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목자

마가복음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2 views
Notes
Transcript
[들어가는 말: 위기의 로마 성도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될 때 고난에 처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이 마가복음을 처음 마가로부터 받았던 독자들도 매우 극심한 박해와 환란 가운데 있었습니다. 마가복음은 기원후 65년 베드로의 순교 이후에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쓰여졌다고 보는 복음서입니다. 당시 로마 성도들은 네로 황제와 로마의 시민들로부터 로마 도시 화재의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박해를 받고 있었고 그 와중에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가 순교하게 됩니다. 교회 외부로부터 극심한 박해와 교회 내부의 지도자의 상실은 로마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큰 낙심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어본 이 말씀은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의 기적의 모습은 당시 위기와 박해 가운데 있던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예수님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들이 누렸던 위로를 이해하고 이 위로를 우리 또한 누리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론: 진정한 목자 되신 예수님]

1.진정한 목자 예수님께서는 쉬지 않고 사람들을 돌보신다.(30-34).

1)예수님과 제자들은 쉬려고 하셨으나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역 보고를 받으시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제자들의 사역들을 들으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쉼을 가지시기로 결정하십니다. 왜냐면 예수님과 제자들은 하루 종일 사역하며 사람들의 틈에 있었기에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건너편 한적한 곳으로 가신 것이죠. 그런데 그 배가 떠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갈 곳을 예상하여 배의 도착 지점에 미리 와 기다리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쉬고 싶었지만 쉬지 못하게 된 것이죠.
2)불평하지 않으시고 이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여러 가지를 가르치신다.
우리 성도님들이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되셨다면 어떤 마음이 드실까요? 아마 그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불평과 원망의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34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큰 무리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시며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그들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치시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자신의 육신의 힘듬보다 자신을 따라온 사람들을 돌보십니다.
3)적용: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자.
아마 로마 교회 사람들은 이 말씀에 매우 큰 위로를 얻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으시고 양떼를 돌보시는 목자 된 예수님의 모습은 위기와 박해 가운데 있던 로마교인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여전히 삶에서 사라지지 않은 위기와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이 됩니다. 예수님은 자기 양떼의 고통을 그냥 보고 계시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쉼을 포기해서라도 그들을 돌보길 원하시고 연민하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황하지 않고 주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말씀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를 지금도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기와 문제 앞에 있을 수록 그런 예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주님이 알려준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그런 은혜가 우리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의 삶에 있길 소망합니다.

2.진정한 목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양들에게 영생의 떡을 주신다(35-44).

1)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시는 예수님
이제 예수님의 가르침이 끝나고 날이 저물어 갑니다. 사람들은 매우 배고파 했고 이것은 식사를 하지 못하신 예수님과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시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그런 능력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러자 오병이어에 축사하시고 그 적은 음식을 가지고 장정만 5천명,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하면 이만 명이나 될 것이라고 추측되는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배불리 먹고 12광주리나 남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창조의 능력을 가지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 분께서 진정한 목자가 되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상상을 해 볼까요? 오늘 사람들은 빈 들판에 양들과 같이 무리 지어 앉아있습니다. 그 굶주린 양떼들에게 예수님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양식을 주십니다. 훌륭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생명의 떡을 이들에게 나눠주십니다. 그리고 그 생명의 떡은 그 떡을 먹은 자에게 배불리 먹고도 부족하지 않는, 아니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영생을 허락해 주는 것입니다
2)적용: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생명의 떡 예수를 의지하자.
이 기적의 현장은 생명의 위협을 받던 로마 성도들에게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게 된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구원은 우리들에게 절대 부족하지 않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영워한 생명을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땅에서 다가오는 고난과 문제에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의 삶이 이런 은혜가 넘쳐나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의 의미를 깨닫고 삶의 위기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목자 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은혜가 오늘 하루에도 넘쳐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