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4.저녁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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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끝 슬리퍼
성가대쪽 좌석에서 기도
종치기
다함께 묵상기도 드림으로 주일저녁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찬송가 86장 찬양드리겠습니다.
최태희 시무집사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출애굽기 11장 1절에서10절입니다. 구약 97페이지입니다.교독하겠습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X호산나찬양대 찬양하겠습니다. X 없음
설교
서론
이제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재앙을 발하시기 전에 11장을 통해 경고를 하십니다. 그러나 11장은 단순히 마지막 재앙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재앙의 의미를 말하며, 지금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온 모세를 향한 위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론
오늘 본문 1절은 마지막 재앙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선언인 1절은 아주 강한 강조가 여러번 나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강조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한 절안에서 강조를 할 때는 한가지 형태로 강조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1절은 세가지를 겹쳐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게 1절 마지막 부분인 “반드시 다 쫓아내리라”입니다. 우리말로는 “반드시 다 쫓아내리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을 강조의 방법 3개를 겹쳐서 쓰고 계십니다. 무조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브람이 애굽에서 사래를 아내라고 속인 후, 쫓겨난 것처럼, 다시 애굽으로 돌아올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로마처럼 노예집약적인 사회구조를 가진 애굽에게도 여지를 주지 않으며, 이제 애굽에서 살만하게 되었다고 좋아하고 있을 이스라엘에게도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2절에 백성들에게 하기 어렵고 과한 요구를 애굽인들에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은금 패물을 구하라”라는 명령입니다.
이 부분을 직역하면 “은을 담은 그릇과 금을 담은 그릇을 요구하라”라는 뜻입니다. 그냥 패물좀 주세요가 아니라, 패물함자체를 통째로 달라고 아주 강하게 주장해라는 뜻입니다. 내 것도 아닌데, 맡겨놓은 것 찾는 것처럼 요구하라는 뜻입니다.
더욱이 2절 처음에 “백성에게 말하여”라는 부분을 직역하면 “그 백성의 귀에 반드시 말하라”입니다. 쉽게 말해 “애굽사람의 귀에다 대고 말해라”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주인이 은행에서 맡겨놓은 예금을 찾아가듯이 당연한 내 권리인 것처럼 주장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3절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애굽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다는 말은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볼 때, 어떻습니까. 이제 막 꼬물거리는 아이든지, 성적을 잘받았다고 자랑하는 자녀이든지, 대학에 들어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하는 자녀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보기만 해도 좋고, 뭔가 해주고 싶지 않습니까? 애굽사람의 은혜를 받게 했다는 것은 이런 것을 뜻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노예민족이었고, 나는 저들과 다른 구별된, 한층 더 높은 인간이라고 무시했던, 애굽사람들이 오히려 이스라엘사람들을 보며 좋아하고, 보기만 해도 흐뭇해서 가만히 있어도 호의를 보이고 뭔가 해주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거기에 더해 위대함까지 얻었습니다. 호의와 존경을 한몸에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바로에게 가야할 호의와 존경이 모세에게 완전히 쏠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한번에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에게 이스라엘이 이런 호감과 존경을 얻게 된 것도 하나님의 역사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쯤되면, 재앙이 필요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백성 전부에게 어찌보면 과한 것을 요구해라고 하십니다.
특히 모세는 바로의 신하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얻고 있습니다. 이 신하들은 단순히 종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어전회의가 있고, 지금시대에 국회가 있는 것처럼, 이 신하들은 바로와 국정을 논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신하들, 지금으로 따지면 국회의원같은 자들이 모세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바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세를 치워버려야 할 입장입니다. 자신의 왕좌가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애굽에서 버티고 있어야 할 사람은 모세이며, 모세와 이스라엘을 어떻게든 내보내려고 애써야 하는 사람은 바로입니다. 그런데, 바로는 어떻게 된 일인지, 바로로서, 왕으로서의 정치적인 식견은 내다버린 것인지 계속해서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8절 마지막에는 모세가 심히 노했다는 표현까지 나옵니다. 이제 모세가 바로앞에서 화를 낼 정도로 강력한 입지를 가졌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모세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내리신 재앙의 목적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이것을 행한다는 것을 이제 분명히 드러내십니다. 그 목적이 바로 구별입니다.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른 모든 것과 구별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름의 뜻그대로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섬기는 모든 우상들, 세상의 모든 권력들,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없고, 바꿀 수 없는 홀로 오롯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보이셨습니다. 처음에 애굽의 물, 나일의 물을 피로 만들어 복수하심과 위로하심을 나타내신 하나님께서는 아홉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어떠함을 그 무엇보다 애굽에게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자인 모세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하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호감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단계까지 가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첫째 목적, 하나님의 구별되심을 이루신 하나님께서는 둘째 목적을 분명히 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의 구별됨입니다.
