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서 쓸 수 없게 된 허리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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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

286장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기도

성경봉독

Jeremiah 13:8–11 NKRV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서론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셨다.
그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다.
오늘 본문인 13장에서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유다의 왕과 지도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도 말씀하신다.
이 메시지의 핵심은 ‘교만하지 말라'이다.
‘교만으로 인해 너희가 망하게 된다'는 것이 메시지의 중심 주제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좀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자신의 메신저인 선지자 예레미야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준비시켜 나가시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우편배달부처럼 사용하지 않으신다.
전달하는 편지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것에 관심도 없이
그저 그것을 일로 여기면서
적혀있는 주소지에 편지를 갖다 주는 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스스로가 먼저
자신이 전할 하나님의 메시지의 의미를 깊이 체감하기를 원하신다.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함으로 그 의미를 깊이 깨닫기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메시지를 예레미야에게 주시기에 앞서
먼저 예레미야를 위해 특별한 ‘체험 이벤트'를 준비하신다.
오늘 말씀을 같이 살펴보자.

본론

1-7절

Jeremiah 13:1–7 NKRV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2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5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니라 6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7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
1절부터 7절 말씀을 살펴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3번에 걸쳐 명령을 내리신다.
이 명령은 예레미야 개인을 향한 말씀으로 그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 명령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은 이를 통해 예레미야에게 어떤 체험과 경험을 시켜주고자 하신다.
첫번째 명령은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를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는 것이다.
허리띠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허리띠는 겉옷이 풀어해쳐지거나 흘러내리지 못하게 묶어준다.
그래서 옷을 단정하게 하고 옷 매무새도 가다듬어 준다.
또한 일을 할 때에도 거추장스럽지 않고 활동을 편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허리띠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베 띠'는 단순한 허리띠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는 예복에
허리를 묶는 세마포 허리띠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왜 이 일을 하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이야기하지 않으신다.
그냥 하라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도 왜 이걸 해야 하냐고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
그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자신의 허리에 띠를 띠운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하나님의 두번째 명령이 예레미야에게 임한다.
두번째 명령은 ‘그 허리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는 것이다.
유브라데는 앞으로 남유다를 멸망시킬 바벨론 제국 땅을 흐르는 강이다.
예레미야가 하루 이틀만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수백킬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다.
이번에도 하나님은 왜 그 일을 시키는지 알려주시 않으신다.
예레미야도 따져 묻지 않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대로 행한다.
그리고는 ‘여러 날'이 지난다.
여기서 여러 날이란 하루 이틀이나 1-2주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말이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다.
하나님의 세번째 명령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시 유브라데로 가서 감추어 놓은 띠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신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유브라데는 유다 땅에서 멀고 먼 곳이다.
그곳에 다시 가라고, 거기 바위 틈에 감추어 놓았던 그 띠를 다시 가져 오라고 말씀한다.
충분히 하나님께 불평할수도 있고, 따져 물을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그 말씀에, 그 명령에 순종한다.
어떻게 되었는가?
예레미야가 돈을 주고 샀던 그 베 띠,
유브라데 물 가 바위 틈에 감추어 놓았던 그 베 띠는 ‘썩어 있었다'.
썩어서 더 이상 허리에 띠 띠어 쓸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썩은 냄새도 났을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이 썩지 않는 재료가 아니다.
베는 삼나무에서 추출한 아마로 짠 천연섬유이다.
오랜 시간 비바람을 맞으며, 바위 틈, 땅 속에 나누면 썩는 것은 당연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굳이 예레미야에게 이 일을 하라고 명령하시고 경험케 하신다.
돈을 지불하고 사게 하시고, 직접 눈으로 보게 하시고,
허리에 띠 띠우게 하시고, 먼 길을 걷게 하시고,
그 모든 과정을 통해 결국 썩어서 쓸모 없게 된 베 띠를 손에 쥐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비로소 예레미야에게 진짜로 하고 싶은 말씀을 전하신다.
8-11절 말씀이다.

8-11절

Jeremiah 13:8–11 NKRV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사라고 하신 ‘베 띠'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상징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되게 하셨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셨다.
그런데 그들이 그 놀라운 은혜와 특권을 스스로 버렸다.
스스로 교만해졌다.
교만의 결과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고, 다른 우상을 섬기게 되었다.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한 사명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유다와 예루살렘은 그 교만으로 인해
‘썩어서 쓸모 없게 된 베 띠'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러한 사실을
그저 말로만으로 설명하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실감나게, 온 몸으로 느끼고 체험함으로
그 의미와 뜻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기 위해
현장학습과 체험학습을 시키셨던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전할 메시지를 말씀하신다.
12-14절이다.

