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8:27-9:1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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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대해 예수님께서 참 제자도를 말씀하시고 도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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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I. 서론
며칠 전 엄마가 말한 꽃길: 후배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 꽃길. 우리도 한국에 있었으면 꽃길을 걸었을 텐데. 남편 잘 못 만나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을 걷고 있나? 아니면 주님을 잘못 만나 가시밭길을 걷고 있나? 왜? 카이스트 믿음 좋은 남편 만나 한국에서 꽃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똑 같이 예수님 믿고 살아가면서도 누구는 꽃길을, 누구는 가시밭길을 걸으며 살아가는 것인가? 너무 불공평한가?아니면 모두다 가시밭길을 일부러 찾으며 다녀야 하는가? 어떤 길을 걷고 싶은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길을 걸으라고 말씀하시는가?
II. 본론
길을 걷는 예수님과 제자들 (27절)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의 가이사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길을 나서셨다. 지금까지는 배로 주로 이동하셨는데, 이제부터는 걸어 다니신다.
빌립보의 가이사랴(가이사랴 빌립보) 마을 : 알렉산드의 정복 이후 헬라의 신, 판(Pan)을 위한 신전이 그곳에 세워지면서 지명이 판네아스(Paneas)로 불림. 로마 점령 후에는 헤롯 대왕(예수님 태어날 시기의 왕)이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로부터 이 지역을 주전 20년에 하사받아 아우구스투스를 위한 신전을 그곳에 건축. 이후 헤롯 빌립이 판네아스를 로마 황제로부터 하사받아 아우구스투스를 기념하여 그곳 지명을 가이사랴로 변경. 지중해 연안 가이사랴 지역과 구분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붙여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부름. 즉, 이 도시는 이방 신전과 로마 황제를 기념하는 역사가 깊은 도시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길을 계속 걸어오고, 또 지금도 걸어가고, 앞으로고 걸어가신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자들에게 이길의 끝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다.
2. 길 위에서 예수님의 질문과 제자들의 대답 (28-30): 제자들이 기대한 길-꽃길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 (27-28): 세례 요한(헤롯 안티파스), 엘리야(), 예언자 가운데 한 분. 서로 다른 예수 이해. 아… 예수님께서 드디어 이제 정체를 드러내시려나 보다.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구나. 이미 대충은 알고 있는데… 예수님. ^^
예수님에 대한 제자들의 이해 (29): 베드로의 고백. 과연 그의 고백은 온전한 고백인가? 그리스도(메시아) 그 당시에는 로마의 압제로부터 유대 민족을 해방시켜 줄 ‘전투적’ 인물로 이해. 베드로로 대표된 제자들이 동시대 유대인들이 가진 것과 같은 메시아 상과 그 역할을 기대했음. 예수님이 침묵 명령을 내리신 것은(30절)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 것임. 그들은 그리스도가 만드신 꽃길을 함께 걸어갈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가이사랴 빌립보. 이방 신전과 로마 황제를 위한 신전이 있었던 그곳. 이제는 하나님의 신전과 예수님의 왕권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리라!고 그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가시밭길이었지만 이젠 꽃길이 펼쳐질 것이야!
침묵 명령을 내리신 것은(30절)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 것임.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깨닫은 것도 비록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신 것이지만,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이해는 갖지 못했다. 마치, 맹인의 눈이 처음에는 희미하게 보여 정확히 알수 없었던 것처럼. 그래서 그들이 가야할 길은 그저 자신들이 바랜 길, 꽃길이었다. 그들은 다시 한번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그리스도가 정확히 어떤 길을 갈지,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어떤 길을 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했다.
비록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3.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수님이 걸어가실 길 (31-33): 십자가의 길.
제자들의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 고쳐 주심. 그리스도는 적을 물리쳐 물리적 승리를 가져오는 그런 그리스도가 아니라, 인자로서 고난과 죽음을 겪고 마침내 부활할 그리스도임. (31)
예수님이 가실 길은, 선택하신 길은 이사야가 말한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의 길임. 능동적으로 선택하신 길. 하지만 그 길 끝은 죽음이 아니라 부활임.
