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의 예언

열왕기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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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의 반란을 해결하러 모인 세 왕들]
오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3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모압왕 메사는 아합이 죽고 나서 군사적으로 약화된 북이스라엘을 더 이상 섬기지 않게 됩니다. 이에 아하시야 이후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호람왕이 이 모압의 반란을 처리하기 위해서 남유다의 여호사밧왕과 에돔의 왕을 불러 동맹을 맺게 됩니다. 여호람이 이렇게 남유다와 에돔과 동맹을 맺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돔은 모압의 남쪽, 남유다는 모압의 동쪽, 그리고 북이스라엘은 모압의 북쪽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이 세 국가가 뭉치면 모압을 사방에서 압박하여 쉽게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북이스라엘의 왕 여호람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원정에 나간 지 7일만에 군사들과 가축들을 먹일 물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병참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물이 떨어졌다는 것은 전쟁의 패배와 직결되는 큰 문제였습니다. 이에 남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 도움을 청할 것을 권유하고 이 세 왕은 엘리사를 만나게 됩니다.
여호람 왕을 만난 엘리사 선지자는 그를 도와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람 왕은 여로보암 왕이 지었던 죄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왕은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눠진 뒤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성전이 있는 남유다로 넘어갈 것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의 북쪽 끝 단과 남쪽 끝 벧엘에 제단을 세우고 금송아지를 세워 그것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만들었습니다. 여호람 선지자도 이런 우상숭배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를 돕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적용: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되지 말라]
우리는 평소에는 우상을 숭배하고 필요할 때만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여호람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때로 매우 간사하게 작용하여 평온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삶의 문제가 생겼을 때만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은 어떤가요? 지금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세상의 무언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더욱 즐거워하고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다시 우리의 모습을 회복하고 항상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주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 신실한 백성이 문제를 만남으로 기도할 때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줄 믿습니다.
[엘리사의 예언]
엘리사는 여호람을 돕기는 거절하였지만 세 왕 중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인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아 여호람을 돕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수금을 다루는 자를 불러 연주하게 합니다. 성경은 이 때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에게 임했다고 표현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다양한 형태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눈으로 환상을 봄으로, 어떤 사람은 깨닫게 하심으로, 어떤 사람은 음악 가운데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게 되기도 했죠. 특히 여기서 말하는 음악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찬양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엘리사는 찬양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면 거기에 물을 채워줄 것이라는 은혜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목마른 사람들과 가축들의 갈증이 해결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죠. 그리고 이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반란을 일으킨 모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을 전해줍니다.
[적용: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도우신다]
우리는 이 모습에서 하나님을 신실히 의지하는 한 사람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악한 여호람 왕은 하나님의 사람 여호사밧과 함께 있음으로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죠. 하나님은 여호람 때문이 아니라 여호사밧 때문에 모압과의 전쟁에서 이기도록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명의 믿음의 사람이 가지는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그 믿음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로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을 경험하길 원하십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실 때,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신앙인이 아니라 항상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참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럼으로 오늘 하루의 삶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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