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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의 순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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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의 순종과 사랑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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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3:18–19 NKRV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환영과 인사

반갑습니다. 우선 오늘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에게 축하를 드리고, 또 함께 축하하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두 분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되시는 모든 분들에게 귀한 소망과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간의 제도 중 가장 기초적인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언약적 관계로 설명하시면서 하나님도 우리에게 장가드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결혼의 예식을 언약적 약속을 통해 두 사람 간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두 사람 간에, 그리고 그것을 신앙 공동체의 공증을 통해 확증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은 이 두 분의 결혼의 증인들이시기에 항상 두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셔야 하고, 나아가 두 사람은 여기에 계신 모든 증인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가정을 잘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결혼의 서약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만의 관계 형성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라 할 수 있으나, 동시에 결혼은 그것을 제정하시고 작정하신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가집니다. 두 분은 이런 내용들을 마음에 잘 붙드시고 믿음 가운데 건강한 가정을 이루시기 원합니다.
이런 까닭에 성경은 특별히 성도인 우리들에게 결혼 생활을 위한 두 사람의 책임과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십니다. 골로새서 3장에서 사도 바울은 특별히 성도들의 결혼 생활에서 아내와 남편이 따라야 할 천국 백성으로서 삶의 내용을 가르칩니다.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서 주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내에게

먼저 사도 바울은 아내에게 권면합니다. 성경은 이 부분에서 아내를 먼저 권면하고 이후에 남편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순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가정이 천국이 되고 평안을 이루기 위해서 남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아내의 역할이 우선적이라서 그렇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사도가 아내들에게 주는 권면은 남편에게 복종 혹은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아내들이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가정의 질서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도는 이것을 특별한 강조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이것이 주 안에서 마땅한 것이라는 표현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순종이라는 것은 우선 천국 백성들이 마음에 두고 살아야 할 기본적인 가르침이라는 말씀입니다. 골로새서는 땅의 것에 대한 관심을 멈추고 하늘에 있는 것, 하늘의 삶에 마음을 두라고 강조하는 성경입니다. 그런 중에 특별히 아내가 된 사람은 일반적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하지만, 특별히 남편에게 순종하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부도 남편에게 순종하는 삶을 사시는 신부가 되기 원하고, 그래서 천국 가정을 이루시는 중심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이 말씀이 참 불합리해 보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정보나 지식에 대한 이해가 남편만 독점하는 사회가 아니고, 삶의 성숙도는 남녀에 달려 있지 않아 보이는 요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의 삶에서 순종이라는 가르침이 실제로 아내들에게 참 행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성경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있어 일반적으로 아내들이 남편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합니다. 복종이라는 말은 아래에서 듣는다는 의미입니다. 가정에서의 남편의 대표성을 인정하면서 그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마땅한 삶의 자세인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우리 성도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에게는 주인이 있다는 인식을 전제합니다. 이것은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그래서 아내가 남편을 순종한다는 것은 남편이 시키는 대로 모든 것을 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어떤 결정의 과정에서 내가 항상 의논하고 들어야 할 존재가 있다는 의미에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부모님의 뜻이나 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에 익숙했다면 이제는 남편을 머리로 알고 그 남편과 함께 모든 것들을 의논해서 결정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 적용

이런 점에서 오늘 결혼하는 우리 신부도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의 서약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을 통해 지금부터는 모든 결정이나 의사를 함께 해야 하는 남편의 뜻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마음에 잘 두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서로 대화하고 의논하고 결정하는 아름다운 가정, 잘 순종하여 남편의 머리됨을 마음에 잘 붙들고 사시는 귀한 아내가 되시기 바랍니다.

남편에게

또한, 말씀은 남편들에게도 권면을 줍니다. 사도는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 것에 대하여 권면합니다. 물론 우리가 다른 형제를 사랑하고 나아가 타인을 괴롭게 하지 않는 삶도 모든 성도들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삶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특별히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 독특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남편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나 그 말은 남편에게는 머리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남편에게는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지요. 그렇다면 아내를 향해 사랑하라는 말씀은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교회를 향해 보이신 그런 사랑을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괴롭게 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은 아내를 자극하거나 기분 나쁘게 만들지 마라는 뜻입니다. 사실 남자들은 바깥 사회 생활에서는 두루 공손하고 점잖게 살아가다가도 집에 들어오면 다른 부담이 사라짐으로 인해 쉽게 무례해지곤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은 가정에서 아내의 마음을 살피고 무례하거나 집에서 아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남편들도 아내를 대할 때에 주님 앞에서 가지는 조심과 경건을 가지고 아내를 대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남편 적용

그러므로 이 말씀은 오늘 결혼하는 신랑의 마음에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남편이 가정의 머리가 된다는 말이 내게는 머리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결혼한 남자는 아내의 머리가 되면서 동시에 주님이 그 자신의 머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의 마음이 괴로워지지 않도록 항상 힘쓰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잘 품고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귀한 남편이 되시기 바랍니다.

적용과 축복

말씀을 정리하십시다. 성도는 결혼을 통해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됩니다. 이제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는 법을 잘 익혀야 합니다. 이것이 무슨 새로운 것인양 받아들이지 말고 주님 안에서 마땅한 삶이라 생각하고 이제부터 나의 머리가 된 남편과 항상 의논하고 그 뜻을 함께 하여 삶을 살아 가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남편은 이제 아내의 머리가 되어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랑을 아내를 향해 베풀고 그 마음을 항상 괴롭게 하지 않도록 경건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성도의 이름이 가정을 통해 아름답게 드러나 앞으로 주실 자녀들에게 귀한 믿음을 물려주는 복된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혼하는 두 분을 축하하면서 이 말씀으로 교훈을 삼아 귀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시는 복된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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