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Ahasueus' folly
Esther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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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에스더 1장은 아하수에로 왕이 와스디 왕후를 폐외시키는 내용입니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제국의 영광을 찬양하며 시작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127개 도를 치리하는 왕입니다(주전 486-465).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주전 483년에 아하수엘로 왕이 그 신하들을 위하여 베푼 거대한 연회입니다. 곧 있을 그리스와의 전쟁을 준비하며 장수들과 신하들을 불러 6개월 가량 잔치를 베풀어 줍니다. 이 잔치의 규모는 바사 제국의 부와 위엄과 영광을 보여줍니다. 또한 왕은 자신이 머무는 수산 성에서 7일 동안 백성들을 위하여 후한 잔치를 베풀어 줍니다. 백성들이 원하는 만큼 각종 양식의 금잔으로 마시게 합니다. 왕의 부와 영광과 후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왕비 와스디도 여인들을 위하여 왕궁에서 잔치를 베풉니다.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왕이 술에 취했을 때 왕비의 미모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신하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와스디 왕비는 왕의 어리석은 명령을 거절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원치 않은 것입니다. 술 취한 왕은 순식간에 분노가 차오릅니다. 왕은 그 제국에서 신처럼 숭배를 받는 존재입니다. 누가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신같은 절대 권력자도 그 아내를 통제할 수 없는 모습이 우습게 모입니다. 왕은 그 아내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자 그 나라 법의 전문가들을 대동하여 조언을 구합니다. 이때 그 제국의 일곱 방백 중 하나인 므무간이 왕비의 죄는 개인의 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 제국의 아내들에게 남편들을 멸시하는 좋은 않은 예가 될 것이니 왕비를 폐위하고 그 보다 나은 자를 왕비로 세울 것을 조언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이 말을 좋게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는 법령을 전국에 선포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코미디 같은 풍자적, 희극적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신같은 제국의 왕이 자신의 위엄을 자랑하려는 인간의 허영, 그렇게 큰 존재가 그 아내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 그녀를 심판하려 법까지 제정하는 모습, 아내들을 힘으로 다스리려는 남편들의 허약한 모습 등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결점이 결국 에스더가 왕비로 오르는 길을 예비하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더 나아가 유다 백성을 적대자들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힘과 부와 영광을 드러 내려는 어리석과 허황된 존재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이들을 다스리고 통제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 마음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미려한 자들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역사에서 하나님은 그 백성을 보호하시는 섭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주권을 대조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의지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에스더 2장은 왕비로 선택 받는 에스더와 왕 암살자들을 폭로하는 모르드개를 다룹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 아내 와스디를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법으로 폐외하였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신하들은 그녀 대신에 아리따운 처녀를 왕을 위하여 구합니다. 이 일을 맡은 헤개는 전국에서 처녀들을 모집하여 후궁으로 모아 드립니다. 도성 수산에 모르드개와 에스더라는 유다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촌 지간입니다. 모르드개는 삼촌 아비하일이 죽은 후 에스더를 자신의 딸처럼 양육합니다. 에스더는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입니다. 헤개는 그녀를 기뻐하여 은혜를 베풀고 필요한 용품을 부족함 없이 공급해 줍니다. 왕의 후궁에 머무는 처녀들은 왕을 만나기 전에 일 년을 정결케 하며 준비합니다. 이들은 왕의 부름을 다시 못하면 평생 후궁에서 홀로 지내는 비참한 신세가 됩니다. 에스더는 자기에게 정해진 것 외에는 헤개에게 구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마침내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 앞에 서고 그의 사랑을 받아 왕후로 선택됩니다. 왕은 그녀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어 줍니다. 바사 왕국에 남아 있는 유다인들 중에 최고 권력자의 아내가 된 것은 장차 유다인에게 임할 민족 말살 음모에서 유다인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사촌 모르드개는 왕의 두 내시 빅단과 데레스가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에스더를 통하여 왕에게 알립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처형되고 이 모든 일은 왕의 사기에 기록됩니다. 이것 또한 유다인을 위기에서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에스더 전체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인물과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습니다. 그 백성을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우리 삶 전체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습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우리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와 인물들을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데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의 영광과 그 백성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