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닌 예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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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기도회 / 2021.05.20
본문 : 사도행전 3장 11-26절
찬양 :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 내 모든 것 내 생명까지
제목 :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께 주목하라!
설교자 : 윤영준 목사
1) 그리스도의 증인은 사람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에서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몰려듭니다.
이전부터 모두가 보아 알고 있었던 앉은뱅이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뛰며 찬양을 하니 그들이 얼마나 깜짝 놀랐을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놀람이 진정되자, 이 놀람의 크기만큼 거대한 관심이 기적의 원인이라 생각되는 베드로와 요한에게로 쏠렸습니다. 허겁지겁 달려갈정도로 베드로와 요한에게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수많은 회중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인 이들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냅니다.
12절입니다.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그의 말의 핵심은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우리를 주목하지 말라’ ‘사람을 주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것이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람은 전적으로 주목하고 전적으로 의지할 대상이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같은 하루 24시간이라 할지라도 오늘 아침과 밤이 다를 수 있는 것이 사람이며, 의지가 있다고 할지라도 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주목하고 의지한다면, 결과는 실망과 상처와 불신만 남을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 안에서도 우리는 사람으로 인해서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명백한 잘못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내 기대와 소망을 담아 상대를 바라보았다가, 그 기준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을 발견하고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결과가 무엇입니까?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모함하여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일입니다. 자신들의 감정과 이득과 분풀이를 위해서라면, 죄없는 사람도 죄인으로 만들고, 살인한 사람도 죄없는 사람으로도 만들 수 있는 죄성이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행각에 모인 무리도 지금은 기적에 놀라 베드로와 요한을 따르는 것 같으나 자신들의 기대와 안맞으면, 언제든지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에게 주목하고 의지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지금 자신을 둘러싸고 환호하는 사람들에 휩싸여 자신이 예수님의 증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예수님을 인식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을 의지한채 이들을 데리고 초대 교회 공동체를 세우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증인된 베드로와 요한은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힘있게 전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14절입니다.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이라”
증인이 법정에 서면 선서를 합니다. 무엇인가를 더하거나 빼면, 위증의 처벌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증인은 무엇인가를 더하거나 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증언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받았음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을 증언하지 않는다면 누가 증언하겠습니까? 예수님으로 인하여 눈을 뜬 내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살 힘을 얻은 내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일어셨으며, 예수님으로 인하여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내가 예수님을 증언하지 않으면 누가 증언하겠습니까?
사람은 연약합니다. 끊임없이 또 다른 사람을 의지하려고 하고, 때로는 사람들의 주목받으려합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성령님은 우리의 방향을 돌이키십니다.
증인은 방향이 바뀐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의지하려하는 방향성을 끊어내고, 하나님을 의지하려 합니다. 내가 주목받고 인정받기보다는 하나님을 더 드러내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복케 된 우리가 다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함으로 또 다른 사람과 세상을 회복케하는 일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서 다른 이들이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십니다.
19절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예수의 복음 앞에 세상의 반응은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회복케 될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낫게 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이름은 죄인을 회개하게 하고 돌이켜 깨끗하게 하게 하며, 예수의 이름은 만물을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온 땅을 회복시키시고 계십니다.
만물의 회복 = 모세로부터 모든 선지자들도 모두 이 때를 가르키고 있다.
영광의 때 / 언약의 자손이 복을 받을 때 = 악함을 버리게 되는 것
누구를 통해서일까요? 바로 예수님의 증인들을 통해서 이 일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 증인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사도행전 14장 15절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우리가 받게 될 복은 무엇인가?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사명 = 증인으로 전해야 하는 사명
예수님은 이미 온 땅을 회복시키고 계신다.
누구를 통해서? 바로 예수님의 증인 / 제자들을 통해서 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 제자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복케된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선포함으로 또다른 사람과 세상을 회복케하는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불행한 삶은 사람과 세상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오늘 본문의 무리들처럼 눈 앞의 현상만 볼 뿐,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안에 임하시면, 우리는 연관성이 없었던 일에 대해서 하나님과 관계성 안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전할 때, 우리의 주변의 삶 가운데 놀라운 변화와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권능이 있기 때문이며,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들과 회복들이 우리 성도님들의 각자의 삶과 가정과 직장 가운데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무리들은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을 보면서도, 그 사실을 전혀 하나님과 연관시키지 못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만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앉은 뱅이를 일으키셨다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직장을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다고 여긴다면, 가정을 하나님과 떼어놓고 생각한다면, 자녀와 학업을 하나님과 관계 안에서 생각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오늘 나타나는 현상에 따라 무리처럼 우르르르 몰려갔다가 우르르르르 썰물처럼 빠져나오게 될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이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나의 직장이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터전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주부라면 나의 가정이 / 그리고 학생이라면 나의 학교가 / 부모라면 내 자녀들이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그 현장이심을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가운데 성령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회를 통하여, 성령충만을 받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복의 통로로
하나님의 은혜의 변화와 회복의 통로의 역할을 감당해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
증인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길 바랍니다.
내가 예수님을 증언하지 않으면 누가 예수님을 증언하겠습니까?
예수로 인하여 눈을 뜬 내가, 예수로 인하여 살 힘을 얻었고, 예수로 인하여 일어섰으며, 예수로 인하여 죽음 가운데 생명으로 옮겨진 내가 예수님을 증언하지 않으면 누가 증언하겠습니까?
증인은 나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영광돌리며 그 분으로부터 만족과 행복을 찾아 사는 삶입니다.
주님, 내가 그런 증인된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
2) 증인된 공동체로 살아가도록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나 홀로 살았다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온 열방 가운데 전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그 일에 사용되게 하옵소서.
온 열방 가운데 모든 민족들이 나아와 주님의 보좌 앞에서 기뻐 찬양하는 그 소망의 그림을 떠올리며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