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속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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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본문에서 예수님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예수님의 말씀에 반박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기에 당연히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이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은 맞지만 그것으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특징이 무엇인지 이시간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아브라함 같은 행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행함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천사들을 정성껏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는 유대인들은 진리를 전하시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그 믿음에 대한 행동이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혈통이나 어떤 증서로 되는 것이 아니고 순종으로 증명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우리의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에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임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말씀과 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했지만 정작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막연하게 어떤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속했다고 말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고 믿지도 못했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했는데, 목자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기만 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자의 음성을 따라 가는 존재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그 말씀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고, 말씀이 멈추라고 할 때 멈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자의 말을 듣는다 할지라도 그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것은 제대로 된 양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십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으시면 여러분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목자이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목자가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설 줄 아는 것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서 그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