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께 영광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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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성도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원리 중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모습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오늘 본문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그 중심이 부실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기준으로 상황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보기로 마음 먹은 것만 보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불러다가 그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 부모를 데려다가 물었지만 역시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오늘 본문에서 다시 맹인이었던 사람을 불러서는 똑같이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 사람에게서 두 번 묻고, 그 부모에게도 물어서 상황을 분명히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로 마음 먹은 것만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약자에게 있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니 엉뚱한 곳에 마음을 쏟으며 말로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강요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향한 곳과 전혀 다른 곳에 바리새인의 시선이 있었기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유대인과 바리새인들이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부정하니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앞을 보게 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것을 맹인이었던 사람도 알았고, 그 부모도 알았습니다. 바리새인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보기로 마음 먹은 것은 예수님이 죄인이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유대인들이 정작 하나님의 일 앞에서는 영광이 아닌 거부와 비난을 보인 것입니다.
경건한 목회자 에드워드 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어떤 탁월함을 더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탁월성을 인정하고 거기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영광을 만들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하나님의 것이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의 시선에 맞추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의 삶과 주변에서 역사하시는 일을 신뢰하고 인정하여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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