베드로의 항의. 예수님을 한 쪽으로 데리고 간 후 꾸짖음. 그 길은 제가 생각하는 그 길이 아니에요. 그리스도가 가야할 길이 아니에요! 스승처럼 예수님을 꾸짖음! 예수님의 꾸짖음. 너가 생각하는 그 길은, 이미 사탄이 나에게 가도록 시험했던 길이다! 그건 사탄이 유혹하는 길이다! 사탄은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를 통해 다가와 고난 받는 메시아의 길에서 벗어나도록 시험함. 너는 제자이지 스승이 아니다! 내 뒤로 와서 나를 따르라!
하나님의 일은 고난과 죽음을 통해 이뤄지는 하나님의 다스림. 사람의 일은 고난 없이 영광만 얻으려는 시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걸어가야 하는 길은 결코 꽃길이 아니다!
4. 십자가의 길을 따르라! (8:34-9:1)
너희들이 지금까지 꽃길을 생각하고 나를 따라 왔지만, 이제 내가 걸어가야 할 길, 너희들이 함께 걸어가야 할 길, 너희들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십자가의 길이기에, 고난 받는 제자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인지 심사숙고한 후 재결단하라!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계속할 것인가?
자기 십자가를 지라! 단순히 죽을 각오를 하라가 아니다.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일이 그 시대의 정치, 종교 권력자들에 의해 반역자로 낙인찍힐 각오를 해야 하는 일.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반역자로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 일.
목숨: 부활의 삶. 이땅에서 꽃길을 추구하고자 하면, 영원한 꽃길을 잃을 것이지만, 이 땅에서 꽃길을 추구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십자가의 길을 추구하면, 영원한 꽃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이 시대의 가치에 저항하며 제자의 길을 가라!!
능력가운데 임하는 하나님 나라, 즉 영원한 꽃길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저 멀리(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놓여져 있는 꽃길을 바라보며, 때로는 가시밭길일 수도 있고, 돌짝길일 수도 있고, 초원길일 수도 있으며, 아스팔트 길일 수도 있으며, 그 사이를 때론 강물이 가로 막을 때도 있는, 길이 없어 보이는 길일 수도 있는, 그 길을 걸어가는 자이다. 그 길에는, 사나운 동물도 나타나고, 때로는 동무도 있을 것이고, 함께 걸어가는… 때로는 쉬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꽃길도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 꽃길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꽃길은.... 물이 흐르고, 비옥하여 우리를 쉬도록 하고, 이끌도록 하겠지만, 우리는 잠시 잠깐의 그 길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천로역정.
III. 결론
우리는 저 멀리(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놓여져 있는 꽃길을 바라보며, 때로는 가시밭길일 수도 있고, 돌짝길일 수도 있고, 초원길일 수도 있으며, 아스팔트 길일 수도 있으며, 그 사이를 때론 강물이 가로 막을 때도 있는, 길이 없어 보이는 길일 수도 있는, 그 길을 걸어가는 자이다. 그 길에는, 사나운 동물도 나타나고, 때로는 동무도 있을 것이고, 함께 걸어가는… 때로는 쉬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꽃길도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 꽃길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꽃길은.... 물이 흐르고, 비옥하여 우리를 쉬도록 하고, 이끌도록 하겠지만, 우리는 잠시 잠깐의 그 길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고난 받으며 죽으신 인자의 길. 예수님의 길.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로 인해, 이를 부끄러워 하지 않기 위해, 이를 증거하기 위해, 제자로 살아가가야 한다.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활하여 영원히 걷게 될 꽃길. 걸어도 걸어도 지치지 않을. 그리고 정겨운 그길. 예수님께서도 그 꽃길을 바라보며, 기쁨의 꽃길을 바라보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부활하여 영원히 걷게 될 꽃길. 걸어도 걸어도 지치지 않을. 그리고 정겨운 그길.
부활의 몸을 얻어 영원히 걷게 될 꽃길. 걸어도 걸어도 지치지 않을. 그리고 정겨운 그길.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길, 부끄러워 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위축되지 말고, 믿음으로 꽃길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예수님께서도 그 꽃길을 바라보며, 기쁨의 꽃길을 바라보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다.
생명을 잃을 각오를 한 제자도를 중단하지 않는 자는 그가 선포해 온 하나님 나라가 권능 가운데 실현되는 결정적인 증거로서 그의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게 됡 서을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The Holy Bible: New Korean Standard Version. (n.d.). (electronic ed.,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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