인 기준에 뽑은 것입니다. 이렇게 알지 못하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곧 대선이 다가옵니다. 우리 청년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써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대선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실 것입니까?
그리고 우리는 이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됐을 경우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청년 때 비전트립을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교회였습니다. (PPT)그런데 유럽의 대부분의 교회가 지금은 술집으로 변하였고, 전시장소로 쓰이기도 하고, 아니면 놀이장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 교회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또 우리가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우리도 유렵과 같이 교회가 놀이 장소로, 술파는 장소로, 전시 장소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머나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곧 우리에게 다가올 현실임을 직시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교회에도 동성애자가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리 드린 사전 질문에 마지막 질문이 ‘영광교회 청년부에 동성애자가 오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청년부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가장 안타깝게 느낀 점이 무엇이었냐면, 외부에서 처음 오는 새로운 사람을 진심을 다해 환영해주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통교회에서 나타나는 단점 중에 한 가지인데, 기존에 무리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 보니, 외부에서 새로 온 사람이 적응하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그런데 어제 달빛마을 찬양팀이 우리 청년들을 앞으로 초대해서 함께 축복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땠었나요? 부끄럽기도 했겠지만,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는 사람도 있었고, 가슴이 벅차 행복해하는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서로 축복하는 공동체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땐, 임역원 가릴 것 없이 그 사람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하고 축복해줘야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알지만 교회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앞으로 영광교회에 동성애자가 찾아온다면 열렬히 그를 축복하고 맞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여러분 각자 미리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그러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청년부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 그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죄를 용서하고 구원해주신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동성애라는 죄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 다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영광교회 청년부는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건강한 교회는 죄인이 와서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느끼고,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 변화되는 교회입니다. 우리 영광교회 청년부가 그런 은혜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죄인이 와서 변화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교회를 사랑하고, 영광교회 청년부를 사랑한다면, 이곳이 바로 그러한 곳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여러분과 저는 이미 엄청난 사랑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는 동성애보다 더 심각한 죄악도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그 추악한 죄악을 아시고도, 하나뿐인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저 멀리 서서 죄인들을 관찰하고 판단하며 거짓으로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직접 그들 곁으로 먼저 찾아가셔서 그들의 죄악을 씻어주시고 그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이러한 사랑을 받은 존재들 아닙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아니었다면, 우리 모두 세상의 정죄함 속에서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지 않습니까? “하나님 마음이 있는 곳에 여러분의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에 여러분의 발걸음이 향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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