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명패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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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명패가 붙여졌습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가 쓴 것인데 예수님의 죄가 무엇인지 쓴 것입니다. 빌라도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를 붙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는 이유라고 기록 했지만 이 명패가 가지는 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참된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이 십자가 사건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 말은 단지 유대 민족이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왕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구약 시대 때부터 예언되어 왔던 메시야라는 의미에서 유대인의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신 것이 구약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는 것은 대적들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하는 의인의 고난을 뜻합니다. 목마른 예수님께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한 것은 의인들에 대한 악인의 조롱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 말하던 고난 받는 종의 모습으로서 예수님은 백성의 죄를 위해 고난 받으시는 참된 유대인의 왕이심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붙여진 명패는 히브리와 로마, 그리고 헬라 말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세 가지 언어는 유대 지역 뿐만 아니라 로마 세계에서 통용되던 언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뒤에는 예수님께서 구약 시대 때부터 예언되었던 메시야이심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는 모든 자들의 왕이 되실 것입니다. 빌라도나 로마 군인들은 이 의미를 알지 못하고 기록했겠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도 역사하셔서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민족만을 위한 메시야를 기다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위한 메시야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통해 온 세상의 메시야가 되셨고,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이 천년 전에 죽으셨지만 그 죽음은 우리를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구약에서 약속한 메시야는 유대인 만의 메시야가 아닌 온 세계와 우리를 위한 메시야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함 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기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묵상하며 찬양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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