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영광을 위하여

요한복음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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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이 되자 예수님과 제자들도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며 예루살렘에서도 인정을 받아 높아지기를 바랬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조용히 예루살렘에 계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찾으면서 수근거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좋은 사람이라 말하고,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사람을 미혹한다고 말하며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로 예루살렘이 뜨거웠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예수님을 보고 판단하며 평가했습니다. 이마저도 유대인 지도자들이 두려워서 드러내 말하지는 못하고 몇몇이 모여서 예수님에 대해 수근거렸습니다.
초막절의 중간쯤 되자 예수님이 성전에 올라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 가르침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경험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따로 공부하거나 배우지 않았는데 어찌 글을 알고 가르치냐면서 예수님을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어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나님께 보냄을 받았고, 나는 나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전한다’ 예수님은 스스로 서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이며, 예수님의 교훈을 전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훈을 전하는 분이라고 선포하십니다.
이렇게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교훈을 주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베데스다에서 병자를 고치신 일로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모세로부터 내려온 할례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면서, 왜 안식일에 사람을 고친 일로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 그들의 오류를 지적하십니다.
유대인들은 모세로부터 받은 율법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는데,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저 문자 그대로 율법을 지키기에만 급급했지 율법의 참 의미를 따라 살아가는 삶에는 소홀했습니다. 외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질 뿐 그 안에 담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의미는 다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세운 기준을 따라 사람을 판단하고, 자신의 경험으로 사람을 판단해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광과는 상관 없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적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가르치셨는데, 유대인들은 이를 알지 못하니 외적인 것으로 예수님을 판단하고 죽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유대인과 달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삶,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만의 기준을 가지고서 다른이들을 외적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어떤 삶인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올바로 깨달아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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