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열왕기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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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북이스라엘왕 아하시야가 바알을 의지함]
북이스라엘의 가장 강했던 왕조라고 한다면 오므리 왕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므리 왕조는 당시 요단강 우편의 모압을 40년간 지배하고 있었을 정도로 강한 군사력을 가졌던 왕조였습니다. 이제 오므리 왕조의 마지막 왕인 아합이 죽자 북이스라엘에는 아하시야가 왕으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왕이 된 아하시야에게 두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먼저는 오므리 왕조가 끝나고 아합이 죽자 모압이 더 이상 북이스라엘을 섬기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반란이 일어난 것이죠.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하시아 왕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이 나게 된 것입니다. 나라가 외적으로, 내적으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포인트 질문: 만일 우리 성도님들에게 가정에 큰 일이 생기게 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시겠어요?
북왕국 아하시야 왕은 가장 먼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그의 사자를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보냅니다. 여기서 바알세붑은 파리들의 주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신의 이름은 바알세붑이 아니라 바알인데, 이 신은 농사와 비와 관련된 신으로 생명을 담당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신을 바알세붑이라고 말하면서 파리와 같이 의미가 없고 헛된 신이라는 것을 이름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심]
북이스라엘의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바알 신을 의지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 아하시야가 반드시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을 전하게 하십니다. 이에 엘리야는 에그론으로 가는 아하시야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하시야 왕은 엘리야에게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서 엘리야를 데리고 오라고 명령을 하게 됩니다.
[하늘의 불과 오십부장과 부하들]
하지만 엘리야를 데리러 간 오십부장과 50명의 병사들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불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하시야는 한 번 더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지만 그들 또한 하늘에서 떨어진 불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아하시야는 끈질기게도 다시 한 번 부하들을 보냅니다. 여기서 그의 잔인한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여튼 이 세번째 오십부장은 앞선 두 번의 다른 부장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13절 말씀을 보시면,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라고 말합니다. 이 고백으로 인해서 그와 그의 부하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아하시야에게 가서 직접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십니다. 이 메시지를 들은 아하시야는 왕위에 오른지 2년만에 죽게 됩니다.
[적용: 두 가지 적용: 질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인정하는 인생을 살라]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영적 교훈을 얻게 됩니다. 말씀에 등장한 아하시야왕와 오십부장의 모습은 매우 대조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구원해 달라고 하지 않았던 아하시야는 죽임을 당했고 그가 보낸 사람들까지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알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오십부장은 심판을 면할 뿐만 아니라 그의 부하들도 생명의 건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것이지만 열왕기하 전체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의 모습과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 자들의 결말을 소개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그 분을 온전히 의지하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생명의 주권자로 인정하며 살아가고 계신가요? 만일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의 고난과 위기의 순간에 누구를 가장 먼저 의지하고 가장 많이 의지하시나요? 혹시 바알을 의지했던 아하시야왕처럼 헛된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며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줄 것처럼 귀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진 않으신가요? 만일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길 원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고통의 순간마다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평온할 때, 우리가 위기 밖에 있을 때 그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연습해야 합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선택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따르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누리며 평안 가운데 살아가시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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