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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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이다. 맥추감사주일날 갑자기 성령강림본문을 나누게 되어 약간 의아할 것이다. 그러나 함께 본문을 살펴보며, 우리에게 먼저 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길 바란다.
본론
예수님의 부활승천후, 사람들은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했다. 또한 예수님은 없지만, 비어버린 사도의 자리, 배신한 가룟 유다의 자리를 채우는등, 최대한 예수님이 계시던 때와 똑같이, 아니 오히려 더욱 열정적으로 잘 섬기려고 했다.
그러는 중에 오순절이 되었다.
그런데, 성령강림을 말하기 전에 오순절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순절은 유월절이 지나고 50일째 되는날 지키는 절기이다.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은 이스라엘의 3대절기이다.
우리로 따지면 추석과 설날같은 날이다. 예전에는 우리도 단오가 있었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하다.
그런데, 이 오순절이 맥추감사절과 같은 날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나?
오순절은 칠칠절, 초실절, 맥추절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칠칠절이라고 부르는 것은 오순절이 유월절로부터 7*7 즉 49일 이후, 50일째 날에 지키기 때문이다.
초실절, 맥추절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 그 해의 첫 수확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보리를 수확하는 때이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정리하면, 날짜 7*7이후 첫째날이기 때문에 칠칠절 오순절이라고 부른다.
그 해의 첫번째 수확이기 때문에 초실절이라고 부른다.
동시에 그 수확하는 작물이 보리이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렇게 맥추절과 오순절을 분리해서 지키는 이유는 바로 ‘첫 열매’라는 부분때문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그냥 우리나라 사정에 맞춘 토착화라고 폄하하는데, 이 절기에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 조상들의 열심이 담겨 있는 것이다.
보릿고개라고 들어봤는가. 봄철 춘궁기때, 정말 굶어죽을 위기를 지나야 한다. 그리고 대망의 첫수확을 한다. 나무껍질을 뜯어서 끓어서 먹어가면서 버티고 버티다가, 드디어 첫 수확을 거두는 때가 바로 지금 우리가 지키는 이 맥추절이다.
즉, 조상들은 보릿고개동안 나를 살리고, 이렇게 첫번째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키는 것이 맥추감사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첫열매, 첫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에 원래 같은 날인 성령강림절과 맥추절을 따로 분리해서까지 지키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의 믿음과 신앙이 담긴 절기가 바로 오늘이다.
우리는 이 신앙의 전통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있는가. 보릿고개동안 내 생명을 유지해주시고, 이렇게 첫 수확의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한 그 큰 감사와 찬양을 우리는 지금 이해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오순절에 성령을 내려주셨을까.
수확, 첫 열매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나. 결국 열매는 하나님께 달린 것이다.
여러분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해도 시험당일날 배가 너무 아파 설사를 계속한다면, 좋은 결과는 얻을 수 없다.
수능때, 갑자기 현기증과 구토에 시달리게 된다면, 1년 아니 중딩때부터의 6년의 노력이 허사가 된다.
결국 우리가 얻는 열매, 따먹는 결실들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의 증거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맥추감사절을 아직까지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오순절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이다.
이 첫수확때, 기쁜날에 성령이 오시는 것처럼, 우리에게 가장 합당하고 가장 좋은 열매를 꼭 주시겠다는 확증인 것이다.
성령보다 더욱 큰 열매, 더욱 큰 보상이 어디있는가.
그들이 성령을 받았을 때, 그들의 언어가 달라졌다.
각처에서 모인 유대인들이 모두다 놀랄수밖에 업었다.
조롱하는 자가 있었지만, 그들이 받은 성령의 능력을 결국 아무도 부인할 수는 없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주셨다.
우리의 피폐하고 힘든 삶이지만, 분명 하나님께서는 더욱 좋은 열매, 더욱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 확증인 것이다.
이 맥추감사절에, 먼저 우리의 조상들의 믿음을 돌압보기를 바란다.
내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진심어린 감사가 담긴 절기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또한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바란다. 당장은 열매가 없어 보일지언정,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길 속에서 지금은 험하고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며, 소망없어보여도,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그 힘과 능력으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이란 사실을 믿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믿음으로 하나님을 더욱 기쁘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한다.
“ ” 찬양
다함께 기도
“내게있는 향유옥합” 찬양드리며 헌금드리겠습니다.
주기도문(천천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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