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회복

Notes
Transcript
오늘도 마가복음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나귀새끼를 타시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입성하시면서 발생한 일들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제자 두 명을 불러 맞은편 마을에서 나귀 새끼를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데리고 온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게 됩니다.
[사람들의 오해]
예수님께서 나귀새끼를 타시고 입성하시는 이 모습은 스가랴서 9장 9절의 말씀에 대한 성취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심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이 땅을 구원할 메시야가 바로 자신임을 알려 주시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메시야로 보지 않았습니다. 9-10절에서 예수님과 함께 입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에서 그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여기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매우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었지만 이들이 예수님을 단지 로마제국으로부터 구원해 줄 정치적인 왕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윗은 유대의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고 뛰어남으로 통일국가를 이루고 큰 영토를 다스렸던 왕이라고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도 그런 다윗과 같은 인물이 되어 과거 다윗 왕국이 누렸던 번영을 누리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성전청결]
이런 오해를 뒤로 하고 예수님은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시고 가장 먼저 성전으로 향하십니다. 그리고 성전의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베다니로 다시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베다니에서 한 무화과나무의 열매 없음을 보고 저주를 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매매하고 돈 바꾸고 비둘기 파는 자를 쫓아내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처음 성전을 방문하셨을 때 이 성전의 타락에 대해서 아셨지만 무화과나무 비유를 하시고 다음 번 성전 방문 때 성전을 청결케 하십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열매를 맺지 않는 무화과나무처럼 하나님과의 제대로 된 교제를 상실하고 예배도 제대로 드리지 아니하면서도 회개의 열매 또한 맺지 못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책망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 성전이 더럽혀져 있는 모습에서 우리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데 있어서 철저히 실패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더 악한 것은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과의 소통에서 실패하고 예배에서 실패하고 있었다는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했고 그저 외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이었기에 예수님께서 자신이 메시야임을 보이셨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이미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던 그들에게 예수님을 메시야로 볼 수 있는 영적 시각이 없었습니다.
[적용: 예배를 회복하자]
오늘이 이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의 예배의 모습과 삶의 예배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삶의 예배는 바로 서 있습니까?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정말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의 모습인가요? 우리가 바른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없으며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지도,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해야 합니다.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삶에 다가오는 여러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분의 계획을 이해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을 회복하고 예배를 회복하며, 우리의 삶의 예배 또한 회복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는 지혜를 얻고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영적인 눈을 가지시는 은혜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가득 넘치길 바랍니다. 그런 은혜를 누리시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이 풍성한 하루를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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