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1.새벽기도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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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384장
사도신경(천천히)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광고 : 있을경우(헌금)
말씀봉독(짧을 경우 혼자) : 창31:38-42(구약 48페이지)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 South Korea.
설교
ㅇ오늘 본문을 보면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마음에 쌓였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그런 야곱에게 라반은 반박하지 못합니다. 20년동안 반쯤 종처럼 지냈던 그 수고를 이제야, 도망치듯이 라반을 떠나고, 라반은 그런 사위이자 조카를 죽일듯이 쫓아온 다음에야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 그곳에 도착해서 만난 것은 목자들이었습니다. 야곱은 그곳에서 만난 목자들을 매우 반가워합니다. 자신이 태어났던 고향에서 했던 것과 같은 목자의 일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반가움에 그들을 향해 형제라고 지칭하며, 그들이 어디에서 왔느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 목자들은 하란에서 왔다고 하고, 그 목자들은 라반을 알고 있었습니다.
엘리에셀이 이삭의 신붓감을 찾으러 갔을 때, 처음 만난 자가 누구였습니까. 리브가였습니다. 이삭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같은 방식으로 인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그렇다면 리브가가 이삭과 결혼하게 된 계기, 처음에 엘리에셀을 만났던 기억을 집에서 머무르기를 좋아하는 야곱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야곱의 여정이, 단순히 집에서 쫓겨나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하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역시 라헬을 만나고 매우 기뻐합니다.
그 기쁨의 표시가 10절과 11절입니다. 집을 떠나 머나먼 타지에서 이렇게 순적하게 자신의 혈육과 만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야곱은 결국 자신의 조상들의 땅이라 할 수있고, 아직도 자신의 혈족들이 살아가는 그 땅을 고향이 아닌 타향이라 여겼습니다. 왜냐면 라반에게 받은 이런 불공평하고 억압된 대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외삼촌 라반을 만나고, 7년을 댓가로 라헬을 아내로 얻기로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가 빠져있습니다. 엘리에셀은 리브가를 만나기전에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하자마자 나타난 리브가를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돌렸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렇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하지 않습니다. 그저 핑계라 생각했던 자신의 신부, 라헬을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하지 않습니다. 외삼촌 라반과 이야기하여 신부를 데리고 오는 댓가를 논할 뿐입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이 잘 풀리고 모든 것이 평안할 때, 하나님을 생각하고 감사하기란 참 힘이 듭니다. 지난 주일 설교 때도 말씀하셨지만 3만불이 넘으면 믿는 사람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라반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의 입장에서 처음에 자신의 조카가 찾아왔을 때, 과연 그 조카가 자신의 집에 더부살이할지 상상도 못했을 테니까요. 리브가가 이삭과 결혼하기 위해 떠난 것처럼 오래지나지 않아 떠날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야곱역시 그 순적함이 누가봐도 비정상적인, 하나님의 역사임에도 그에 대해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서 감사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일을 하며, 일이 하나하나 순적하게 되어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영광돌리고 있습니까.
그러나다가 딸을 주게 되고 사위로 삼게 되었지만, 그 본질은 서로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감사가 쌓여야지만, 정말 큰일속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속에서 작은 감사르 쌓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
이처럼 이들은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남보다 못한 사이로 20년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20년간 자신이 받지 못했던 것을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했고, 라반은 자신이 야곱에게 한 것은 기억못하고, 야곱이 자신에게 한 악한 일은 기억했습니다.
이들, 특히 야곱이 하나님과 함께 했다는 것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들의 모습속에서 믿는자다운 모습이 대체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이들의 결말은 친척끼리 서로 죽이는 것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라반은 야곱에게서 재산과 딸을 다시 빼앗아 왔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을 것입니다.
이 둘이 특출나게 잘못하거나 악해서입니까. 그저 둘다 평범합니다. 둘다 이것은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고 주장했을 것입니다.
라반과 야곱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있든지없든지, 자신의 생각과 권리,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의 결말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재산이라 생각했고, 라반은 자신의 딸을 주고, 자신의 땅고 자신의 밑에서 살았으니 당연히 내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이러한 세상속에서 살아갑니다. 서로 내가 한 수고를 생각하고 상대의 수고를 생각하지 못합니다. 내 불편은 봐도 상대의 괴로움은 보지 못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 의지함이 계속 늦어진다면, 우리에게도 야곱과 라반의 관계같은 비극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이 비극이 아니라 해피엔딩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정말로 행복해지기를 바라십니까. 하나님께 의지하십시오. 분명 그 인도의 과정속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욱 크신 하나님의 역사가 언제나 우리에게 나타나는 그런 간증의 사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 기도할 때, '주님, 주여'는 하지말자.
주기도문(천천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기도제목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첫째는,교회를 위하여
김진리, 박종휘 선교사님들을 위해
주일예배
환우들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주여 일창하신후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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