12-14절

Jeremiah 13:12–14 NKRV
12 그러므로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 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 하리니 13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14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 사이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가 전할 하나님의 메시지의 핵심은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라는 것이다.
여기서 ‘가죽부대'라고 번역된 ‘네벨'이라는 단어는
포도주와 같은 음류수를 담는 용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단어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것도 가리키지만,
흙으로 빚어서 만든 항아리도 함께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말 성경에 때로는 ‘가죽부대'로 번역해 놓기도 하고,
때로는 ‘항아리', ‘그릇', ‘병'이라고 번역해 놓기도 했다.
여기서는 ‘가죽부대'로 이해해도 되지만,
문맥을 고려할 때 그보다는 깨지기 쉬운 항아리로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라는 말은 당연한 말이다.
가죽부대를 왜 만드는가?
항아리를 왜 만드는가?
거기에 무엇을 채우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포도주를 채워 보관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라는 말은 당연한 말인 것이다.
이 메시지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도 ‘당연한 말 아니야'라고 반응할 것임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그러나 이 메시지는 눈에 보이는 포도주와 가죽부대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이 또한 비유와 상징의 말이다.
무엇을 상징하는가?
앞에 나온 ‘베 띠’가 유다를 상징했듯이 ‘가죽부대' 또한 유다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럼 포도주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포도주는 교만과 불순종으로 가득찬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상징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하는 말이다.
디시 말해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라는 말은
교만함으로 술취한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술 취한 자들이 서로 부딪치며 싸우며 상하게 되듯이,
포도주를 담은 가죽부대는 찢어지고, 항아리를 깨어질 것이며,
이것은 곧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상징하는 말인 것이다.
계속해서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15-17절이다.

15-17절

Jeremiah 13:15–17 NKRV
15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6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17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서
이 메시지를 전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예레미야도 함께 외친다.
너희는 들어라, 내 말을 들어라
너희는 귀를 기울여라, 내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교만하지 말아라, 높아진 마음을 낮추어 겸손하라
스스로 영광을 취하지 말아라
너희와 이 세상을 창조한 너희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것이 너희가 생명을 얻는 방법이다.
그것이 너희가 살 길이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예레미야가 자신의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게 된다.
17절에서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Jeremiah 13:17 NKRV
17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다.’
‘눈물을 흘려 통곡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하셨다(겔 33:11).
하물며 자신에게 속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망하는 것을 보며 기뻐하시겠는가?
예레미야도 하나님과 동일한 마음을 품고 애절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8-27절 말씀이다.

18-27절

Jeremiah 13:18–27 NKRV
18 너는 왕과 왕후에게 전하기를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관 곧 영광의 면류관이 내려졌다 하라 19 네겝의 성읍들이 봉쇄되어 열 자가 없고 유다가 다 잡혀가되 온전히 잡혀가도다 20 너는 눈을 들어 북방에서 오는 자들을 보라 네게 맡겼던 양 떼, 네 아름다운 양 떼는 어디 있느냐 21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고통에 사로잡힘이 산고를 겪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 22 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23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사막 바람에 불려가는 검불 같이 흩으리로다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네 몫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이니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는 까닭이라 26 그러므로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에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27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치게 될 일을 경고하며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신다.
그들이 돌이키기를 바라신다.
유다의 왕과 왕후에게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고 말씀한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백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착각이다. 그것이 바로 교만이다.
하나님은 20절에서 무엇이라 말씀하는가?
‘네게 맡겼던 양 떼’라고 말씀한다.
다시 말해 너희는 양의 주인이 아니고 양을 맡아서 기르는 양치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스스로 교만하여 양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지기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면 그것이 교만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주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다.
절망적인 말씀을 하신다.
23절 말씀이다.
Jeremiah 13:23 NKRV
23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무슨 말인가?
구스인은 지금의 에디오피아, 즉 아프리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피부색이 검다.
포범은 얼룩무늬를 갖고 있다.
하나님은 태어나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피부색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냐고 질문하는 것이다.
당연히 불가능하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는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사람은 악에 익숙한 존재라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죄를 물려받고 본성상 죄인인 우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을 행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이라 할지라도 본성상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따라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만과 죄악으로 인한 유다의 멸망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노력으로는 완전한 선과 의를 결코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은 겸손함이다. 상한 심령이다.
자신의 허물과 죄를 정직하게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결론

말씀을 맺는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 20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Romans 3:20 NKRV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우리 인간은 본성상 죄인이다.
원죄를 갖고 태어나 죄를 짓고 살다가 심판받아 지옥에 갈 운명이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베풀어주셨다.
은혜의 길을 열어 주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겸손이다.
나의 죄인됨을 겸손히 인정하며, 나의 피조물 됨을 겸손히 인정하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구원을 선물로 주신다.
그 은혜를 깊이 누리며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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