이를 위해 마지막 재앙이 올 것을 확실히 하십니다. 마지막 재앙, 장자의 죽음은 단순히 첫째가 죽어서 애굽의 모든 권위를 떨어뜨림이 아닙니다.
그 깊숙한 곳에는 모든 구별됨은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 애굽인들은 이스라엘백성들을 구별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만 들으면 호의를 보이며 여러 가지 챙겨주는 것만 볼 때, 애굽인들은 스스로 이스라엘과 자신들을 구별하며, 이스라엘을 대할 때의 행동도 무의식중에 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고려하지 않으십니다. 장자의 죽음이라는 마지막 재앙을 통해 구별하시겠다라고 선포하십니다. 세상이 보이는 호의와 경의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십니다.
왜입니까. 하나님께는 사람의 호의와 경의가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지막 재앙, 장자의 재앙이 마치 제사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마땅히 드려야할 제사, 예배를 드리지 않고, 예배를 드려야할 하나님의 백성도 잡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에, 강제로 취하시는 제사입니다. 그래서 첫새끼, 가장 좋은 것을 취해가십니다. 아벨이 드렸던 제사를 강제로 취해가십니다. 대신에 가인에게 주었던 형벌을 유예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세상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호의와 경외를 드려도, 하나님은 그것을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경외입니다. 사랑입니다. 신 6장 5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애굽의 사랑이 아닌, 이스라엘의 사랑을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별하여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구별됨을 원합니다. 구별됨, 비슷한 말로 나의 정체성이란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스스로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을 하며, 그 자신의 정체성, 독특함을 세워나가는 것은 어떤 사람이든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서 그 정체성을 찾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정체성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그 정체성을 찾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으로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 나됨을 찾기를 원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환경에 영향을 받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영향을 받고, 내가 가진 것이나 내 능력에 영향을 받음도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8절에서 그렇게 화를 내고 바로에게서 나온 모세에게 9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왜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까. 모세가 화를 내고 답답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고집을 피우는 바로가 화가 나고, 이제 애굽인들이 보이는 호의에 취해있는 백성들이 답답한 것입니다. 이대로 애굽의 호의에 녹아드는 것이 이스라엘백성의 사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사명을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시는 제사를 온전히 드리는 것인데, 이스라엘도 애굽의 호의에 취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세를 위로하고 계십니다. 이 답답한 상황조차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여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의 산을 겨우 넘어가면 하나의 산이 또 생기고 또생기고, 그러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산인 바로는 넘지 못하여 답답하고 화를 내는 모세를 위로하시는 것입니다.
첫째 재앙이 저 나일강물이 흐를 때마다 강물속에 던져진 형제를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스라엘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마지막 재앙전에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온전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순종하고 따라왔던 모세를 위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시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불순종을 쓰셔서 자신의 기적을 더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을 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나됨중에 나의 단점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까? 믿으시기 바랍니다. 바로의 불순종, 바로의 악함도 쓰셔서 기적을 보이셨던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의 딸의 단점을 통해 더욱 위대한 일을 이루시지 못하겠습니까.
그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구별됨을 주장하셨습니다. 출신도, 능력도, 사람의 평가도 아닌 오직 하나님으로 인해서 구별됨을 보여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별된 자녀임을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약함조차,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내보이는 것 자체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약점조차 주의 은혜로 덮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안에서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힘을 빠지게 하는 상황들, 힘을 빼앗아가는 사람들, 힘을 낼수 없게하는 나 자신의 약점들 모두를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시어, 우리는 보다 나은 자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한걸음 내 딛을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찬송가 279장 다함께 찬양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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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일부터 주일 오전 1부예배, 2부 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찬양대를 다시 시작하기로 당회에서 결정했습니다.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온성도가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요기도회가 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있습니다.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많이 나오셔서 기도하는 시간을가지시기 바랍니다.
부산노회 여전도회 연합회 월례회가 15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부산여전도회 회관에서 있습니다. 이번6월 담당이 우리교회입니다. 그리고 방재숙 권사님이 현재 회장을 맡고 있고 올해 처음하는 연합회 월례회입니다. 그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하구역 최대희 시무집사님 남복우 집사님의 장남 최광식군의 결혼식이 6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호산나교회에서 있습니다.
다함께 일어나셔서 좋으신 하나님 찬양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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