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그 이후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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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본문에서 예수님은 놀라운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표적을 많은 이들이 보고 또 전해 들었습니다. 같은 표적을 보고 들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사뭇 달랐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나사로의 장례가 치러진 베다니는 예루살렘과 멀지 않은 곳이어서 많은 유대인들이 참석했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와 마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표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표적을 행하신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는 단순히 예수님을 선생님이라 여겼고, 병을 고쳐주시는 분, 또는 먹을 것을 해결해 주시는 분 정도로 믿고 따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예수님의 표적 앞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부활과 생명이 되시는 분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예수님의 놀라운 표적을 보고서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믿게 된 것입니다.
반면 표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평소에 예수님을 싫어하던 그들이라 할지라도 죽은 사람을 살리신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은 참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들이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당대 그 누구보다 지식이 출중한 사람들이었고, 특히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많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까? 그들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든 지식을 바울과 같이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예수님을 따라야 했지만,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놓치 못하니 믿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 놀라운 표적을 직접 보고 또 직접 본 사람에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직접 예수님의 표적을 보지도 못했고, 직접 본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성경의 말씀을 읽었을 뿐이고, 예배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들었을 뿐이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누구신지 믿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 사실을 믿는 우리에게 구원의 능력, 영생의 은혜가 주어졌음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놀랍고 감사한 사실을 우리만 알지 말고, 다른 것들 자랑하기 전에, 나에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인 이 복음을 자랑하고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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