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1절-12절 주님의 무죄를 선언하다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2 views

빌라도와 헤롯 안티파스가 자신의 입으로 주의 무죄를 선언하다

Notes
Transcript
총독 빌라도와 헤롯 안피타스에게 재판을 받으시는 예수님에 대한 본문입니다. 그들은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의 요구에 따라, 예수님께 사형을 언도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가 예수님의 무죄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찬송 : 새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성경 : 누가복음 23장 1절-12절 설교 : 주님의 무죄를 선언하다
재판을 받기 위해서는 변호사를 선임하게 됩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큰 중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변호사가 함께 재판의 자리에 있게 됩니다. 피의자가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라 한다면, 나라에서 제공하는 국선변호사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피의자가 변호사를 선임하는 이유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서나 선고될 형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변호인도 없을 뿐더러 예수님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형량을 줄이거나 무죄를 주장하지도 않으십니다. 본문 9절을 통하여 누가는, 예수님께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지 않고 계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3:9,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예수님께서 침묵하신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죄가 있기 때문에 대답을 못하신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죄가 없지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죽음이 온 인류의 구원을 가져옴을 알고 계셨기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빌라도가 무죄를 선언하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이 무죄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재판을 진행하는 총독인 빌라도가 대신 예수님의 무죄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23: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와서, 유대인들의 율법과 관련된 고발이 아닌 로마에 대한 '반역자'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로마에 대항하는 유대인의 왕이 되셔서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고발이 이미 합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가 사형을 언도하기 위해서는, 낮에 모여서 죄인을 심문하고 사형을 언도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경우에는 밤에 모여서 사형을 언도하였기에, 이미 그 산헤드린 공의회의 모임 자체가 합법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두고,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고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자신의 입으로 예수님의 무죄를 선고하게 됩니다.

헤롯이 무죄를 선언하다

빌라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빌라도가 재판을 떠넘긴 헤롯 안티파스 역시 예수님의 무죄를 간접적으로 선고하고 있습니다. 헤롯 안티파스는 세례 요한을 죽였던 야심가이자 폭군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마침 예루살렘에 있었고, 빌라도는 헤롯 안티파스에게 예수님을 재판하라고 떠넘기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헤롯 안티파스의 관심사는,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이 고발하는 내용에 있지 않고 예수님에 대한 소문대로 이적을 보고자 하는데 있었습니다. 본문 8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누가복음 23:8,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예수님이 엘리야나 선지자들 중에 한 사람과 같은 인물이라는 소문을 들었던 헤롯 안티파스는, 예수님께서 어떤 마술 등을 통하여 자신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예수님의 재판자리에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의 주장대로 반역을 저지른 사람이라면, 로마 황제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재판을 해야만 했었겠지만 헤롯은 전혀 반역에 대한 부분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별다른 죄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헤롯 안티파스 역시 예수님이 무죄하심을 선고한 셈이 되었습니다.

무죄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다

로마 총독 빌라도나 갈릴리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 모두 예수님이 무죄이심을 자신들의 입으로 선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죄가 있을리 없습니다. 구약성경의 예언자들도 예수님은 "흠 없는 어린양"으로 묘사하였으며, 세례 요한 역시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결국 사형을 언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나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나를 죄에서부터 구원하시기 위하여 무죄하신 주님께서 죄인들인 유대인들에 의해 사형을 언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셨으며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무죄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를 이사야 선지자는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가 마음대로 행함으로써 범죄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 주시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께 담당시키셨습니다. 그래서 무죄하신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주님의 무죄를 선언하자

주님의 크신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가 있겠습니까?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께 다만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죄인인 나를 대신하여 무죄하신 주님께서 죽으심을 일평생 기억하며 살아야 할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님의 무죄를 세상에 선언해야 합니다. 무죄하신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을 알려야만 합니다.
사순절 기간, 특히 고난 주간 세번째 날을 지나면서, 나를 위해 희생하신 무죄한 주님을 더 깊이 묵상하고 그분의 은혜에 온 마음 다해 감사하며 주변에 알리면서 보내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무죄하심은 재판의 자리에 모였던 모두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님은 사형을 언도 받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한 사랑 때문이었음을 고백하며, 내 마음 다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이 크신 대속의 사랑을 잊지 않고 오늘도 주를 위해 살아가게 도와 주옵소서. 날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신 주님처럼, 나도 주님 위해 내가 아끼고 즐기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마음에 간직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 주의 사랑을 온 세계에 전하는 복음 전파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3. 교육부와 구역, 어르신들과 환우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누가복음23장1절12절,매일성경,새벽기도설교,성서유니온,무죄하신예수님,빌라도재판,헤롯안티파스재판,감사와찬송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