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준이신 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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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문제 제기
문제 제기
삶에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큰 유혹으로 오기도 합니다. 동굴 끝에서 용변을 보는 사울을 만났을 때 다윗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울을 해하지 않고 살려 둡니다. 우리의 삶에서 오는 기회들은 어떤 기준에 의해 판단하고 받아 들여야 할까요?
본문 주제
본문 주제
블레셋을 쫓아낸 사울에게 다윗에 대한 보고가 들어옵니다. 1절을 봅시다.
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이 보고를 접한 사울은 다시 삼천 명의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추적합니다. 2절입니다.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이렇게 사울이 다윗을 추적하던 중 사울은 용변이 급해 길 가 양우리에 있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다윗과 그의 신하들이 바로 이 곳에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3절을 봅시다.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다윗의 신하들이 볼 때 이 순간은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용변을 보는 왕을 죽이는 일은 당시의 군대에게 큰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4절을 봅시다.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러나 이런 부하들의 요청과 달리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만을 가만히 베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일만으로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5절입니다.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이로 인해 다윗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사울을 안전히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상황이 전부가 아니다
상황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우리에게 적절한 상황을 통해 드러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상황이 전부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상황, 전시와 같이 군대 삼천 명을 이끌고 벌이는 대 추격전에서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기회로 여기지 않습니다. 가만히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양심에 찔려 가책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
다윗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온전히 순종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치는 것, 나의 주인을 죽이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다윗은 현재 주어진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한 호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악을 향한 유혹의 시간이었고, 그 자신도 이런 상황에서 왕의 옷을 벤 것 만으로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시험과 유혹의 시간에 말씀을 먼저 생각하시고, 아버지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시기에 우리도 역시 주님처럼 선택의 순간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적용과 결단
우리의 삶에도 좋은 기회가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신중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하여 상황이 아니라 말씀이, 환경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행하며 살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직장 생활이건, 가정 생활이건 그것이 단순히 내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대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나의 대적이라도 그가 하나님의 세움을 입은 자라면 존중히 여기고 두려움으로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도 아버지의 뜻이라면 오히려 순종하여 행하시는 삶을 택하신 분이십니다. 그의 제자된 우리 모두도 오늘 하루의 많은 선택들 가운데에서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