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53-56 설교

마가복음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13 views

게네사렛의 병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간절히 요청하여 모두 치유함을 받음.

Notes
Transcript

RUN!

I. 서론
금요일 새벽 기도 이야기. 새벽 6시에 어치러와 만나서 차를 타고 광산회사 공장으로 달렸다.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하는데, 6시 40분정도가 되니 차들이 광산회사를 향해 달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7시 5분 정도가 되니, 11대의 버스가 차례로 달려 들어왔다.
우리는 기도하러 광산회사로 달려갔고, 광산회사 직원들은 일을 하러 달려갔다. 기도하였다. 이곳에 아침마다 달려오는 자들이 돈을 위해 달리지 않고, 오직 예수님께 달려가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 본문에도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II. 본론
게네사렛에 도착 (53절)
원래는 오병이어의 기적 후 벳새다로 서둘러 보내셨는데, 결국 도착한 곳은 게네사렛. 가고자 하던 목적지가 아니라 뜻밖의 장소에 도착하였다. 북동풍이 불어서 그랬던 것이었을 것이다.
게네사렛 지역은 이번이 처음 방문지였다. 그곳은 폭 2마일, 길이 3마일 정도되는 인구가 조밀한 곳. 비옥한 땅이었다.
2. 게네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봄(54절)
그들이 배에서 내리지니, 사람들이 곧, 즉시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예수자님은 이미 그곳에서도 명성이 자자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간절히 원했던 것 같다. 특별히 아픈 자들이 그랬던 것 같다. 예수님이 병자를 고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의 옷을 만져 나은 이야기. 친구들이 중풍병자를 침상째 지붕에서 내려 치유함을 받은 얘기 등. 이 이야기를 들으며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갖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이라면 반드시, 고쳐주실 것이다. 아, 꼭 만나고 싶다. 우리 마을에는 언제 오시는 것일까?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예수님을 알아봤던 것이다.
예수자님은 이미 그곳에서도 명성이 자자하였던 것이다.
이들의 모습은 지난 밤 제자들의 모습과 얼마나 다른가? 제자들은 밤새 바람과 맞써 싸우면서, 슈퍼 쉐퍼드 되시는 예수님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기 보다는(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했던 자들이 아닌가!) 자신들 힘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하였다. 예수님은 그저 육지 어딘가에 계신 선생님일 뿐이었다. 현재 자신들의 문제와는 무관한 그런 분이셨다. 그래서 현실에 압도되어 두려움과 지침에 빠져 있었고, 그 때 나타나신 예수님은 그저 유령처럼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간절히 바랬던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로 알아보았다.
3.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달려옴. (55절)
배에서 예수님이 내리셨다는 소문이 퍼져 나가자, 곳곳에 아픈 사람들을 침상에 눕혀서 사람들은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RUN!!
어서 빨리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문제 해결을 받고 싶은 마음에 예수님이 여기에 계시다면 그곳으로 달려 갔고, 저곳에 계시다면 또 그곳으로 달려갔다. 예전에 믿음으로 침상 째 지붕을 뚫고 내려 치유함을 받았던 그 사실을 떠올리며, 믿음으로 달려 갔던 것이다. RUN!!
4. 예수님께 간구하여 나음을 받음. (56절)
그렇게 예수님께서 마을이든 도시든, 농촌이든 어디에 들어가시든지,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 달려와, 병자들을 시장 거리에 데려다 놓고, 예님의 옷술만이라도 손을 대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은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 나음을 받은 여인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에 동일하게 그런 믿음으로 나아가면 치유를 받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간청에 대해 허락을 받고 손을 댄 사람은 모두 병이 나았다.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이는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에서와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그곳에서 고향사람들은 예수님을 평범한 목수로밖에 보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쫓고 하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 믿음을 갖기는 커녕 오히려 예수님이 정신이 이상하다거나, 귀신의 힘을 입어 그랬다는 등 하면서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하였다. 예수님이 자신들의 삶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렇게 인식했던 것이다.
5. 예수님을 향해 믿음으로 RUN하라. 예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 이야기를 수도 없이 읽고 들었다. 그리고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예수님의 도우시는 은혜도 많이 경험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제자들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간절히 찾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무언가 하기를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것을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달려가는 가? 게네사렛 사람들이 엄청난 수고를 무릎쓰고 이곳 저곳 달려 다니면서 예수님께 나아갔던 것처럼, 예수님께 나아가 간구하면 예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가?
평소에 예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고 있어서, 예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거나 나타내 보여주심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알아채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관심사를 향해서는 RUN 하나 예수님을 향해서는 RUN 하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닌가?
예수님을 향해 믿음으로 RUN 하라. 끝까지 나아가라. 그리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붙들라. 예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의심치 말고, 옷을 붙잡으라.
III. 결론
5만번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물러 이야기. 20세 때 작은 기도모임에 참여했다가 회심하여 성경을 깊이 읽다가, 선교의 꿈을 안고 영국으로 가서 교회도 개척하고 성경학교도 세우고 고아원도 세웠다. 제일 힘을 쏟은 곳은 고아원이었는데, 고아원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고, 그렇게 60 여년 간, 15만명의 고아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93세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 응답을 받은 것이 5만번이고, 기도노트 3천 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한번은 폭우가 쏟아지던 날것 아침, 고아원에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을 때, 뮬러는 400명의 고아와 함께 빈 식탁에 둘러앉아 손을 맞잡고 식사기도를 드렸고, 기도가 끝났을 때, 한 대의 마차가 고아원 앞에 도착했는데, 그 마차에는 아침에 막 구운 빵과 신선한 유가 가득했고, 인근 공장에서 종업원들 야유회에 쓰기 위해 주문했지만 폭우로 취소되자 고아원에 보내온 것이라고 하였다. 뮬러는 이렇게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RUN 하였다.
하지만 예수님께 믿음을 가지고 RUN 할 때, 때로는 오랜 시간 RUN을 하여야 할 때도 있다. 뮬러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끈질기게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뮬러에게 믿지 않는 친구5명이 있었는데, 이들을 위해 기도해서 1명은 1년 6개월, 한명은 5년, 한명은 6년, 그리고 한 명은 죽기 바로전인 52년 만에,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은 그가 죽고 나서 그가 자신을 위해 52년동안 기도했었다는 얘기를 듣고 회심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일이, 그리고 문제가, 또는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지 믿음을 가지고, 반드시 응답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예수님께 RUN 해야 한다. 때로는 빨리 응답받을 때도 있지만, 오랜 시간 달려야 할 때도 있다. 게네사렛 사람들처럼, 예수님이 계신 곳이이면 어디든 달려갔던 것처럼, 힘들지만 침상을 들고 갔던 것처럼, RUN 해야 한다. 간절함과 열심,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그냥 멍하니 서 있지 말자!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