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계명] 나 자신과 이웃을 거룩하게...

출애굽기, 십계명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5 views
Notes
Transcript
찬송 294 317
기도 오경민 권사
본문 출20:14

서론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십계명 제 7계명으로서, ‘간음’ 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간음이란 무엇인가? ‘간음’ 이라는 단어를 사전을 찾아보면 합법적 혼인 관계를 벗어나 가지는 성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 부부가 아닌 관계에서의 남녀는 성적 관계를 맺어서는 안된다. 오직 합법적 부부 사이에서만 성관계가 가능하다. 특별히 제7계명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에, 당시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에서도 성과 관련된 법은 존재했다. 그러나 간음을 저질렀을 때에 그들의 법은 이스라엘과는 달리 아주 가벼운 처벌에 불과했다. 이스라엘의 율법은 간음죄에 대하여 어떤 판결을 내리는가? 신22:22 의 말씀을 보면,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라고 말씀한다. 즉, 간음죄에 대한 율법적인 처벌은 바로 사형이었다. 이는 당시 주변국들의 법조항과 비교할 때 매우 무거운 형벌이었다.
왜 하나님께서는 7계명을 이처럼 엄격하게 적용하게 하셨을까?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

첫째로, 결혼은 하나님께서 친히 재정하신 제도이다.
둘째로, 결혼제도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다.
셋째로, 결혼은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결과이다.
넷째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다섯째로, 결혼은 신자 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성경이 가르치는 간음

세상은 간음에 대해 아주 협소한 의미로 생각한다. 결혼한 부부가 자신의 배우자 외에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만 간음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간음의 개념은 보다 넓다. 간음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의 원리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이 제도를 친히 제정하셨기 때문에 신성한 결혼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은 간음이다. 결혼 제도의 궁극적 목적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간음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간음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배우자를 허락하셨는데 그 사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면 간음이다. 한남자와 한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방식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이 간음이다. 한 몸된 부부를 갈라놓으려는 시도도 간음이다.

간음은 왜 죄인가?

간음이 죄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결혼 제도를 허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의 거룩함과 결혼의 신성함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에 대한 도전이며, 하나님께서 짝 지어주신 자 외에 다른 사람을 내 스스로 선택하려는 죄이다. 간음은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두 사람의 하나된 관계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이다. 그렇기에 결국 간음은 배우자를 향한 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죄이며,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앉으려 하는 악한 시도와도 같다. 이 사실을 깨달은 성경 속 인물이 있다. 남의 아내를 탐했고, 그의 남편까지 죽여가며 아내를 빼앗았던 사람, 바로 다윗이다. 그가 밧세바와 간음을 한 이후에 뭐라고 고백하는가? 내가 그 남편이었던 우리아에게 죄를 지었다고 말하는가? 아니면 남편이 있던 밧세바를 끌어들였기에 밧세바에게 죄를 지었다고 말하는가? 아니다. 삼하12:13 을 보면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라고 고백한다. 뿐만 아니라 성경 속에서 간음의 유혹을 뿌리치고 도망간 한 사내가 있다. 요셉이다. 그는 끈질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뿌리치며 말하기를,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39:9)’ 라고 말했다. 즉, 간음이 하나님을 향한 범죄라는 사실을 잘 알았던 것이다.
7계명의 확장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지만, 십계명은 단지 겉모습만 강조하시는 것이 아니다. 7계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대인들은 겉으로만 간음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7계명을 잘 지켰다고 여겼다. 그러나 주님은 마5:27-28 에서 말씀하시기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제 7계명을 풀어 설명해 주시기를, 하나님께서 제 7계명을 주실 때에 이미 마음속으로 품는 음욕의 죄까지 경계할 것을 요구하셨다는 것이다. 마음에 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결국 행동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9문.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에서 간음, 또는 그와 같은 부끄러은 죄만을 금하셨습니까?
답. 우리의 몸과 영혼이 모두 성령의 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몸과 영혼을 순결하고 거룩하게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부정한 행동이나 몸짓, 말이나 생각이나 욕망, 또한 그리로 유혹하는 모든 것을 금하십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