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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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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절부터 26:15까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지켜야 할 율법의 각 세부 조항 가운데 특히 사회 생활과 관련된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이 다루는 두 가지 주제 :
1) 범인을 알 수 없는 시체를 발견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
2) 이스라엘 남자가 포로로 잡혀 온 여인을 사랑하여 결혼하려할 때 거쳐야 할 절차
1) 범인을 알 수 없는 시체를 발견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
피살된 시체 : 뾰족한 기구로 관통상 당한 시체, 칼에 베이거나 찔려서 죽은 경우
자연사나 사고사가 아니라 계획된 범행에 의해 칼에 찔려 죽은 자
들에 엎드러진 것 : 들은 경작되지 않은 들판, 피살된 사람은 인기척이 드문 곳에서 죽었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고의적 살인에 의해 부당한 피가 흘려지는 일은 땅을 더럽히는 일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개인이 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책임을 지게 했습니다.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사건에 대해서 공동체가 책임을 지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 가운데 경건과 거룩이 절대 필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 피살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성읍을 계산하여 그 성읍에 책임을 지우고 있습니다. 그 성읍에서는 “아직 부리우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희생시켜서 속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이러한 소를 드리는 것은 피살자는 사람의 강제적인 힘에 의해 죽은 것이지만 송아지는 강제되어 본적이 없는 사람의 의지와 무관한 것으로서 그 피살자에게 가해진 강제력과 자기들이 무관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역설적으로 사람에 의해 부려진 적이 없는 소가 살인자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죽임을 당한 소는 자신의 살인을 숨기고 있는 악한 살인자를 대신하여 죽음으로써 살인자로 인해 무죄하게 피살된 자의 피값을 담당하게 될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 그 피 흘린 죄가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송아지의 모습은 무죄하신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인간들을 위해서 죽으신 희생의 그림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영구미제로 남을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 흐지부지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그 책임을 지게 함으로써 공동체적 윤리와 관련한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사회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개인의 일탈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개인주의의 산물인 이러한 견해는 지금과 같은 코로나19의 상황에서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일탈이 많은 다수에게 해를 끼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 속에서 필요한 것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남자가 포로로 잡혀 온 여인을 사랑하여 결혼하려 할 대 거쳐야 할 절차
21:11 아리따운 여자 : 단순히 얼굴이 예쁜 여자가 아니라 그 전체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풍기는 여인
손톱을 베고 : 가지런히 깎다, 포로로 잡혀온 여인이 머리를 밀고 손톱을 깎는 것은 일조의 정결예식으로 보아야 합니다. 포로된 여인이 과거 이방인으로서의 죄악된 생활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상징적 행위로 보아야 합니다. 의복을 벗고, 애곡하는 일도 그러한 모습의 일환입니다. 특히 애곡은 자신의 부모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인 그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한 조치로 읽혀집니다.
이스라엘에서 일개월의 애곡은 죽은 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34:8). 포로로 잡혀 온 여인에게 일개월의 애곡기간을 둔 것은 여자가 부모와의 이별을 인정하고 마음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는 기간을 준 것입니다.
또한 여인을 데려왔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버릴 수 없습니다. 이방여인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 남자와 결혼하면 신분이 변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의 딸과 동일한 대우를 해주어야 했습니다. 즉 부인에서 종으로 격하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여인은 남자의 노리개로 전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여성을 전쟁의 전리품으로 물건처럼 대하는 당시대에, 함부로 그 여인을 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는 곱씹을수록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에서 지내야 하는 삶에 대해 깊이 세심하게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내를 대할 때에 종과 같이 여겼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종이 아니라 존중하고 사랑해 주어야 할 대상이며,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데려올 때에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하였고, 아담의 돕는 베필로 아내를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돕는다는 것은 에제르로, 구원의 의미까지도 담고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구원하는 존재라는 의미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베필과 함께 구원의 여정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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