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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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산상 가르침은 계속됩니다. 예수님은 크게 두가지를 교훈하시는 데 바로 간음과 맹세에 관한 교훈입니다.

간음하지 말라

먼저 간음하지 말라입니다. 간음은 결혼 관계 외의 모든 육체적 관계를 의미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정상적인 관계 밖의 관계라는 겁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는 당연히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가장 큰 문제가 간음은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가정을 깨뜨린다는 거에 있습니다. 곧 간음이 먼저는 하나님께서 맺어준 관계를 억지로 깨는 것이고, 또 이것은 간음을 저지른 두사람의 문제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적어도 한가정에서, 두가정까지 여러 사람의 문제로 커진다는 것에 심각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간음을 자신과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도 곧잘 사용하시는데, 이스라엘이 우상숭배 할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간음하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사람의 평생과, 그 이후의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인관의 관계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데, 이 관계에 간음이라는 말을 사용하셨다는 것은 간음이 그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것을 아주 강력하게 말하는데, 눈과 오른손을 버려서라도 간음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것이 실제로 눈을 빼버리고 오른손을 찍어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절대로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간음에 대해 연관된 교훈으로 이혼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혼증서를 주고 이혼하였습니다. 이는 신명기 말씀에 기초한 것인데, 사실 당시 유대인들을 이 이혼증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신명기에서 말하는 이혼증서는 이혼을 어렵게 만들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합당한 이유로 이혼한 여성들에게 다시 결혼할 수 있는 권리와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이걸 악용하여, 이혼증서를 이혼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이혼증서만 있으면 이혼해도 괜찮다 라고 생각한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혼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줍니다.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지 말라고 말입니다. 마태복음 19장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결혼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영원한 결합인데, 사람이 그걸 마음대로 나눠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면서 결혼의 중요성과 이혼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결혼도 결국 간음이라는 죄로 깨어지니깐 간음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가 오늘 이말씀에서 다시금 강조 됩니다.

맹세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맹세에 관한 조항을 가르치십니다. 당시 사람들은 맹세를 꽤나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구약성경을 보시면 맹세에 대한 내용들이 꽤 나옵니다. 그리고 이 내용들은 하나같이 맹세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고, 맹세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편 15편 4절을 보시면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사사 입다는 경솔하게 맹세하여, 자기 딸을 하나님께 바치기도 합니다. 구약은 맹세에 대해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것으로 강조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맹세를 지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맹세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맹세라는 것이 참 웃긴 겁니다. 맹세라는 것 평소 우리가 하는 말에 진실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즉 그냥 하는 말은 믿을 수 없으니까 맹세해서 자신의 말을 믿어 달라는 겁니다. 게다가 우리가 맹세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어려운 상황을 피하고자 할때라던가, 아니면 무언가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린 맹세합니다. 또 맹세를 악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남을 속이려고 할 때 거짓맹세하는 경우입니다. 맹세가 말이 멋있지 실상은 그리 유익한 상황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머리로도 말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맹세에 대한 결론으로 37절의 말씀을 하시는데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또 남을 속이기 위해서 지저분하게 길게 맹세하지 말고, 그냥 옳은 것 옳다고, 아닌건 아니다, 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다, 못하는 건 못한다, 간명하게, 분명하게만 이야기 하라고 말씀 하시는 겁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간음에 대해서,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맹세에 대해서 말씀을 살펴봤습니다. 예수님 당시와 우리가 사는 현재가 분명히 다르지만, 예수님의 교훈들은 사실 오늘 우리의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오늘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이전까지 우리의 삶이 오늘 말씀과 동떨어진 삶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음행하지 않고, 결혼에 대해서 귀중하게 여기며, 맹세하지 않는 우리 영광교회 성도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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