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율법

시편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15 views
Notes
Transcript
수요기도회
말씀 : 시편 1편 1 - 2편 12절
제목 : 왕과 율법
오늘은 ‘왕과 율법’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삼일간 평안하셨습니까? 감사합니다. 오늘 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남은 삼일간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우리 되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혹시 누군가를 부러워 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누군가를 부러워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부러워하곤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나보다 좋은 집안에서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 좋은 직장, 좋은 외모, 좋은 차, 좋은 아파트들을 부러워하곤 합니다.
성도님들 나이 대에는 주로 무엇을 부러워하나요? 이런 관심사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배우자가 있는 사람? 무엇보다 자식 아니겠습니까?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좋은 아들 딸들, 방금 이야기했던 그런 자녀들이 있거나 부모에게 잘하는 자녀가 있는 사람이 부러움을 많이 살 것 같습니다. 제가 왜 이 부러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냐면 우리는 사실 누군가를 부러워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복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복은 세상의 것들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복을 받았습니까? 오늘 시편 1편 2편 말씀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말씀합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말씀이지요? 1편 1절과 2절 12절 말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시 1:1, 개정)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 2:12, 개정)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아멘 오늘 말씀인 시편 1편과 2편은 모든 시편의 서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1편 1절과 2편 12절은 ‘복이 있다’라는 말로 시작하며 끝이 납니다. 시편 1편과 2편이 나머지 모든 시편의 서론이라면 바로 시편은 복 있는 사람의 고백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 번째는 복 있는 사람은 의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복 있는 사람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단어가 바로 ‘의인’입니다. 오늘 본문 5절 6절 말씀 읽어볼게요. 복 있는 사람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세상의 어떤 복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의인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누가 복 있는 사람이라고요? ‘의인’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의인은 누구일까요? 성경에서 의인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사람, 가난하며 압제당하는 자를 도와주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율례를 진실하게 지키며 따르는 사람을 의인이라 부릅니다. 대표적인 의인이 누가 있죠? 창세기 6장에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했으며” 성경에서 노아는 직접 의인이라고 칭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 신약에 사도행전 10:22절에 보면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라고 말합니다. 또 보면 욥이라는 인물도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그를 의인이라고 부를 수 있죠.
이런 사람들이 성경에 대표적인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담의 타락 사건 이후로 하나님의 기준에 완벽히 합당한 의인은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 땅에 없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대에 의인이라고 불렸던 노아도 술에 취해 실수를 범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전 7:20, 개정)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롬 3:10, 개정)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이 말은 하나님의 기준 앞에서 완벽한 의인이 결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인이 정말로 없을까요? 하나님의 기준에 완벽한 의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 가장 완벽한 의인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것을 본 백부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누가복음 23:47절입니다.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예수님은 죄를 범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진정한 의인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복 있는 사람이 의인이라고 했는데 여러분들은 의인이 맞으십니까?
우리의 행실을 보면 도무지 의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신칭의’의 복음입니다. 이게 복된 소식이라니깐요 이 말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 예수님의 의가 우리의 의가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완벽히 순종한 의로운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때 그분의 의가 나의 의가 됩니다. 이것은 ‘의의 전가’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우리의 행실이나 우리 자신의 의가 아니라 예수님의 의를 보고 의롭다 칭해주십니다. 의인으로 인정해주십니다. 여러분 이게 복음입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2편에도 보면 기름부음 받은 자,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기름부음 받은 자, 왕, 내 아들은 모두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시편 2편 7절 말씀 같이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 말씀으로 작곡한 복음성가 잘 아시죠? 원래 여기서 내 아들이라는 의미는 1차적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실현하는 이스라엘의 왕을 가리킵니다. 더 나아가 결국 이 기름부음 받은 자 메시아, 왕,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벽하게 성취되지요.
12절 말씀에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그 하나님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는 것은 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왕이신 예수님에게 복종하는 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며 망함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죠.
즉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의가 나의 의가 된 의인들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어 사탄과 함께 멸망하는 자리에서 벗어나게 된 복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어떤 것을 가져다 준다고 해도 이 의인의 신분을 버릴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사실보다 복 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은 의인 되어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신 것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우리 되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피하는 사람입니다. 12절 말씀 후반절 여호와께부터 한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누가 복이 있다고요? 하나님께 피하는 모든 인생이 복이 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께 피하다 ‘피하다’라는 말은 피난하다, 숨을 곳, 도피처, 은신처, 쉼터를 의미합니다. 즉 어려움과 고통, 환난이 있음에도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분께 피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시편에서 복 있는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총 150편의 시편 중에 74편의 시편을 고백한 인물입니다. 그의 시편 중에는 특히나 탄식의 시가 절반 이상입니다. 탄식시가 무엇일까요 도무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 탄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간구하는 시입니다.
