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됨의 의미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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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예수님이 떠나신 후에 남겨질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중 하나 됨에 대해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함께 있던 제자들 뿐만 아니라 미래에 예수님을 믿고 제자가 될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신 내용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하나 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 됨이라는 말은 사회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 됨은 세상이 말하는 하나 됨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하나 됨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이 행동하는 정도를 말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 됨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예수님이 하나이신 것을 모범으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의 하나 되심을 모범으로 했기에 세상이 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하나 됨이며,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 되는 영광스러운 하나 됨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하나 됨은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도 아버지를 사랑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함을 통해서 하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희생에서 시작됩니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용납해 주어야 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낮은 자리로 스스로 가서 섬기는 것을 통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보상받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나의 것을 기꺼이 내어 놓는 것을 통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사랑할 때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는 것을 통해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제자들이 사랑하여 하나 될 때 세상이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보게 됩니다. 원수처럼 지내던 사람들이 갑자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보았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저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알고 보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서로 사랑해서 나온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게 낮은 자리에서 섬기기 싫어했던 사람이 갑자기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낮은 자리에서 섬긴다면, 그것이 하나님처럼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이런 제자들의 모습을 알게 되고 보게 된 사람들은 이런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인 곳이라는 교회가 하나 되기는 커녕 볼 때마다 싸우고 있고 분열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손가락질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훼방하는 제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오래 전에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여 하나되기 원하셨고, 그런 우리의 모습을 통해 주변에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제자로서의 바른 삶, 서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 하나 됨을 누리며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세상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만 하면 우리를 통해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좋은 소식인 복음을 받아 들이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본성이 사랑하기 힘들게 만들지만, 이시간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할 때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사랑하도록 도우실 줄 믿습니다. 다음에, 나중에 사랑해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일에 들은 말씀처럼 오늘 바로 사랑을 실천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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