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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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날 때부터 보지 못한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보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이니 누가 자기 앞을 지나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많은 병자를 고시쳤으며 많은 사람들이 만나기를 소망한 예수님이 자신 앞을 지나가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알아볼 수도 없었고, 당연히 예수님의 도움을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맹인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그를 보셨습니다.
제자들은 맹인을 보시는 예수님을 향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한 결과’인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제자들의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유대인들은 장애나 병에 대해서 우리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어떤 병이 있었으면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닌지 의심을 했고, 병에 걸리면 걸린 자의 죄로 인해 병이 생긴 것이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의 죄로 인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은 죄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서 맹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맹인은 그에게 있었던 평생의 어두움을 물리치고 빛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이 되십니다. 그런데 그냥 이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는 것을 통해서 자신이 세상의 빛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해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는 기적을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맹인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 우리는 영적인 시각 장애인으로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맹인처럼 하나님을 앞에 두고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몸소 찾아 오셨고 만나 주셨습니다. 내가 먼저 예수님을 찾기 전에 먼저 예수님께서 찾아 오셔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살아갈 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고, 길을 인도하셨기에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둠 속에 있던 우리에게 빛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를 어둠이 아닌 빛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능력이 어두운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빛 한줄기 없는 칠흙 같은 어두움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매고 있던 우리에게 빛이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고백한 시편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인생의 길에 빛이 되셔서 우리를 주의 길로 인도하며, 구원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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