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서 하나님께

여름수련회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5 views
Notes
Transcript
중고등부 수련회 설교1 / 2021.07.31
본문 : 사무엘상 24장
제목 : 두려움에서 하나님께
설교자 : 윤영준 목사
주제: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간다.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만나주신다.하나님을 피하고자하는 상황과 문제 리스트를 적다보면 날이 샐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내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내 소망이시기 때문이다. ”
도입 :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마기꾼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나요?
‘마.기.꾼’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번 출구쪽에서도 출몰합니다.
셀기꾼은 셀카 사기꾼의 줄임말이였다면,
마기꾼은 마스크 사기꾼의 줄임말입니다.
마스크를 썼을 때, 눈만 보고 외모가 괜찮아보였는데 벗었더니 ‘힝 속았네~’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바뀐 일상들 속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라는 교훈을 주는 우스운 말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보이는 모습을 통해서 서로를 평가합니다.
가면을 쓴 모습을 보고, SNS에 올린 이야기들을 보면서 좋다 싫다를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중심을 보신다.
‘내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를 꿰뚫어보시는 것이죠.
이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이 무엇인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인가? 두려움인가? 기쁨인가? 하나님은 꿰뚫어보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울이 다윗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머리 속에는 온통 ‘다윗’밖에는 없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다윗이 지금 어디에 나타났습니다.’하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나간다.
본론1 : 모든 사람들은 중심에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울)
왕이라면, 할 일이 엄청나게 많지 않았을까요? 학교의 학생회 임원만 맡아도, 이런일 저런일도 해야되고, 이사람 저사람도 만나야 되는데, 한 나라의 왕이라면, 할 일들과 만나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울왕이 다윗 하나를 잡겠다고, 군사들을 이끈채 만사를 제쳐두고 숨박꼭질을 하고 있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무엇이 사울을 그 자리까지 몰아넣은 것일까요?
사울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사무엘상 20장 31절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고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사울왕이 자신의 아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들어내었습니다.
멍청한 아들, 속만 넓은 아들, 무엇도 모르는 아들 순진한 요나단을 혼내었다.
그는 무엇때문에 혼이 났을까요? 다윗을 살려보냈다고… 그렇다면 다윗은 왜 죽어야만 하나요? ‘사울이 보기에 다윗은 자신과 왕위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그가 내 왕위를 노릴까 두렵기 때문이다. 사울을 움지기는 힘은 두려움이다. 비록 사울은 왕이지만, 두려움 가운데 말하고, 두려움 가운데 행동하고 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모든 사람들은 내면의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사실 두려움이 별것아닌거 같아보여도요. 두려움은 우리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두려움이 내 마음 가운데 딱 찾아오면, 우리는 그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 삶을 조정해나간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OO가 없다면, 내 인생은 무너져내릴 것 같아요.”
“OO에 들어갈 단어는 무엇인가요?”
“OO만 있다면, 내 인생은 해결될 것 같아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OO가 무엇일까요?”
얼마 전에 세 명의 사람들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장애를 가진 20대 후반의 남자 청년이었어요.
보기에는 괜찮은데 살짝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남자 청년은 공장에서 생산직을 하고 있고, 어머님은 파출부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공장의 사정이 안좋아지다보니 일거리가 줄어들고, 쉬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월급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죠. 업친데 덮친격으로 그리고 어머니는 파출부일을 그만두실수 밖에 없었죠. 생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한 명은 제 고등학교 때 친구인데, 서울대 수학으로 학사를 졸업하고, 독일에 가서 박사학위까지 얻어서 왔다. 돌아온지 1년이 되었는데, 교수자리가 나지 않아서 계속 집에서 놀고 있다는거에요. 슬슬 아내 눈치도 보이고, 두 자녀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거죠. 우리들 중에서 제일 공부를 잘했던 친구인데… 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참… 아쉽더라고요…
마지막으로 S전자를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가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 직장에, 진급까지 했는데, 결혼을 아직 안해서…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있다.
통화를 마치고 제가 들었던 생각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있는 사람은 있는 사람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학력이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대로,
자신만의 근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리가 생각하는 워너비들이 있을 수 있다.
‘와~! 나는 저 사람처럼만 되면, 좋겠다.
내가 저 자리에 오르기만 하면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거야.’
그렇지만 그의 내면에도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높은 곳에서 떨아지면 더 아프다는 것이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박수를 받다가
어느 순간부터 인기의 거품이 사그라들면,
그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이 힘들다.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높이 올라간 사람일수록, 많은 사람들을 거느린 사람일수록,
그 마음에는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올림픽 운동선수들이 때로는 금지된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시즌, 우리나라 선수들의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온다.
