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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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우리 인생에서 만남의 중요성]
1.만남의 중요성
인생에 있어서 누군가와의 만남은 매우 중요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그가 혼자 사는 것을 좋지 않게 보시고 하와를 지어주셨듯이 인간의 삶에 있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지으셨고 그럼으로 우리 인생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시고 그들과 함께 상호교류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사회학자 솔라 풀(Sola Pool)은 한 사람이 평생 살아가면서 만나는 평균 사람의 수가 3,500명 정도라고 합니다. 73억여명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평생 걸쳐서 만나는 사람이 3,500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니, 전체 인원에 비하면 참으로 적은 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여 그 3,500여명의 사람들이 우리 인생에 조금씩이라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때 적은 수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만남의 영향력
우리는 이 세상을 살 때 참 다양한 사람들을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게 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동호회, 아파트, 미용실, 교회, 군대, 노인정, 병원 등등 어릴 때부터 노년의 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공동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제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란 책을 쓴 조나 버거 교수는 우리 인간들의 모든 결정의 99.9%는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살면서 가지는 만남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가치관을 세우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우리가 만난 사람들의 말과 행동과 습관들을 배우게 됩니다. 결국 그것은 우리 인생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로 인해서 나의 인생 가치관이 정해지고 정체성이 달라진다면 ‘누구를 만나는가’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 됩니다.
오늘 말씀에도 네 명의 인물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바꾸어놓는 한 만남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네 명의 제자, 베드로, 야고보, 안드레, 요한의 만남입니다. 예수님과의 이 만남이 네 어부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와 예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예수님을 만나면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된다.
1)깊은 데에 그물을 던지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게넷사렛으로 불리는 갈릴리 호수에 서서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때 어부들이 호숫가에 두 척의 배를 정박해 놓고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배들 중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올라타시고 그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십니다. 그리고 앉으셔서 배에 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가르치기를 마치시고 그 배의 주인인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권유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 시몬은 순종하여 그물을 내리게 됩니다.
2)말씀에 복종하는 베드로
오늘 본문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마태복음 4장 18절을 보면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는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간밤에 고기잡이로 인한 피로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인해서 매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몬은 예수님의 권유에 따라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거기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고기 얼마나 많은지 다른 배에 있던 동무들도 불러서 잡게 되었습니다.
3)회개하는 베드로
이 놀라운 기적 앞에 시몬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시몬이 예수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잘 생각해보면, 물고기를 많이 잡은 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사실 베드로가 보여야 하는 태도는 얼굴 가득히 웃음을 띄며 예수님께 감사해야 했습니다. 아니면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거나 어부들이 부르던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동료들과 얼싸안고 춤이라도 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해 기적을 경험했던 시몬이 보인 태도는 감사와 기쁨이 아닌 회개였습니다. 8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전에 시몬은 예수님께 ‘선생님’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주여’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시몬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베드로와 같이 하나님을 만나는 중요한 순간에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사야입니다. 이사야 6장에서 이사야가 환상 중에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을 보는 장면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천국과 천사들은 매우 아름다웠지만, 또한 하나님을 뵙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었지만 이사야에게 그 모든 것들은 환영할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극히 거룩한 하나님을 뵐 수 없는 죄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라고 고백하며 비통함에 빠지게 됩니다.
시몬 또한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의 빛을 예수님에게서 발견하고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더러운 죄의 모습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시몬은 더 이상 주님 앞에 당당히 서 있을 수 없었고 자신의 죄를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말씀을 들은 시몬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단순히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일까요? 사실 베드로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 만을 보았기에 회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3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이것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자신의 배에 태웠고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실 때 거기서 듣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권위있는 모습을 보시고 시몬은 이미 크게 감명을 받고 있었음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 5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즉 시몬의 회개는 기적을 보기에 앞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통해 전해들은 말씀은 그로 하여금 이미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보이신 기적은 그로 하여금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회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4)적용: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주는 첫번째 변화는 회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과의 만남이 주는 첫번째 변화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을 통한 회개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영광과 위엄을 말씀을 통해 접하게 된 인간은 시몬과 같이 회개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어둠 속에 있을 때는 온몸에 묻은 오물을 알지 못하지만, 빛 가운데 그것을 보게 되는 것처럼, 예수님을 만남으로 더러운 죄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주인이자 구원자라는 사실이 믿어질 때, 바로 그 인격적인 만남이 발생할 때 우리는 나 자신이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며, 그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구원을 돌이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에 베드로와 같은 죄의 고백이 있었나요? 예수님 앞에서 이전의 인생이 부서지던 경험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말씀을 들을 때 우리 자신의 악함과 그것을 덮으신 주님의 사랑을 인식함으로 멈추지 않는 눈물을 만났던 적이 있으신가요?
만일 그것이 없었다면 진정한 죄의 고백이 우리들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진정한 죄 고백은 우리를 주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신자의 죄 고백은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도록 인도해 줍니다. 진정한 죄고백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더 나아가 정결한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사명을 받게 됩니다.
