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목자이신 하나님 (슥10:1-12)

스가랴 강해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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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성도님들은 혹시 누군가 나를 좀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도어른으로 준비가 안된 것 같은데 덜컥 어른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특히 20살이 되었을 때,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목사 안수를 받았을 때 그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것 같은데 점점 더 많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많아지는 것 같아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는 정말 중요한 문제들을 앞두면서 조언을 해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줄 존재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위해서 목자가 되어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스가랴서의 하반부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현실의 고통을 이겨나갈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스가랴 9장에서 예언된 메시야는 싸우시는 하나님, 왕이신 하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10장에서 예언된 메시야의 모습은 목자이신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괴로운 것은 잘못된 목자들과 대적자들로 인한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돌보아 그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하고 있는 이방 민족들의 공격과 이스라엘 안의 잘못된 영적 지도자들을 향해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괴로운 것은 공격하는 숫염소들도 문제였지만 그 양을 돌보아야 할 목자들이 그 역할을 잘못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자신이 친히 목자가 되어서 돌보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성취되셨습니다. 또한 에수님이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 우리도 목자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 줄 믿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를 찾아 오시는 목자이신 하나님은 어떤 분인 지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1. 물을 주시는 목자(1)

목자되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잘 아시고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목마른 양에게는 물이 정말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목자되신 하나님은 물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 정도의 목자가 아니라 비를 내리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이스라엘에는 두번의 중요한 비가 내립니다. 가을에 씨를 뿌릴 때 이른 비가 필요하고 봄에 결실을 할 때 늦은 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봄 비가 올 때”에 비를 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때”는 “긴박한 바로 그 때”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우리에게 비가 절실한 그 때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름을 일으킨 것은 비가 올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그 일을 행할 준비를 하셨을지라도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비는 소낙비입니다. 우리는 그냥 비를 구했는데 하나님은 소낙비를 주십니다. 이 늦은비는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받은 은혜의 시작이 있었다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시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 소낙비를 내리셔서 추수하고 열매를 맺게 해 주십니다. “무리에게”, “각 사람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것은 몸 된 교회 위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지금이 바로 결실이 필요한 추수의 때, 성령님이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마지막 때 인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의 소낙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서 이러한 것들을 채우려 했습니다.
()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드라빔은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우상이었습니다. 복술자는 점쟁이를 말합니다. 결실에 대한 갈망이 있고 은혜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도 하나님 아닌 다른 곳에서 채우려 할 때 우리는 헛된 것으로 인해 더 갈증을 느끼며 목자없는 양 같이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갈망은 오직 성령님으로만 채워지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목자없는 양 같이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소낙비를 주실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기고할 때 목자되신 주님이 우리에게 성령의 비를 주실 줄 믿습니다.

2. 함께 싸워 주시는 목자(3)

양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늘 위협에 시달리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목자가 막대기를 가지고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지켜 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목자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싸울뿐만 아니라 우리를 준마와 같이 싸울 수 있는 자로 세워주겠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돌보아 그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4절에서 싸움의 힘의 근원이 하나님에게서 나올 것이다고 말씀합니다.
() “모퉁잇돌이 그에게서, 말뚝이 그에게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서 나와서”
여기에 묘사된 것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해 주시기에 강한 준마와 같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1) 모통잇돌: 건물의 기초,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견고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2) 말뚝: 장막을 견고하게 하며 천정을 받쳐 무너지지 않게 하는 역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시는 말뚝이 되실 것입니다.
3) 싸우는 활: 공격의 무기. 예수님의 이름과 피의 권세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무기입니다.
4) 권세잡은 자: 무기를 사용할 자입니다. 아무리 무기가 있어도 사용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기를 주시고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힘도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목자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세워주실 때 우리를 공격하던 자들은 짓밟히고 부끄럽게 될 것입니다.
() “싸울 때에 용사 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 원수를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 한즉 그들이 싸워 말 탄 자들을 부끄럽게 하리라”
목자되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싸워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무기로 무장되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통해 성령의 은사로 싸울 수 있게 하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3. 인도하시는 목자(8)

양은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목자의 인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목자되신 하나님은 양을 찾아 구원해주시는 분으로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죄로인해 망해가는 길에서 구원해 주셔서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에게 들으리라”
하나님이 긍휼이 여기시기 때문에 구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목자없는 양들을 보시며 긍휼이 여기시는 분이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은 유다 족속뿐 아니라 에브라임에게도 미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더 나아가 이방으로 흩어진 자들을 통해 구원하실 계획까지 이어집니다.
()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들의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로 말미암아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8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 같이 번성하리라 9 내가 그들을 여러 백성들 가운데 흩으려니와 그들이 먼 곳에서 나를 기억하고 그들이 살아서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돌아올지라”
하나님은 휘파람을 부르시며 모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목자들이 갈대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던 피리를 뜻합니다. 목자의 소리를 듣고 일제히 모이게 될 것입니다. 목자의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 순종하는 삶이 우리에게도 요청되는 것입니다.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목자의 인도함을 받는 삶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삶입니다. 성령님도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길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길이며 생명의 길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돌아오게 하며 그들을 앗수르에서부터 모으며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리니 그들이 거할 곳이 부족하리라”
하나님은 애굽과 앗수르 같이 종 되었던 자리에서, 죄악의 길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 “내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
하나님은 우리 앞길에 장애물이 나타나념 제거해 주시며 인도해 주시는 목자입니다.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 바다 물결을 치시고 나일의 깊은 곳을 마르게 하시고 앗수르의 교만을 낮추게 하시고 애굽왕의 규를 없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는 원문을 그대로 말하면 “그가 친히 고난의 바다를 건너시느니라”는 뜻입니다. 고난의 때에 보호하시면서 같이 건너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 “내가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이 이러한 고난의 길을 같이 겆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존재가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난 속에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우리는 견고하게 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의 능력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고난의 길을 가더라도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고난 속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결론

목자없는 양 같이 방황하는 우리를 위해 목자가 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심으로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예수님은 또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승천하시면서 우리를 위해 보혜사 성령님이 함께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이에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 목자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 줄 믿습니다. 목마른 우리를 위해, 열매의 추수가 필요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물을 주시는 목자로 만나 주실 것입니다. 대적의 위협에 늘 공격받는 우리를 위해 함께 싸워 주시는 목자로 만나 주실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몰라 방황하는 우리를 위해 말씀하시며 인도하시는 목자로 만나 주실 것입니다.
혼자 있는 것 같이 느껴지고 도움이 절실할 때 목자이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선한 목자되신 우리 하나님은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찾아 오셔서 도와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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