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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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9장까지의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장사된 것을 기록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본문인 20장에 이르러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직 어두울 때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나아갔습니다. 아마 지금처럼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새벽 시간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나아갔던 것 같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으로 갔는데 예수님의 무덤을 막아둔 큰 돌이 치워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덤 안에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을 보고 놀라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 알렸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전한 소식에 놀란 제자들은 그 길로 달려가서 예수님의 무덤에 시신이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때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할 것을 가르치신 말씀을 떠올려야 했지만, 제자들은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 앞에서 홀로 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슬픔과 더불어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것에 대한 슬픔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마리아가 울면서 무덤을 보니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신이 있던 곳에 있었는데 이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왜 우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져서 울고 있다고 답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뒤를 돌아서면서 예수님을 보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예수님도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고 물으시자, 마리아는 예수님이 동산을 지키는 사람인줄 알고 ‘당신이 시신을 옮겼다면 어디로 옮겼는지 알려달라’고 말합니다. 이 때 예수님이 “마리아야”라고 마리아를 부르시는데, 이 때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을 붙잡았습니다. 너무 놀랍고 반가운 마음과 더불어 예수님께서 어디로 떠나실까 두려워 예수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직은 때가 아니니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알리라고 마리아를 보내십니다. 부활의 첫 증인으로 마리아를 세우신 것입니다. 당시 여성은 증인으로 신뢰받기 어려운 신분이었지만 예수님은 마리아를 증인으로 보내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신 것처럼, 부활을 증언하고 믿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임을 제자들이 알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더이상 죄와 사망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 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리라는 복음을 이 땅 가운데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온갖 과학이 발달한 이 시기에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시 증인으로서 인정받기 힘들었던 마리아라는 여자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신 것처럼, 부활과 승리라는 복음을 믿는 것 역시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담대히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삼 일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죽음과 죄를 이기신 예수님을 우리가 믿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충분히 믿게 하실 것을 우리가 신뢰하고, 오늘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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