1)사명을 주시는 예수님
자, 실제로 이러한 죄의 고백은 시몬의 인생을 변화시켜주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무서워하는 시몬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절 하반부입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여기서 ‘취하리라’라는 말은 ‘위험에서 생명을 건져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시몬이 앞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서 건져내는 일을 하게 될 것임을 말씀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4장 19절에는 그 일을 “사람을 낚는 어부”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이 현재 생명의 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를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안심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이 보시기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거룩한 자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여전히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 죄 가운데 살아가는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사망의 권세에 잡혀 죄인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구원하는 위대한 사명의 길로 시몬을 초대하신 것입니다. 평생을 물고기를 잡는 어부로 살아왔던 시몬에게 이렇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사명의 말씀은 그가 살아왔던 인생을 180도 전환시키는 충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2)적용: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주는 두 번째 변화는 삶의 목적의 변화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주는 두 번째 변화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삶의 목적의 완전한 변화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든지 상관없이 하나의 새로운 삶의 목적을 가지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전하는 사명입니다. 이재철 목사님은 사명자반이라는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입증하는 사명자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삶으로 복음을 엮어 가는 사명자행전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이 새로운 삶의 목적은 분명하고 강렬하기 때문에 그 사명을 받은 자는 이전의 삶의 목적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삶의 목적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됩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그렇게 살아갔지만 저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라는 한 선교사님의 삶을 잊을 수 없습니다. 브레이너드는 스코틀랜드 선교회에서 북아메리카 인디언 선교를 위해 파송 받아 헌신했던 선교사였습니다. 그는 5천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말을 타고 다니며 온 힘으로 선교사역을 하다가 갖은 질병으로 24세에 시작한 사역을 29세의 나이로 마치고 하나님의 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수많은 인디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후 미국의 대부흥운동을 일으킨 조나단 에드워즈와 감리교를 창시했던 존 웨슬리가 그로부터 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윌리암 케리, 헨리 마틴, 짐 엘리엇과 같은 사람들이 선교사로 살기 위해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역경을 겪고 있는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해 왔기 때문입니다. 잠들어 있을 때 나는 이 일을 꿈꾸고, 깨어 있을 때는 무엇보다도 위대한 이 일을 생각합니다. 나의 유일한 열망은 오직 이방인들이 회심하는 것이며, 내가 소망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곧 사명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만난 우리는 어떤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과연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주님을 만나기 전 가지고 있던 삶의 목적을 그대로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해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난 자처럼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예수님을 만나면 주님을 인생의 우선순위를 두게 된다.
1)배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 네 명
자,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서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고백하고 예수님으로부터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을 최고의 사명을 받은 베드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께 사명을 받은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그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은 즉각적인 행동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에 반응합니다. 11절입니다.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세 명의 어부가 예수님을 만나고 그로부터 사명을 받은 다음에 행한 행동은 배들을 육지에 대어 두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간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시몬과 안드레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마태복음에는 야고보와 요한이 아버지까지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말합니다. 즉 그들은 예수님의 나를 따라오라는 그 말씀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며 순종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을 따라간 네 명의 어부는 예수님께서 가장 아끼시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혹자들은 베드로가 가난한 어부여서 마땅히 챙길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었기에 예수님을 즉시 따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하지만 성경학자들은 베드로를 가난한 자였다고 보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배를 가지고 있었던 선주였습니다. 또한 베드로의 집은 가버나움에 있었는데 그 집에는 장모가 함께 살 정도로 넉넉했고,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그의 집이 회당과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당시 모든 마을들이 회당 중심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회당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값이 비쌌었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베드로의 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베드로는 절대로 가난과는 거리가 먼 자였습니다. 베드로 뿐만이 아닙니다. 사도 요한도 어부인 세베대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세베대 또한 사람을 고용해 배를 운영하던 선주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이 없었기에, 자신들이 손해볼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른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인생에 최고의 가치가 변화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적용: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주는 세번째 변화는 우선순위의 변화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주는 세 번째 변화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생의 우선순위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그로부터 사명을 받은 자는 자신의 삶의 다른 이유들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즉,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주님을 내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두고 그 분을 위해 살아가는 데 주저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베드로, 야고보, 안드레, 요한의 최고의 가치는 그 날 잡히는 물고기 수에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누구보다도 큰 물고기를 잡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잡은 물고기를 팔아서 큰 돈을 벌고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것이 그의 인생의 최고의 가치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 베드로에게 최고의 가치가 되었던 것은, 그가 이전에 사랑했던 부와 명예와 자기 사랑과 세상의 인정과 성공이 아니라 예수님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사명을 준 예수님이 그의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주저하고 계신가요? 예수님 뒤를 따라가고 싶은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으신가요? 사실 우리들의 삶에는 예수님을 따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해물들이 많습니다. 자녀에 대한 걱정, 사업 성공에 대한 열정, 직장의 주요한 프로젝트,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 시청, 외모에 대한 관심, 집 꾸미기, 운동하면서 체력관리 등등. 이런 것들은 우리의 삶이고, 나쁜 것들이 아니지만, 이것들이 우리 인생의 가장 우선순위에 올라서 있기에 예수님을 따라가지 못하도록 막는 치명적인 문제로 변질됩니다.
우리 삶에서 어떤 부분이라도 주님보다 더 좋은 가치를 지니게 될 때 그것은 주님을 향한 우리들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분산시켜 버립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시계가 하나인 사람은 시간을 정확히 알지만 시계가 두 개인 사람은 결코 확실한 시간을 알지 못한다.” 주님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 무언가를 가진 사람은 절대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시계 하나를 볼 때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듯이 예수님 한 분만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고 살아갈 때 주님의 뒤를 따라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을 가장 우선에 두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럼으로 우리 모두가 주님과 만남으로 자신의 인생의 최고 가치를 예수님께 두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갔던 제자들과 같은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나가는 말: 예수님을 만남 인생처럼 살아가자]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 많은 만남들이 있습니다. 그 만남들이 우리의 인생에 여러 가지 영향을 끼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만남보다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또 변화시켜 놓은 만남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인 줄 믿습니다. 그 분을 통해 우리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고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진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쓰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만왕의 왕이시며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을 가장 우선으로 두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만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분들은 그분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신 분들은 그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변화를 기억하며 주님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사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럼으로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난 자처럼 이 땅을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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