그리고 우리는 우락부락한 몸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침착하고 대단해보인다고 생각하지만, 그들 안에는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어떤 선수들은 약물을 하는것이죠. 스테로이드와 같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함으로 순간적으로 더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그걸감시하는 WADA라는 세계도핑기구가 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들을 불시에 방문해서 도핑검사를 하는 일이다. 불시에 방문해서 혈액과 소변샘플을 가져가서 검사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만일 집에 없는 경우 1시간내로 돌아와야 하고 3번 불응하면, 징계를 먹는다.
마린보이 박태환과 라이벌이였던 중국의 대표수영선수인 쑨양의 집에도 불시에 도핑검사관들이 찾아갔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경호원들을 동원해서 혈액과 소변샘플을 망치로 박살을 냈다. 왜 그랬을까요? 안에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추월당할까하는 마음에 약물을 했지만, 또 그것이 발각되었을 때의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도 두려웠다. 그래서 샘플들을 박살냈다.
본론2 : 심지어 하나님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다윗 - 시편 3편)
다윗도 두려움 가운데 놓여 있었다. 명예 실추보다 더한 위기 가운데 있었다. 다윗이라고해서 쫓아오는 사울, 칼과 화살이 두렵지 않은 것이 아니였다.
시편 3편을 보면 다윗은 두려움을 고백한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온 사방천지가 자신을 노리는 이들 같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사울과 달리 쫓겨다니던 다윗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다윗은 평생을 사울에게 쫓겨다녔다.
우리가 함께 읽었던 것처럼,
우리가 오늘 함께 체험했던 것처럼,
평생을 쫓기면서 살았다.
사람들에게 모욕당하고 배신당하고
때로는 침을 흘리며 미친척해야 하는 인생을 살았다.
때로는 두려웠겠죠.
때로는 외로웠겠죠.
때로는 도망가고 싶었겠죠.
그렇지만 그는 사울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두려움 속에서도 두려움에 휩싸여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할 줄 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바로 그의 행동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두 번이나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찬스들이 있었다.
사울이 다윗을 쫓다가 급해서 부하들을 밖에 세워놓고,
급히 용변을 보러 동굴에 들어갔다.
사울이 볼일을 보고 있는 그 어둠컴컴한 동굴.
그 동굴에 누가 있었나요?
바로 다윗과 부하들이 숨어있었다.
다윗에게 찬스가 온거에요.
칼만 내리치면, 자신의 뒤를 쫓는 원수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몰래 뒤로 가서 휘두르기만하면, 자신은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심지어 부하들도 말한다.
4절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얼른 그 일을 행하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윗은 어떻게 했을까요.
다윗은 칼을 뽑아들고 사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칼을 내리쳤다.
그런데 베어진 것은 사울이 아니라 사울이 입고 있던 옷의 옷자락이였다.
그는 사울을 해치지 않았다. 단지 그의 옷만을 베어내었다.
그는 복수를 포기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딸 하연이와 선예가 자다가 일어나면 하는 일이 있다.
옆자리를 더듬더듬해요. 뭐하는걸까요? 엄마를 찾는거죠.
손에 엄마가 닿으면 어때요?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그런데 손에 아무것도 닿는 것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울기 시작해요. 그리고 엄마의 손길과 따뜻한 품이 느껴지면 다시 잠에 듭니다.
우리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은
상황이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바로 누군가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
그 분이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나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비밀은 바로 동행에 있었다.
모세도 40년의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인 가나안 앞에서 하나님께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가시지 않으시면, 나는 가지 않겠습니다.”
모세도 하나님과 동행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 없는 축복은 언제든 사라지고 무너지는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광야가 오히려 진정한 축복임을 알았다. 은혜임을 알았다.
시편 23편에서 말합니다.
“내가 사망의 골짜기를 간다고 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그는 문을 열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가느니 차라리 지금의 삶을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그 곳이 나에게 푸른 목장이요 아름다운 집이라고 하는 고백입니다.
본론3 :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다른 이들과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가 대단해서가 아니다. 그가 문제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기 때문이다. 거기서부터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 여유가 생긴다.
우리는 도저히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나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내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간다면, 다른 선택지가 생긴다. 다른 사람들이 다 멍청하다고 말할만큼, 400여명의 사람들의 의견과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
다윗은 사울보다 나은 삶을 살았다.
에이, 목사님 어떻게 지명수배자가 왕보다 나은 삶을 살았어요?
