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유익 속임수, 평생의 유익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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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일시 : 2021.05.23
본문 : 잠언 11장 1-3절
제목 : 잠깐의 유익 속임수 / 평생의 유익 정직
설교자 : 윤영준 목사
주제: 하나님은 속이는 자를 미워하시나 정직한 사람은 기뻐하십니다.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잠언 11장 1-3절).
오늘 말씀은 정직과 속임수, 거짓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루만 행복하려면 이발을 해라. 일주일동안 행복하려면 결혼을 해라. 한달을 행복하려면 말을 사라. 일년동안 행복하려면 새집을 지어라. 평생을 행복하려면 정직하여라.” 영국의 속담 부모가 자녀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도 바로 ‘정직’입니다. 어찌보면, 이 정직이라는 말은 쉽게 사용하고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는 흔한 말입니다. 그러나 정직은 말하기 쉽지만 지키기는 힘듭니다. 혼자 있어도 정직할 수 있나요? 나 혼자 손해보고 불리할 것 같아도 정직할 수 있을까요? [예시] 대학교때, 중간고사를 치르는데 필수과목이였어요. 그런데 교수님이 시험을 너무 어렵게 내신거에요. 서술형이면 뭐라도 적어낼 수 있었겠는데 백몇십페이지 되는 분량에서 단락 단락들을 뽑으셔서 빈칸을 엄청 여러군데 뚫어놓으시고, 그 빈칸에 단어들을 채우는 일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정답을 맞출 수 없는 그런 극악의 시험이였어요. 그것도 영어로 말이에요. 시험문제를 보자마자 속에서 무엇인가 올라오는 경험을 했죠. 아마 거기 있던 모든 학생들이 그러했을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시험감독관님이 과목의 문제 내신 교수님이셨는데, 갑자기 밖으로 나가버리시는거에요. 그리고 한참동안 들어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어떤 친구 하나가 책을 꺼내서 적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자 몇몇 아이들이 책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이 시험이 오픈북인것처럼 말이에요. [적용] 여러분이 이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 하겠나요? 여기서 속임수, Cheating을 한다면 학점을 얻을 수 있겠죠. 그러나 잠시동안의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입니다. 반대로 여기서 홀로 정직하게 시험을 본다면, 양심은 지킬 수 있겠지만, 결국 학점은 최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정직해야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속임수, 거짓은 나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우리는 정직하지 못할까요? 바로 나에게 불이익이 올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볼까요? [예시]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 알죠? 그 동화에서 사기꾼들이 와서 옷을 안만들고,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라고 말하며, 임금님과 신하들을 속였습니다. 임금은 결국 벌거벚은채 길거리를 행진합니다. 사람들은 임금님이 벌거벚은 것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요? 어떤 꼬마아이가 “임금님은 벌거벚었다”라고 말할 때까지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임금님이 벌거벗은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몰라서 침묵을 한 것일까요? 아니죠. 이야기했다가 자신이 곤란한 처지가 될 것 같아서 말하지 않은 것이죠. 몰라서가 아니라 나에게 불리해질까봐 정직하지 못하게 행동한 것입니다.
정직해라! 세상의 누구나 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하나님을 알고 믿는 이들이라면, 여기서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말합니다.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속이는 자 / 거짓을 말하고 행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진실된 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 친구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은 그저 공중에 떠계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신선처럼 허공에 계시면서 이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관계없이 바둑을 두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이 땅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운행하고 계시고, 이 세상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 어떻게 행동하는지 /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정직과 거짓입니다. 요한일서 1장 5절을 보면, “하나님은 빛이시니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하나님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짓과 속임수는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하나님이 아닌 사단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은 ‘거짓의 아비’는 사단이라고 말합니다. 따러서 거짓은 바로 사단으로부터 나왔다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거짓과 속임수를 한다면, 일차적으로 나와 상대방 사이의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차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거짓을 행할 때 나와 상대방과 하나님께 동시에 죄를 짓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끝 / 결말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범죄한 사람의 속임수는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정직한 자의 끝과 속임수, 거짓된 자의 끝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죠. 속임수를 쓰는 사람은 잠시 동안의 유익을 누릴 수 있지만, 결국 그 거짓이 거짓을 낳고 사람들로부터 신뢰가 떨어져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반대로 정직한 사람은 잠시 손해보는 것 같지만, 신뢰를 쌓아감으로 앞으로의 평생의 유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 지난 겨울수련회 때 함께 배웠던 요셉 기억나나요? 그 요셉이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어땠나요? 그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노예로 끌려간 보디발 장군 집에서도 신뢰를 쌓아 노예장이 되었습니다. 장군의 아내가 유혹할 때도, “하나님 앞에 어찌 큰 악을 행할 수 있는가?” 뿌리침으로 하나님께 신뢰를 쌓았습니다.그렇게 갇힌 감옥에서도 간수장이 요셉에게 맡긴 것은 다시 확인도 하지 않을 정도의 신뢰를 쌓았습니다.그리고 결국 애굽 왕의 신뢰를 얻어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삶은 어려웠지만, 그가 거짓과 속임수로 순간의 유익과 이익 취하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정직했기에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정직하시기 바랍니다. 정직은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지 않고, 하나님께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다 말씀드리는 일입니다. 또한 정직은 다른 사람들을 속이지 않고, 기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직하면, 잠시는 손해보는 것 같아보일 수 있습니다. 잠시는 나만 바보된 것 같아보일 수 있습니다. 잠시는 불리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전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보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고 악을 갚으시고, 선을 높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평생의 정직을 마음을 품고, 사람들에게나 하나님께 신뢰를 쌓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