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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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로마 군인들에 의해 대제사장에게 끌려 가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본문에서는 대제사장 가야바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로마의 총독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있었던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아무런 힘도 없이 이리로 끌려 갔다가, 저리로 끌려 가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지만, 예수님은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등극하시는 과정을 이루고 계시는 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이 반역을 계획한 것인지 아닌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해야할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님을 향해 질문을 던집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그의 물음에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답하십니다. 예수님이 왕이시기는 하지만 빌라도가 질문한 그런 의미의 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는 멸망하고 다시 생기는 그런 세상 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평화와 정의가 가득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기에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고 답하신 것입니다.
모든 나라의 왕이 그렇듯 예수님에게도 그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하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잘 다스리시는 방법은 유일한 진리인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이고, 그 나라로 백성을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 사명을 완성하기 위해 십자가에 오르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든 것이 이 사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이후의 말씀들을 통해서 이 사명을 충성되게 잘 감당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왕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셨는데, 백성들은 왕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혐의를 찾지 못하고 놓아주려고 했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작정하고 달려들었습니다. 백성이 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 스스로 진리에 속하지 않은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진리에 속하지 않으니 왕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 왕을 거절하는 어리석은 백성이 되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는 평화와 정의가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공의로우신 예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그 왕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왕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잘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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