그러나 그에게는 목숨을 걸고 사랑해주는 친구가 있었고,
그의 도망길 속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그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그가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 중심적인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과 조건을 어떻게든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싶고, 두려움의 원인을 해소하고 싶은 그 순간에도 다윗에게는 자신보다 하나님이 먼저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 하나님의 마음이 /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먼저였다. 내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깊이 더 깊이 들여다보라.
“하나님께서 원하시기에 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가?”
/ 가족 / 자녀 / 명예 / 미래 / 부 / 직장 / 학업 /
다 포기할 수 있는가? 쥔 손을 놓을 수 있는가?
놓지 않으면 쥘 수 없다. 포기하라 놓으라 하나님만을 붙들라.
그 분께서 너를 책임지실 것이다.
무책임한 말이 아니다. 이 것은 여러분의 인생이 걸린 이야기다.
무엇을 붙들며 살것인가? 우리는 평생 이 싸움을 하다가 가는 사람.
“OO가 없다면, 내 나라가 든든하게 서지 못할 것이다.” OO에 들어갈 단어는 무엇인가?
다윗은 그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는 그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는 알았던 것입니다.
사울을 해칠 수 있었지만, 내 손으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었지만,
그 문 너머에는 또다른 두려움과 문제가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직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바로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난 시간 광야에서 견딜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지요.
사울의 중심에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다윗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다윗을 움직이는 힘은 사울에 대한 죽음의 공포가 아니다. 그 두려움 속에서도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셨다. 그 하나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윗과 사울 사이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비밀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두려움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원하시지 않는다.
사랑하는 청소년 친구들,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시편 127편 1-2절입니다.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잠을 청하듯이 우리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 잠을 주시는 것이죠. “두려워하지말라. 내가 여기 있다. 내가 너를 알고 너와 함께 하겠다.”
그러면 우리 안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사랑이 가득찬다.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현실이 내 목을 옥죄어온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끊어지지 않으며, 결코 나를 홀로 두지 않으실 분이시라는 사실에 잠을 잘 수 있다.
===
기도제목1
방의 불을 끄고, 받은 초로 자기 이니셜을 만들어보세요.
만들면서 내 마음 속을 깊이 들여다보는 정직한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두려움을 하나님께 고백해보세요.
겉으로 웃고 있지만,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순간적으로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를 두려움으로 몰아가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적을 받지 못하는 것인가요?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인가요? 관계- 버림받을까 두려우신가요? 그래서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동조하는 것일까요? 가정에 문제와 갈등이 있습니까? 산산이 조각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나요? 건강에 문제가 있나요? 건강을 잃을까 고민하고 있나요? 경제적인 문제가 나를 두렵게 하나요?
나의 내면을 바라보시면서 그 안에 담긴 실체를 고백하겠습니다.
기도제목2
불을 하나씩 켜면서,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둘람 굴에서 다윗을 만나주셨듯이
여러분이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아둘람 굴’입니다.
여기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골방입니다.
이번 수련회 주제를
‘한여름밤, 하나님께 가까이’라고 잡았다.
왜 한여름밤이라는 단어를 달았을까요?
한여름밤은 기도하기 좋은 계절일까요?
아니죠. 기도하기 좋은 계절은 선선한 봄과 가을입니다.
여름밤 - 열대야로 인해서 잠도 못들 사람에게는 결코 기도하기에 좋은 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처럼 힘들고 어렵고 지치고 내 힘으로 안되는 것처럼 보일 때, 낙심되어질 때,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영원한 사망과 두려움의 나라에서 영원한 사랑의 나라로 옮기신다.
이제 나와 함께 가자!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
그 골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 골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그 골방에서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 곳에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기도제목3
이번에는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이시간을 통해 기도할 때는 ‘우리 중고등부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함께 견디어주고 인내해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다윗도 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홀로 이겨내지 않았습니다. 불굴의 이순신 장군처럼 홀로 견디어낸 것이 아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있으셨고, 두 번째로는 다윗과 함께 해 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다. 믿음의 공동체가 있었다. 그들과 함께 있었기애 그는 그 어둡고 힘든 긴 시간동안 미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우리 중고등부가 그런 공동체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신앙인들의 공통점은 바로 - 공동체가 있었다는 것이다. 서로 함께 기다려줄 줄 아는 공동체. 비록 지금은 온전히 하나가 아닐지라도 함께 기다려주고 인내해주고 견디어줌으로 인해서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함께 그 시간들을 견디어 낼 때 우리의 인생과 신앙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