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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한 몸을 이룰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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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하나님의 기구이며 부모를 떠나 세우는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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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창세기 2:22–24 NKRV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환영과 인사

오늘 이렇게 결혼의 예식을 올리는 장윤진 형제와 최보미 자매에게 먼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시간을 내셔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가친척 분들과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감사와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이제 두 사람을 통해 많은 분들이 믿음의 한 가문을 이루어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더 풍성히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말씀의 주제

이제 이 시간에는 오늘 결혼에 임하는 두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결혼은 창조의 시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인류의 삶의 방식입니다. 결혼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개발해온 삶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살도록 정해주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배우자를 만나 독립된 가정을 이룸으로서 세상과 대면하고 세상을 섬기는 자리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 2장의 말씀은 결혼의 기원에 대한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3장에서 인간의 타락에 관한 가르침이 나오기 이전에 결혼이 이미 존재했다는 점에서 결혼은 천지창조의 원리에 속하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방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분도 이런 창조의 순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을 어떻게 이루어가고 어떤 원리들 속에서 결혼을 이루어가야 하는지를 잘 깨닫고 온전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가정 - 하나님이 창조하신 기구

먼저 성경은 하나님께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한 가정을 세우기를 기뻐하셨다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먼저 아담을 지으셨고, 그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을 잘 다스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그와 같은 존재로서 돕는 자를 지으십니다. 물론 이 표현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모르고 계시다가 만들어 놓고 보니까 실수가 생겨서 AS를 하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성경은 남자인 아담이 분명히 어떤 과정을 통해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먼저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짐승들에게 이름을 짓는 소명을 수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아담에게 돕는 베필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그의 아내를 지으시고 그에게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혼자 있는 것이 좋지 못하고 돕는 베필이 없어 하와를 지으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내는 남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 양 오해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창세기 2장의 이 기사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제하여 이해해야 합니다. 창세기 1장 27, 28절에는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7, 28절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장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존재인데,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고, 함께 하나님의 창조 명령의 수행을 받은 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미 동등하고 두 존재가 함께 함으로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고, 그분의 명령을 수행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미 그렇게 전제한 뒤에 이제 두 사람이 만나는 과정을 창세기 2장은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2장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담 혼자서 창조의 사명을 이루어 가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그를 돕는 베풀과 함께 하기를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을 드러내고 주신 소명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남자나 여자 한 사람으로 그 일을 이루어가기보다는 남자와 여자가 둘이서 함께 한 몸을 이루어 한 가정으로 섬기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두 사람도 다 자라서 각자의 독립적인 자리에서 일을 가지고 세상을 섬기겠지만, 결국 두 사람이 하나님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맡기신 소명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혼자 각각 따로 있지 않고 한 체를 이루는 부부로서 그 일을 감당해 가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결혼의 예식을 통해 두 분은 이제 남이 아닌 한 몸이 되어 사람들 앞에 한 가정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은 아마 누군가의 소개로, 이런 저런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겠지만, 그 궁극적인 뒤에는 하나님께서 서로의 삶에 개입하셔서 이렇게 귀한 아내를 남편 앞으로 인도하신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을 두 사람의 결혼의 참 중매자로 붙들고 먼저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나아가 두 사람이 그 하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루시는 그런 주의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복된 가정을 이루시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모를 떠남

그런데 오늘 성경은 두 사람의 한 몸 됨을 위해 중요한 교훈을 한가지 더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부모를 떠난다는 말씀입니다. 24절은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창세기 2:24 NKRV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여기에 보면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어다라고 기록을 합니다. 그것은 아내를 만나는 일에는 부모를 떠나는 삶이 전제가 된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실제로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당시의 목축 사회에서 보면 부모님의 천막을 떠나 그 옆에 자기 천막을 세우는 것입니다. 당시 사회는 대가족 사회였고, 오늘날과 같이 결혼한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가업을 이루어가기 위해 새 가정은 부모님이 계시는 텐트를 떠나 그 옆에 자신들의 천막을 치고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를 떠난다는 말은 이런 외적인 떠남이 아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것, 또한 아내가 부모를 떠나는 것 모두가 물리적 거리 두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리적 부모 떠남의 의미는 이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왔습니다. 오늘 결혼을 결정할 때에도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했고, 물론 두 사람의 의사가 중요한 것이지만 부모의 허락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사실 부모님 아래에서 행하는 마지막 어떤 결정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결혼을 하면 이제는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죠. 부모의 다스림과 그늘 안에 더이상 머물러 부모님의 인도하에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두 사람은 새로운 한 몸이 되어 새로운 결정들을 내려가야 합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독립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결혼한 두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의 독립이 아닙니다. 부부 간에는 건강한 의존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성공적인 부부의 삶에 매우 중요합니다.
결혼해서 여전히 옛날의 나의 삶만을 강조하면 오히려 두 사람이 이루어가는 새로운 공간이 알지 못하는 긴장과 불만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 모든 것이 부모님과의 관계와 부모님의 다스림 안에서 만들어지고 이루어진 삶의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해서도 계속 내 삶을 고집하게 된다면 그것은 부모의 다스림 안에 내가 살아가는 것이 되는 것이죠.
물론 부모님께 순종하고 그 말씀을 존중하는 것은 두 사람이 평생에 힘써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결혼한 가정은 독립된 가정이고, 두 사람만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부모로부터 떠나는 것, 곧 독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립이라는 것은 그런 점에서 새로운 자립이고 지금까지 익숙하던 것과의 이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창세기의 교훈은 결혼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지혜를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정서적 독립과 건강한 인격을 통해 의지하고 의논하고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이루어야 할 부부는 자신의 심리적 의존의 대상을 이제 바꾸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새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바쁘고 혼란스러운 형편 속에서도 두 사람은 많이 대화하시고, 많은 주제들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예배를 통해 두 사람이 하나님과 만나셔야 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서로가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하나님이 주실 내 아이들에게도 그 예배와 말씀을 전수하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먼저 두 사람이 많이 사랑하시고 그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적용과 축복

이제 말씀을 정리합시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베필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좋다고 하신 그 좋음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좋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좋아하신 그 일을 행할 때에 세상도 평화롭고 참된 사회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두 분이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룸으로 하나님의 좋음에 참여하는 분들이 되었습니다. 잘 지키시고 서로를 존귀히 여기며 참된 가정을 이루시는 복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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