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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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서론
이제 이틀이 지나면 성탄절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하늘의 모든 영광을 버리고 이땅에 오신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셔서 우리가 겪는 모든 것을 함께 겪으신 날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어떤 분으로 오셨을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임마누엘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두 가지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은
1.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듯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①죄와 사망으로 죽은 우리를 다시 살리신다는 뜻입니다. 구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뜻입니다. 그리고 눅19:10, 딤전 1:15와 같은 성경의 수많은 구절들도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으로 죽은 우리를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②고난과 고통,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를 구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표적으로 나타난 상황이 <마8:25>의 말씀입니다. 갈릴리 호수의 풍랑이 심해져서 목숨이 위태로워 제자들이 예수님께 구원을 간청했을 때,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즉시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구원은 우리가 고난당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건지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③구원은 질병과 고통에서 우리를 치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9:21-22>에 나오는 혈류증에 걸린 여인의 경우도, 그냥 병을 낫는다가 아니라 ‘구원을 받겠다’라고 믿었고, 예수님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구원하였다’는 것은 이 여인은 죄악에서 생명으로 옮긴 것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질병에서 치유를 받았다는 것도 함께 나타냅니다.
그리고 귀신 들린 자가 자유 함을 얻은 것 역시 구원을 받았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구원이라는 것은 그냥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구원은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피흘림과 부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생명을 우리에게 얻게 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처럼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과거에 한번 구원하시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아픔과 고난, 때론 질병과 마음의 상처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구원의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주님, 완전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어떤 고난도, 또한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도 죽음을 이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이기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렵고 힘들 때에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더욱 기뻐하며 기념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은
2. 말씀을 이루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모든 예언들과 말씀들을 성취하신 분이십니다.
이 말씀은 그저 교리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으로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구하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중보자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직접 갈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성전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의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라고 붙입니다. 우리의 권한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힘입어서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도 나타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사7:14>입니다. 이 구절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인 남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이때, 아하스왕은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지 못하는 아하스왕을 향해 어떤 징조이든지 구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아하스왕은 겸손한 척,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것은 겸손한 것이 아니라, 믿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어차피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 구하지 않겠다”라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7:13>에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이 다음 구절이 오늘 우리가 읽은 ‘임마누엘’입니다. 우리가 믿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그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께 무엇이든 구하라라는 뜻입니다. <렘33:3>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그리고 앞 절인 <2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일을 계속해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움직이십니다. 만드십니다. 그리고 <요1:3>의 말씀처럼, 하나님과 함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취하신다는 것은 단순히 일을 끝마치시는 것이 아닙니다. 천오늘 본문 22절에서 ‘이루다’라는 말의 뜻은 가득 채워서 약속이나 기대를 완전히 만족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우리가 본 <렘33:2>에서 ‘성취하시다’이라는 뜻은 ‘다시 일으켜 세우신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실 때 쓰셨던 말씀입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고, 이미 회복의 가망마저 없을 정도로 구부러졌을지라도,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고, 일으키시고 견고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집을 일으키리라’는 말씀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당시 다윗의 집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의 왕은 에돔사람인 헤롯이었습니다. 사람이 볼 때는 이미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시대 이스라엘은 그 성전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성전건물을 자랑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무너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무너진 약속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선지자의 입으로 하신 모든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성취하심에 함께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요1:2-3>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천지만물의 창조도 함께 주관하신 예수님께 무엇이 불가능하겠습니까! 말씀을 성취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이심을 믿기를 바랍니다. 이런 예수님께 간절히 부르짖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와 가까이 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처음에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서 아담과 함께 거니셨지만, 사람은 범죄하여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출애굽시키셔서 가나안으로 이끄셨지만, 결국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에 포로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고,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직접 사람이 되셔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늘영광을 버리시고 우리 곁으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당할 고난과 죽음을 대신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말씀을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기도를 들으시며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리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하신 모든 약속을 이루시고 계십니다.
코로나로 우리는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 형제자매와 함께하지 못하는 만큼,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깊이 체험하는 성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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