다윗 왕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우리는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다음에 나오는 시편 3편의 표제는 무엇이죠.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여러분 이 시의 내용을 읽어보십시오. 얼마나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이 반역을 일으켜 아버지인 자신의 왕위를 뺏으려 했을 때 지은 시입니다. 얼마나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입니까.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을 토로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방패 되시며 자신을 구원하실 것을 고백합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성경은 어려움과 고통이 없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움과 고통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는 의인과 대조되는 존재로 악인이 등장하는데요 1편에는 악인이 등장하구요 2편에는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이방 나라와 군왕들이 등장합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대적하며 의인들을 핍박하는 악인들이 이 땅에 많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이 있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세상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존재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TV나 영화 드라마를 보며 어려움과 고통이 없는 환상에 때로는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꿈꾸지요. 현실에 없는 판타지 같은 삶 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외모와 유명세를 가진 사람도 모두 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심히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세상적 기준으로 보면 아주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외모도 준수하며 전쟁능력도 대단하지 당시 막강했던 한 나라의 왕이며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다윗도 어려움이 없었습니까? 아닙니다. 어렸을 때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이제 왕이 되었나 싶었지만 그는 사울 왕의 표적이 되어 쫓겨다니던 시절 왕이 되기까지의 얼마나 험난한 시간들을 견뎌왔습니까 왕이 되고 나서도 끊임없이 터지는 집안 문제들 오빠가 여동생을 강간하지를 않나 그 일로 동생은 형은 죽일 명분으로 삼고 죽이질 않나 사랑하는 아들이 심지어 왕위를 뺏으려고 반역을 일으키지 않나 얼마나 큰 고통 가운데 살았습니까? 그럼에도 그가 복 있는 사람인 이유는 이 어려움과 고통을 의지할 하나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지은 시편의 주옥 같은 고백을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처럼 심령이 가난하지만 천국이 그의 것이었고 애통하는 자였으나 하나님께 위로를 받는 자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이 없는 인생 고통이 없는 인생이 누가 있을까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의지할 하나님 아버지가 있다는 것이 우리가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우리가 피할 곳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복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아버지는 만물을 지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여러분에 필요 어려움 고통 다 알고 계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이번 한주간도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복 있는 여러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시 1:1, 개정)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 1:2, 개정)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즐거워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며 붙들고 기도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리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본문에 표현된 악인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그들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꾀를 따라살구여 오만하구요 죄의 길로 달려가는데 빠른 삶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부정하며 각자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진리 없이 정처 없이 헛된 것을 쫓으며 살아가다 결국 멸망을 맞이합니다. 그들은 오늘 말씀처럼 ‘바람에 나는 겨와 같으며 그들의 길이 망하는 것이’ 바로 악인들의 삶이죠.
그와 반대로 복 있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진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어떤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뜻이 계시된 성경을 즐거워하며 그것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진리를 깨달으며 말씀을 순종함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갑니다. 얼마나 복 된 사람입니까
저도 요새 아내와 같이 창세기부터 성경을 묵상하며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참 성경을 읽어도 읽어도 감회가 새로운 것을 느낍니다. 그렇지 않으세요? 여러분 수십년간 말씀 들어왔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상할 때마다 행복합니다. 같이 서로 묵상하며 나누기도하고 함께 기도도 하고 하니 그 시간이 저희 가정에 행복한 시간이 되더라구요.
여러분도 정말로 성경을 묵상하십니까?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기 좋은 시대가 어디있습니까? TV를 틀어도, 유투브를 찾아도, 성경도 다 각자 가지고 있으며 말씀을 가르쳐주실 목사님도 여러분들에게는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성경을 묵상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묵상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라면 그 삶의 구체적인 행동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에 가르쳐주셨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의 의미입니다.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뤄지게 해달라는 기도이죠
우리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복 있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과 고통이 많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라는 피난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혼돈스럽고 거짓이 판치는 세상 가운데 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주간도 하나님께서 누리게 하신 복을 누리며 감사할 수 있는 남은 한주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