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5장 22절-6장 13절 내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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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성경 : 출애굽기 5장 22절-6장 13절
설교 : 내가 문제입니다
사람이 한 번 낙심하기 시작하면, 심각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무 것도 하기가 싫고 의욕도 생기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우리 인생에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모세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가지고 자신의 동족인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애굽으로 온 모세는, 지금 자신에게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괴로워하며 낙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곤란함과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겪게 되는 곤란함이나 어려움보다도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내 안에 있는 불신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세

벽돌 굽는 일이 더욱 힘들어지고 지금까지 해 왔던 일상 생활이 무너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백성들의 원망을 들은 모세는 낙담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출애굽기 5: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 소리에 모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어찌하여"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억지로 보내시고는 이제 이토록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셨다며 하나님께 절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모세에게는 이같은 상황이 원망스러웠을 것입니다.

약속을 확인시키시는 하나님

원망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구원을 다시 말씀하여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즉흥적으로 하신 일이 아니라, 이미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지켜 나가는 과정임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이루어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 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약속은 결코 변함이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마음이 괴롭고 무거우며 원망을 쏟아 내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스라엘을 약속하신 땅으로 이끌어 가실 것이라고 재확인시켜 주십니다.

더욱 낙심하는 모세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고 모세는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무게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믿지 않았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모세는 또다시 낙심하고 원망합니다.
출애굽기 6:12,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데, 애굽 왕 바로가 자신의 말을 들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술은 무능하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나약한 입술이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나 자신이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낙담하게 된 원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틀렸거나 하나님이 무능해서가 아닙니다. 모세는 여전히 자기 자신의 생각과 자만심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낙담하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5장 23절에서 "주의 이름"으로 바로에게 말씀을 전했다고 말하지만, 바로가 보인 행동으로 낙심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전했다면, 주께서 그 다음에 행하실 일들을 조용히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세의 낙심과 원망은, 자신의 말을 바로가 거부했다고 생각했기에 보이는 반응이었습니다.
6장 12절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이라고 말합니다. 모세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의 말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자만심이 문제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 구원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판단하고 해석하고 내가 한 일인 것처럼 쉽게 교만해 하거나 혹은 쉽게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입의 말과 같이 착각하는 교만은 우리를 쉽게 지치게 만들 뿐입니다. 하나님보다 성령님보다 앞서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으로부터 구원 받았으며 약속의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나 자신이 함부로 판단하고 쉽게 절망해 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도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시며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내 안에는 여전히 자만심과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교묘하게 이용하려 하며, 하나님의 것을 내 것처럼 착각합니다. 연약한 나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여, 시험과 절망 속에서도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겸손히 하나님만을 붙들고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각자의 꿈과 비전을 이루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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