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life Sermons

실패의 자리에서 벌떡!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5 views
Notes
Transcript
중고등부 설교
일시 : 2021.04.11
본문 : 누가복음 24장 13-35절
제목 : 실패의 자리에서 벌떡!
설교자 : 윤영준 목사
주제: 부활은 설득이 아닌 말씀의 선포이다.
언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가? 마음이 식을 때가 언제인가?
나를 생각해보니, 요즘 기타를 연습하면서 인것 같더라고요.
기타치는 것이 어느 때는 너무 재밌다가도,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고, 안느는모습을 보면… 하지 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간, 이 정성이면 다른 것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든다. “시작할 때는 세상에 있는 모든 곡들을 다 쳐주겠어…” 라고 꿈을 진짜 크게 가졌는데 요즘은 버티자라는 마음이 올라올때가 있죠.
여러분들은 이런 적 없었나요? 여러분들이 하는 공부나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공부에 대한 원대한 꿈을 꾸고, 앞으로 이렇게 되면 저렇게 되고,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거야 하지만… 막상 마주한 현실은 쉽지 않죠. 우리의 뜻하는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 비누 거품처럼 부풀었다 사라지는 것처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1.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두 행인도 실망과 좌절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시무룩하게 처진 어깨, 얼굴에 슬픈 빛을 띄고 가고 있는 이 두 사람
이들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이죠.
이들은 삼일 전에 비극적인 일을 목격했다. 자신의 스승인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시는 것을 보고, 이제 엠마오라는 지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사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에 입성할 때만 해도 예수님을 통해서 커다란 꿈을 꾸었다.
예수님께서 빛나는 모습으로 이스라엘을 독립시켜주실 것이라는 거대한 꿈이였다.
그러나 그 꿈은 실패와 죽음이라는 비참한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완전한 실패의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들 옆에 한 명의 동행자가 새ㅔㅇ겼다.
그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시다. 그러나 실의에 빠진 제자 둘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예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지난 겨울온라인 수련회 기억나나요? 그 때 했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보면서, 어땠나요? 상대방이 문제를 맞추지 못하니 속이 터져나갈것 같았어요.
제가 예수님이라면, 금방이라도 그들에게 ‘짠’하고 나타나서 “서프라이즈~~~” “깜짝 놀랐지?” “나야 나” “나야 나” 할 것 같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죠. 그저 함께 걸어가시면서, 그들의 온갖 넋두리들을 다 들어주신다. 이야기를 한참 들어주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경 말씀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신 것이다. 구약의 말씀들 하나하나를 풀어서 어떻게 자신과 연관되어 있고, 자신을 가르키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25-27절입니다.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랴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저는 예수님의 이 방식이 참 놀라운 것 같다.
예수님께서 본인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구약의 말씀을 가지고 와서 설명한다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은 이처럼 말씀을 통해서 하신다는 것이다.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말씀을 풀어 자신을 설명하시는 것이죠. 쪽집게 과외선생님처럼 말씀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자 맞지? 맞지? 알려주시는 것이죠.
요즘 시대는 자기pr시대이죠. 어떻게든 튀어야 살아남는 세상이다. 남들과는 달라야 살아남는 세상이다. 얼마전에 서울 시장 선거가 있었잖아요. 온동네방네 현수막이 붙고, 플랜카드가 붙고, Tv나 뉴스에서 후보들이 나와서 자신들이 앞으로 뽑히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공약을 내세운다. 또 어떻게든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 시장 사람들에게 찾아가 악수를 하고, 국밥집에 들어가 국밥을 한사발 말아먹는다. 이건 무슨 의미죠? 나는 이렇게 서민적인 사람입니다.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이에요. 그러다가 어느 때는 망신을 당할 때도 있다. “택시비를 1200원이라고 하기도 하고, 버스비가 70원이라고 아는척했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말하기도 한다.” 선거가 끝나서 패배하면 완전히 분위기는 바닥이고, 승리하면 완전히 축제분위기이다. 여기저기 자기가 승리하였다고 광고를 한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신 곳은 어디인가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한참 붐빌시간에 사람많은 강남대로 같은 곳에 짜잔하고 나타나시면, 사람들이 ‘와! 대단하다!’ 인기를 얻으실 수 있을텐데… 아니면 예수님을 조롱했던 사람들, ’너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와라’ 침밷고 조롱했던 사람들 앞에 나타나셔서 ‘그래! 이놈들아, 나 여기 있다. 하하하하’ 웃으시면 참으로 통쾌할텐데…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가신 사람들은 무리도 아니고, 자신을 의심하며 조롱하던 이들이 아니라 제자들이였다. 그리고 자신을 마음으로 따르던 여인들에게 나타나셨고 보이셨다.
그리고 번쩍번쩍하고 휘황찬란한 소개가 아닌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이죠. 말씀을 풀어서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나 오늘에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너무너무너무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예수님은 인기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진짜로 관심있는 것은 바로 자신을 진심으로 따르고 사랑할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할 한 사람, 한 사람’을 원하십니다. 그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알려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비굴한 구걸의 대상이 아니세요.
예수님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환호할만한 ‘개인기나 이적들’을 보여주고, “제발 제발” 굽신거리시면서, ‘자 너희들 한번만 믿는다고 해봐~ 자 한번만 내 이름을 불러보렴’ 비굴하게 설득하지 않으시죠. 믿음을 구걸하지 않으신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서있는가?
하나님 나를 설득해보세요도 아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변호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또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음의 구걸이 아닌 선포이다.
“성경 말씀에 기록된 말씀이 나를 통하여 완성되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교,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통해서, 말씀의 비밀들이 내 안에서 하나둘씩 풀려갈 때에 우리는 좌절과 실패의 자리에서, 죽음에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나아갈 수 있다.
31-33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제자들은 실패자의 길에서 슬픔 속에서 온갖 우울한 오로라를 띄었지만, 예수님이 풀어주신 말씀을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님 / 승리하신 예수님을 깨닫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그리고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승리자의 모습으로 나아갔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서 찾아오는 어려움, 고난이 있을 수 있다. 마치 내가 실패자처럼 여겨지는 절망스러운 순간들이 찾아올 수 있다. 그 때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자리는 바로 말씀을 듣는 자리이다.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이다. 그 분이 얼마나 놀라우신 분이신지 / 얼마나 아름다우신 분이신지 / 얼마나 크신 분이신지 / 그리고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행하셨는지 / 얼마나 많이 참으셨는지 그리고 그 말씀이 내 안에서 깨달아지고,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경험할 때, 우리는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슬픔은 기쁨으로, 정말은 기대로, 뜨거움과 감격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실패자, 패배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체포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을 때는 자신이 승리하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심으로 자신이 승리하셨음을 보이셨다.
그리고 그 분을 따르는 이들은 예수님의 승리를 맛보는 사람들이다.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 곁에 특별한 은혜의 방편인 ‘말씀’
우리의 왕되신 주님 내가 그 주님 안에서 살아가겠습니다 우리 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이 안계시지만, 그 분의 말씀이 우리에게 남겨져있습니다. 말씀의 비밀들을 하나 둘 씩 풀어갈 때 여러분 모두가 그런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
주님과 동행하는 삶
주님의 말씀 안에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 Media
Related Ser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